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7월 29일부터 기내 위생점검 단계적 개선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7월 22일 발표했다. 기내 위생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해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지난 3년간 유예했던 기내 위생점검을 2023년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해 병원균이 검출된 222편의 항공기에 대해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캐나다 등은 항공기 내 수질·표면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과 함께 금년도 상반기(‘24.1.1.~6.30.) 병원균 검출률이 14.3%로, 전년도 하반기(’23.7.31.~12.31.) 병원균 검추률 11.5% 대비 2.8%p 증가한 것을 고려해 질병관리청도 7월 29일부터는 ▲검사 항목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 등 확대를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살모넬라증과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질병청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워크숍을 6월 1~2일 양일간 오송H호텔(청주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이 권역별질병대응센터 및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내 발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양성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부터 살모넬라증과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도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개최되는 워크숍은 질병관리청 세균분석과 주관으로 개최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우수기관 상장 수여와 함께 감시사업 실적 및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집단발생 대응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소량의 물 검사법’ 구축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15일 충북 오송에서 ‘범부처 수인성·식품매개바이러스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범부처 수인성·식품매개바이러스 협의체’는 식중독 실험실 검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의 협의체로, 2009년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며, 실험실 검사·분석법의 표준화와 집단환자 발생시 원인 규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등의 5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대응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협의체 회의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매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환자 발생 시 감염원 규명을 위한 검사 및 분석법 구축 진행 상황 등 정보 교류 방안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법의 표준화 ▲유전형 분석을 위한 분석기준을 재정립 ▲신규 개발 시험법 공동시험분석 등이 추진됐으며, 2019년도부터는 물 오염에 의한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시 감염원 추적을 위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검사법을 범부처 차원에서 구축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처별로 2022년도 사업 수행 실적과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