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사시 치료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회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사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가 개발됐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기계전자공학과 강현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보다 정밀한 사시 수술을 위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정상에서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수평 근육의 평균은 95g, 위 아래로 움직이는 수직근육의 평균은 91g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기준으로 마비 사시환자의 마비 정도와 회복 상태를 정량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됐으며, 마취 안약만 눈에 점안하면 측정 가능해서 외래와 수술실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현진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외안근의 근력을 손쉽고 정략적으로 측정할만한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예술(Art)라 불리우는 사실 수술을 과학(Science)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술자의 경험에 의존해 평가하던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기구 개발이 필요하다”며 개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신현진 교수 연구팀은 외안근에 대한 생체역학적 연
일반적으로 우리 양쪽 눈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하지만 물체를 바라보는 눈의 방향이 다를 때가 있다. 바로 사시(斜視)다. 사시는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견된다. 눈동자가 돌아간 각도가 클 때는 얼른 알아챌 수 있지만, 각도가 작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부모도 잘 모를 수 있다.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이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키 성장과 달리 7세 이전에 시감각,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7세 이전에 발견된 시력 부진과 시감각은 회복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사물을 볼 때 째려보는 등 옆으로 돌려 보려고 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일 때도 사시를 의심해야 한다. 또 아이가 햇빛을 볼 때 한쪽 눈을 감거나 자주 눈을 비빈다면 빨리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혜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