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LN, lymph node)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에서 전이암의 주요 인자인 림프절의 절제 등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의료기기융합센터 김광기 교수팀은 ‘형광 조영유도 하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을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검체 내 림프절 형광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 암의 외과적 절제를 통해 채취한 검체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절’은 암 진단과 치료 시 종양세포만큼 중요하다. 우선 암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한 TNM 분류(국제임상병기분류법)를 위한 조직학적 검사에서 림프절 수는 중요한 요인이다. TNM 분류는 암의 치료, 예후 판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이때 검사된 림프절 수가 적으면 림프절 전이여부의 발견이 누락돼 병기가 낮아지는 ‘다운스테이징’이 발생한다. 따라서 TNM 분류 시에는 최소 12개의 림프절 검사를 권고한다. 하지만 림프절은 그 크기가 다양해 육안적 구분이 쉽지않
강동성심병원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한다. 강동성심병원이 서울 강동구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무릎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FDA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3D 컴퓨터단층촬영 장비가 탑재돼 무릎 관절을 다양한 각도로 촬영 후, 무릎의 구조를 분석해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각도 ▲절삭 범위 등을 계획하며, 수술 시에는 로봇 센서를 환자의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에 각각 부착하고, 환자 무릎 상태를 수치화된 좌표 값으로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또한, 수술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능과 수술 중 계획 범위를 벗어나 오차가 발생하려 하면 로봇 팔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된 햅틱 기능도 있어, 계획된 수술 부위만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