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애 유발 척추질환 치료기준 ‘NEJM’에 보고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척추질환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세계적인 권위의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재활의학과 박지혜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팀이 목 부위 이물감과 사레를 호소하며 내원한 70세 남성 환자의 연하장애 원인이 척추질환의 일종인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SH)임을 밝혀냈으며, 수술적 치료를 거부한 환자의 치료 경과가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DISH’는 척추 마디의 인대가 뼈로 변화되는 비염증성 질환으로, 척추 전방에 눈에 띄게 뼈가 증식하는 변화를 동반한다. 질환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나 50대 이상 남성에서 호발하고, 당뇨와 대사질환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ISH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척추 전반에 걸쳐 강직이 진행하면서 요통이 발생하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작은 충격에도 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