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이 탄생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황호식 교수 연구팀이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망막반사’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해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그 다음에 해당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corneal dissector)를 이용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고, 혼탁한 앞의 각막을 원형칼로 제거한 뒤에 고여각막을 봉합해 앞부분층각막이식을 마무리한다. 특히, 혼탁한 각막을 최대한 안전하게 제거한 후 공여각막을 이식하기 때문에 앞부분층각막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각막이식의 중요한 합병증인 데스메막 천공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각막반흔 또는 원추각막으로 앞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 18명
췌두부 좌측을 박리해 접근하는 새로운 췌장암 수술법이 제시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외과 나양원·박정익 교수팀이 난이도가 높은 췌장암 환자의 근치도(완치)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수술법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췌장암은 한국인 암 발생 9위, 암 사망 5위, 5년 생존율 7.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다. 췌장암세포는 췌장 주변의 림프절과 신경을 통해 퍼진다. 이에 암세포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문제는 췌장암의 경우 수술 절제 범위에 대한 표준화가 없어, 병원 또는 의사에 따라 수술의 치료 성적이나 합병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에 있다. 이에 나양원 교수팀은 췌장암의 왼쪽 면을 우선 공략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최근 간담췌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일반적인 췌장암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상 췌장의 머리부분(췌두부)의 오른쪽을 박리하며 수술을 한다면 이번에 발표된 수술법은 좌측을 박리해 접근함으로써 기존 대비 시야 확보가 좋아 암 조직을 박리가 원활해져 근치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췌두부의 좌측 조직면을 박리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집도의의 해부학적 정밀구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