국립암센터가 암데이터사업을 위탁받아 전담해 수행할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가암데이터센터로 국립암센터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지난 4월 8일 개정·시행된 ‘암관리법’에 따라 정책 수립·연구 등 공익적 목적에 따라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및 제공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기관이다. 복지부는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기관 공모(6월 29일~7월 20일)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국립암센터를 최종 선정했으며, 국립암센터는 향후 3년 간 암데이터사업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제27조에 따라 설립·운영 중인 공공기관으로, 산하에 연구소·병원·국가암관리사업본부·국립암대학원대학교를 같이 두고 있다. 따라서 연구 및 임상진료 통한 각종 암 관련 데이터가 구축돼 있는 점, 암 예방·검진·환자 관리 등 국가암관리사업과 암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 수행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암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적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을 계기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
부모가 갓 성년이 된 자식에게 삶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올해 스무 살 된 국립암센터에 암 분야 전문가들이 아낌없는 조언과 발전방향들을 쏟아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대한암학회(회장 김우호, 이사장 양한광)는 21일 공동으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 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국가 암 관리 사업에 대한 업적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암 정복의 청사진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성주헌 교수는 암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이 데이터를 통합해 잘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교수는 “암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와 다르게 개인의 여러 정보가 노출되고 서로 교환돼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참여자 혹은 대상자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동반자 혹은 파트너쉽 개념으로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일차의료를 기반으로 한 참여방식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기존에 국가기관이 직접 필요한 데이터 솔루션을 만들고 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신약개발에 나선다. 31일 전북대병원은 전북빅데이터센터와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inno.N과 손잡고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신약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R&D 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20일 전북대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 박태선 센터장,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김대용 단장, inno.N R&D 총괄 송근석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상호 교류 ▲암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및 공동 연구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CONNECT’로 명명된 암빅데이터 플랫폼은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며,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10개 암 전문병원의 임상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된 항목으로 암종별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북대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는 암 데이터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암 빅데이터 플랫폼(CONNECT) 및 구축에 힘쓰고, inno.N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은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 바이오벤처기업인 ㈜inno.N(대표이사 강석희)와 신약개발을 위한 암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은 암빅데이터 플랫폼인 ‘CONNECT’를 활용해 암의 진단, 예방, 치료에 쓰이는 신약개발 지원에 나선다.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인 inno.N은 암빅데이터를 활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한다.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행기관 중 하나인 전북빅데이터센터는 CONNECT에서 주관하는 암종별 임상데이터 구축에 힘쓰는 한편, 원활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김대용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장은 “암 빅데이터와 맞춤형 진단 시스템·표적항암제 개발기술을 결합해 신약개발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항암 신약개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근석 inno.N R&D총괄 전무는 “빅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니즈는 많지만,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된 암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안)’을 두고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안)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계획안에서 보완돼야 하거나 추가돼야 할 점으로 ▲지역암센터 역량 강화 ▲희귀암·노인암 치료 역량 강화 ▲선제적 암 예방을 위한 전략 마련 ▲암데이터 플랫폼 활용 전략 구축 등을 제시했다. 충북의대 김헌 교수는 국립암센터의 암 관리 위상 및 역량 향상 계획은 바람직하게 수립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에 비해 지역암센터는 국립암센터의 종속기관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지역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국립암센터가 해야 될 기능을 지역암센터에서 나눠서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역암센터가 국립암센터의 산하기관이 아니라는 점은 인정해줬으면 한다”며 “예를 들면, 예전에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간의 다기관 임상시험 연구 활성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국립암센터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을지는 모르지만, 지역암센터의 역량강화에는 크게 기여한 바가 없다. 다기관 연구보다는 실질적으로 지역암센터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가 이뤄져
정부가 주요 암 10종에 대한 ‘한국형 암 통합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암 치료법과 항암신약, 암 진단·치료 의료인공지능 등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암, 심뇌혈관, 호흡기 질환 등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全)주기 의료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 첫걸음으로 전체 암 환자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300만명 규모로 한국인 주요 암 10종(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간암, 신장암, 췌담도암, 혈액암, 전립선암)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데이터(영상 포함)와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세부 설계를 위한 연구(K-Cacncer 통합 빅데이터)를 2월부터 추진하고, 5월까지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K-Cancer 통합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 기관별로 흩어진 약 300만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안전한 클라우
국립암센터가 가상의 암빅데이터 무료 체험 서비스 ‘데이터 프리박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는 국립암센터 외 10개 암 전문병원의 임상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된 항목으로 암종별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시한 데이터 프리박스 서비스는 실제 암라이브러리 데이터 체험을 위해 가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CONNECT에 암라이브러리 데이터를 신청할 경우 IRB(의생명연구심의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데이터 제공까지 약 7~10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데이터 프리박스 서비스는 가상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IRB 승인 절차가 생략되며, 신청 후 24시간 이내에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김대용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장은 “데이터 프리박스 서비스를 통해 암빅데이터 활용 절차의 이해도를 높이고 데이터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양질의 가상 데이터를 제공하여 암빅데이터 플랫폼과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프리박스 서비스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CONNECT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암빅데이터 플랫폼
국립암센터가 암빅데이터 연구자를 위한 분석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빅데이터 활용 지원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기관으로서 연구자들에게 안전한 분석환경 공간을 제공하는 ‘암빅데이터분석실’을 11일 국립암센터 내에 열었다. 암빅데이터분석실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인터넷에서 분리된 별도의 망을 활용한다. 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연구결과만 반출 가능한 폐쇄 연구공간이다. 분석실에서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암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립암센터는 국가 단위의 암 데이터(임상, 영상, 유전체, 공공데이터)를 통합 구축하고, 공익적 암 연구를 위한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은숙 원장은 “최근 데이터 3법 및 암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빅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개소를 계기로 암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국가 단위 암 데이터 구축 및 연구 분석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암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2일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암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도 높은 인공지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28팀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적절성, 독창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기술성)와 2차 영상심사(60%) 및 대국민 참여 투표(40%)를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팀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통합경진대회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대상은 Pulmanos 팀(정종욱, 이건)의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폐암환자에서 수술 후 급성 신손상(AKI) 발생 여부 및 AKI 조기 회복 여부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모델 구축’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클라우드 팀(이재빈, 안미선, 윤성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장암 환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항암제 부작용 예측’이다. 장려상은 동창들 팀(조민제, 최찬열, 염윤석)의‘ 암 우울할 수 있다’와 UAI 팀(김재윤, 소유리, 정서연)의 ‘AI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APP-OMYB (Oh My Breast)’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과 가천대길병원은 4개 헬스케어 기업과 29일 국립암센터에서 암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단은 암빅데이터 플랫폼(CONNECT)을 활용해 암의 진단·예방·치료를 지원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뇌신경 의료영상 전문기업 ㈜휴런(Heuron)은 암빅데이터에 임상 인공지능을 결합해 암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JLK)와 ㈜몬드리안AI(Mondrian AI)는 암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영상판독을 도와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규리아(Gyuria)는 암빅데이터와 정보통신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사각지대의 암환자에게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다. 김대용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장은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의 결합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G-ABC센터장은 “체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