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18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양성자 치료의 범위와 기술 등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을 위해 ‘소아청소년 쉼터’를 조성하는 등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방향으로도 나아가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과 국립암센터의 양성자 치료 도입·발전에 기여한 김주영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교수를 만나 현재 우리나라 또는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양성자 치료’ 수준은 어떠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해외에서 우리가 참고할 만한 제도 등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의 ‘소아암 양성자 치료’ 수준은 어떠한가요? A. [김주영 교수]먼저 국내에 입자 방사선 치료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7년에 우리 국립암센터가 처음입니다. 처음 들어오는 기계였기 때문에 기술자 구하기가 힘들어서 외국의 기술자에게 100% 의존했어야 했으며, 기계가 멈추는 경우도 많았었다면 지금은 양성자 치료기를 사용할 수 없는 ‘다운타임’이 거의 없습니다. 그 정도로 이제는 2007년부터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술팀과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있
국립암센터가 10월 개소를 목표로 국립암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소아청소년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쉼터는 지방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기 위해 원거리에서 올라오는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시설로, 최대 네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로 리모델링된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을 만나 현재 추진하는 ‘소아청소년 쉼터’를 조성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참고하는 모델은 무엇이며, 어떤 시설을 갖춰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소아청소년 쉼터 착공을 축하드립니다. 착공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우리들이 암을 치료할 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양성자 치료’는 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데,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이 암 세포가 있는 부위를 통과하면서 정상 세포도 같이 손상시켰다면 양성자 치료는 암세포만 죽인 뒤 에너지가 소실됨으로써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소중한 정상 세포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일수록 ‘양성자 치료’는 중요한
‘암생존자의 날’은 198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권역센터에서 6월 첫째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에서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기념일의 취지에 적합한 행사와 교육·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토론회 및 학술행사 등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 ‘암 생존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을 위한 지원 및 정책·제도가 무엇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암 생존자’는 어떤 사람들을 말하나요? A.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5만명의 암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생존율이 낮아서 암에 걸리면 대부분의 사람이 사망했기 때문에 ‘암생존자’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들의 약 5년 생존율은 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의학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약 70%에 이를 정도로 높아져 암 생존자(유병자)는 2020년 기준 전체 인구의 4.4%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