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게 정신건강의학적 치료 병행 시 생존율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병원장)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경모 임상강사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환 임상강사,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정범석 교수팀과의 공동연구에서 영국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2417명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질환 진단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및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의 20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전체 사망률과 간질환과 관련된 사망률이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를 받은 군에서 더 낮았을 뿐만 아니라, 간경화의 발생률 역시 유의하게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중위 생존 기간(알코올성 간질환 진단 이후 50%가 생존한 시점까지의 시간) 역시 치료받지 않은 경우 10.1년에서 치료받은 경우 15.0년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과 2년 랜드마크 분석(Landmark analysis)으로 교란변수의 영향과 가능한 편향의 효과를 제거해도 비슷한 결과가 유지됐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