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한 이른둥이와 가족들 80여 명을 초대해 ‘제7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주관으로 어린이병원 완산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린이병원 조대선 원장과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의 개회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과 한민정 교수의 ‘이른둥이 발달 체크’, ▲재활의학과 박성희 교수의 ‘이른둥이의 재활’ 특강에 이어 ▲소아청소년과 김진호 교수의 ‘심장초음파 검사 및 상담’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NICU 동영상 상영 및 첼로연주, 가족 감사편지 낭독, 이른둥이 사진 전시를 통해 치료당시의 경험과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풍선아트와 바디페인팅 등의 특별행사와 경품추첨으로 유익함과 재미를 더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수준 높은 치료 및 의료진의 열정과 사랑이 이른둥이 부모님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권역 내 신생아 진료의 거점 역할과 공공의료기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호남권역 최초로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
필리핀에서 괴사성 장염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이른둥이가 국내로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 1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 중인 한국인 A씨 부부로부터 태어난 이른둥이가 지난 5일 기준으로 마닐라 인근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3주째 입원 중이었다. 2㎏의 체중으로 일반 신생아보다 2개월 일찍 태어난 아이는 괴사성 장염으로 금식했고, 입을 통한 수유와 중심정맥관 삽입 등도 불가능해 체중 감소, 탈수, 영양불량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지 의료기관에서는 특별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그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생명이 위태로웠다. A씨 부부는 현지에서 아이의 호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한응급의학회 재외국민보호연구회 해외환자이송팀을 통해 인하대병원에 이송 및 입원치료를 요청했다. 이에 응답한 인하대병원은 5일 저녁 응급의학 전문의(응급의학과 서영호 교수), 신생아 전문의(소아청소년과 이주영 교수)로 구성된 의료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의료팀은 자정께 필리핀에 도착해 아이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곧바로 이동해 상태를 살폈고, 곁을 지키며 6일 낮 인천행 비행기에 함께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송 중 치료를 진행했으며, 그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