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인영 교수가 제23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23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1년이다. 김인영 교수는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개소된 뇌종양 전문클리닉의 주축 의료진으로서, 현재까지 탄탄한 의료역량을 발휘하며 최고의 감마나이프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화순전남대병원의 감마나이프 시술 건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 6월 6000례를 달성했으며, 이외에도 김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와 대한감마나이프학회, 대한정위기능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학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김인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학술상(Lars Leksell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크기가 큰 전이뇌암에 대한 이틀간의 분할 감마나이프 치료 결과(Two-day fraction gamma knife radiosurgery for large brain metastasis)’ 논문은, 크기가 큰 뇌 전이암 치료에서 이틀 분할 치료의 장점과 한계를 요약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환자에게
3D프린팅으로 제작한 다공성 티타늄(3D-printed porous-Ti; 3D-Ti) 케이지를 만들어 척추에 이식했더니 우수한 골유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척추센터 송광섭·함대웅 정형외과 교수팀이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 이용 디스크 수술 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3D프린팅 케이지’는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지니고, 다공성 구조를 구현하고 탄성계수를 실제 뼈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만들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척추 유합 수술에 있어 디스크로 활용된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는 ‘창이 있는 케이지(window cage)’와 ‘창이 없는 케이지(non-window cage)’ 2가지 유형이 있는데, 연구팀은 이들 2가지 유형의 케이지 척추유합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수술 1년 경과 후 효과를 평가 분석했다. 그 결과,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 척추유합술을 받은 61명의 환자 중 58명이 골유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95.1%의 우수한 유합률을 보였다. 특히, 창이 없는 케이지(non-window cage)를 활용한 골유합률(96.6%)이 창이 있는 케이지(window cage)의 골유합률(93.8%)에 비
뇌 해면상 혈관종(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 환자들에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연간 출혈을 감소시키는 등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뇌 해면상 혈관종 환자 233명 중 10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한 79명의 환자(96개의 병변)를 대상으로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전후의 연간 출혈률(AHR), 신경학적 회복 정도, 방사선 관련 부작용(ARE), 그리고 병변 크기 변화를 분석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14년이었다. 연구 결과, 10년 이상 추적 관찰된 79명의 환자군(GKS(S))에서 감마나이프 수술 전 출혈률이 21.4%였던 환자들은 수술 후 2년 차에 3.8%로 줄어들었고, 10년 차에 1.4%로 크게 감소했으며, 그 이후에는 2.3%로 유지됐다. 특히, 뇌간에 위치한 해면상 혈관종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출혈률이 27.2%였으나, 수술 후 2년 차에는 6.0%로 줄어들었고, 10년 차에는 3.5%로 감소해 출혈 위험이 낮아졌따.
아주대병원이 2008년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지난 16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더욱 발전된 로봇수술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5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월 6일 밝혔다. 이날 김선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와 박준성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션 1에서 첫 번째로 장미근 로봇수술센터 파트장이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의 과거와 현재’를 발표했다. 이어서 ▲갑상선 로봇수술(김형규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두경부 로봇수술(장전엽 이비인후과 교수) ▲담낭·췌장 로봇수술(양혜연 간담췌외과 교수) ▲간 로봇수술(홍성연 간담췌외과 교수) 등 각 진료과별 로봇수술 소개 및 성과가 발표됐다. 세션 2에서는 한상욱 위장관외과 교수(의료원장)가 ‘Establishing Successful Program Development of Expansion’을, 글로벌 다빈치 로봇수술 회사 Intuitive의 CEO Gary Guthart가 ‘Future of Patient Care’란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3에서 ▲비뇨기 로봇수술(추설호 비뇨의학과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백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15년 동안 300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기관으로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홀렙수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됐다. 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오승준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3000명의 한국인 환자에게 홀렙수술을 시행한 후, 이들의 수술 전후 임상 지표 변화와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홀렙수술은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홀뮴레이저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전립선의 크기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특히, 비대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분리 적출술’ 원리를 적용해 재발 가능성이 낮아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수술법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전립선 비대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방식의 수술은 장기적으로 재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2008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300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홀렙수술을 시행한 후, 체계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수술 전후의 효과와
지난 6월 말, 한 20대 여성이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2019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낙태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사라진 이후, 낙태 허용 주수와 허용 사유에 대한 입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입법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무분별한 낙태 허용으로 방치되지 않고 건강한 가정과 생명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관련 입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3차 세미나가 8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우리 사회의 태아생명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홍순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는 ‘모자보건법’의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개선방안을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모자보건법’ 제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의 1항과 관련해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조항 및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모자보건법’의 목적이 모성 및 태아,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흉강경 흉선절제술 대비 안전하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는 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심장혈관흉부외과 구로병원 이준희·김현구 교수, 안산병원 황진욱 교수, 안암병원 정재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1개의 포트만으로 시행한 로봇 흉선절제술 수술의 효과를 8월 27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2018년 11월부터 2024년 5월 까지 시행한 85례의 로봇흉선절제술과 기존 흉강경 흉선절제술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집도한 로봇흉선절제술 중 모든 환자에서 개흉 수술로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98%의 환자에게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흉강경 수술 대비 추가 절개 전환률(0%)이 낮았으며, 흉관유지기간(1.32±0.75일)과 입원기간(2.52±1.00일)이 단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기존의 흉강경 수술에 비해 안정성이 더 뛰어나며, 기존 흉강경 흉선절제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또,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흉선절제술의 표준 치료법으로 단일공 로봇 수술이 자리잡을 수 있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AVM)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Time-Staged Gamma Knife Radiosurgery)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하고, 평균 10.5년에 걸쳐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첫 감마나이프 수술 후 3년 간격으로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했으며, 각 환자의 치료 결과를 뇌혈관 조영술로 평가했다. 치료 결과는 완치, 미세단락 존재(대부분 치료된 상태), 그리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락 존재로 구분됐다. 환자들은 뇌동정맥 기형의 초기 부피에 따라 ▲10~20mL군 ▲20~30mL군 ▲30mL 초과군으로 나누어 분석됐다. 연구 결과, 10~20mL군에서는 첫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서 13.5Gy 이상의 방사선 용량을 사용했을 때 더 높은 치료 성공률이 나타났다. 2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난치성 강박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입증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장문영 임상강사)이 2017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난치성 강박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후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7월 2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강박 증상의 변화를 강박장애의 심각성 평가 도구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의 빈도와 심각도 측정해 환자의 증상 평가하는 ‘예일-브라운 강박증 척도(YBOCS)’를 통해 평가했으며,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반응이 좋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특징을 비교했다. 환자의 임상적 특성은 ▲성별 ▲나이 ▲발병 연령 ▲입원 횟수 ▲자살 시도 이력 등 다양한 변수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10명의 난치성 강박증 환자 중 50%가 완전 반응(치료 후 35% 이상의 YBOCS 점수 감소)을 보였으며, 20%는 부분 반응(치료 후 20~35%의 YBOCS 점수 감소)을 보였다. 완전 반응은 환자의 강박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의미하고, 부분 반응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미국 로봇 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社와 협력해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인튜이티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 연구다. 인튜이티브는 수술 집도의 경험, 과거 연구 이력, 연구계획의 적정성 및 시의성 등 엄격한 내부 심사기준을 통해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정하여 의료진의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연구로 삼성창원병원 유방외과 최희준 교수가 주도한다. 최희준 교수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과 기존 유방 보존절제술 간의 결과와 예후를 분석할 예정이며, 이는 유방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최희준 교수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유방암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