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처방약 처방전 재사용 분할조제 도입 마련해야”
180일 이상 의약품 장기처방이 지난해 359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자의 편의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처방일수를 제한하거나, 처방전을 재사용해 일정 일수별로 분할조제 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종별 처방일수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0일 이상 장기처방이 358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80일 이상 장기처방은 2019년 276만4000건에서 2020년 313만4000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지난해 180일 이상 장기처방 358만8000건 중 상급종합병원이 62.3%인 223만4000건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장기처방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이 27.4%인 98만4000건, 의원급이 5.9%인 21만3000건, 병원급이 4.2%인 14만8000건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의약품 처방 이후 환자의 안전한 약물 복용과 충실한 복약 이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