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의들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강행에 강한 거부감과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사태 악화 시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할 의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사태 관련해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고, 전체 의사 회원들 중 오직 봉직의 회원(대학병원 교수, 병원 및 의원 봉직의, 공공의료기관 봉직의)을 대상으로만 시행됐으며, 총 3090명의 봉직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회원님은 어디에 근무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학병원에 근무한다는 응답이 32.4%(1002명)로 가장 높았고, 의원 28.8%(891명) >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 20.6%(635명) > 비대학 종합병원 13%(401명) > 요양병원 2.8%(87명) > 공공의료기관 2.4%(74명)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공의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참여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어서 ‘현재 정부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대정원
대한민국 대표 의사헤드헌팅 기업 초빙닷컴이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봉직의사 구인·구직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저자인 조철흔 초빙닷컴 대표는 경영학 대학원 MBA 석사 메디컬인적자원 전공 후 서울대학교 ECRC를 수료했다. U.C.L.A Medical Human Resource Management를 이수, 외국계 회사와 대기업 내 핵심인재 헤드헌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3년 국내 최초 의사전문 헤드헌팅 기업인 ㈜초빙닷컴을 설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초빙닷컴은 현재 국내 및 해외 1만여 개에 이르는 정부기관병원, 종합병원 및 병원과 의원에 봉직의사 초빙을 전담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 구직하기, ▲의사 구인하기, ▲의사 취업 중매자, ▲초빙닷컴 소개, ▲초빙닷컴 언론 기사, ▲초빙닷컴 고객 인터뷰의 순서이다. 기존의 의사 구인·구직 사이트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매칭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 초빙닷컴의 경험과 노하우가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병원과 전문의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봉직의 10명 중 7명은 현재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보수 및 수입 증가를 원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가 최근 의사 회원 260명을 대상으로 이직에 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이직을 고려 중인가’(참여자 중 봉직의 200명 결과)를 묻는 물음에 봉직의의 약 71%(143명)가 ‘이직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봉직의가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 중 16%(32명)가 ‘현재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고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55%(111명)는 ‘기회가 오면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당장은 없지만 경력이 쌓이면 고민해 볼 계획’이라는 대답이 15%(30명), ‘이직 계획은 전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라는 답은 각각 7.5%(15명)와 6%(12명)를 차지했다. 이어 개원의와 봉직의 등을 포함해 ‘이직을 원하는 주된 이유’ (복수 응답, 전체 참여자 260명 대상)를 물었다. 그러자 ‘보수 및 수입 증가’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73%로 다른 대답에 비해 높았다. 이어 ‘자기개발, 개원을 위해’ 30%, ‘과중한 업무량’ 28%, ‘열악한 근무
신경과 봉직의들의 다양한 어려움이 제시됐다. 대한신경과학회 나해리 봉직의 특임위원장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신경과 발전을 위한 정책 세션’에서 신경과 봉직의 환경 및 문제에 대해 수렴한 봉직의 의견들을 소개했다. 학회 내 신경과 전문의 중에서 봉직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38.6%다. 나 위원장은 봉직의 체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로 ▲신경과 전문의로서 타과 대비 경쟁력과 이점이 낮은 점 ▲학술활동 및 전공의 수련과정이 개원가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점 ▲봉직의 환경 개선을 위한 봉직의 모임이 없어 봉직의 의견이 학회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점 등을 꼽았다. 나 위원장은 “대학병원 밖으로 나오면 신경과에 대한 수요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우가 너무 별로다, 종병 요양병원 이외에는 특별히 신경과 의사를 찾는 곳이 없어서 설 자리가 없다, 신경과 의사가 아니면 절대 못하는 독점적인 검사 처방 술기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또 “개원이 용이한 타과에 비해서 개원모델도 없고 개원을 해서 선점할만한 환자군도 특별히 없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를 일반인들이 헷갈려 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