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자, 항-TNF 제제 치료 후 ‘5-ASA’ 약제 투약 중단해도 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TNF 제제를 사용했을 때, 기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인 5-ASA 제제 치료를 중단해도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예병덕 교수, 김선옥 박사)이 항-TNF 제제를 사용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5-ASA 약제의 지속과 중단에 따른 예후를 비교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서정국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항-TNF 제제를 사용했을 때,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인 5-ASA 약제 치료를 중단하는 것과 지속하는 것에 따른 예후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7442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약 4.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037명(13.9%)이 항-TNF 제제 복용 시작 후 5-ASA 투약을 중단했으며 지속군 대비 5-ASA 중단은 입원·수술·스테로이드 사용 등 부정적인 사건의 발생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적인 연구에서도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로 나누어 각각 분석했을 때도 5-ASA 지속 여부에 따른 부정적인 사건 발생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