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병원 중에서도 사립대병원과 민간중소병원의 보건의료인력 여건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근무 만족도가 낮았으며, 특히 고용여건과 인사 승진 등을 제외한 요소들은 정체되거나 성장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주최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창립 25년 기념 토론회가 23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지난 25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매년 진행해온 조합원 대상 ‘보건의료노동자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총망라했다. 응답자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만771명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이 응답자 규모는 정부 통계 이외는 NGO와 학계를 통틀어 최고·최대 규모의 의료현장 실태조사다. 이날 안종기 고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기획조정실장이 발표한 ‘병원특성별 직장 및 업무만족도’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용안정성’에서는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특수목적공공병원 등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민간중소병원의 경우에도 2020년 이후로는 80% 이상을 지속하는 등 전체적으로 의료기관에서의 고용상태는 노동자 스스로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임금수준’은 전반적으로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인 전국 17개 시도 병원2000여 곳 중 약 44%만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받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스프링클러 설치대상 병원 전국 2392곳 중 1053곳(44%)만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90여 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이듬해인 2019년 ‘소방시설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포한 바 있다.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장치에 대한 기준은 소방법이 규정하지만, 병원 내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는 복지부가 담당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지자체별 병원 내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제주는 26.6%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29.6%), 경기(29.5%), 충남(29.5%) 등도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조사됐다. 세종은 대상 병원 2곳 모두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설치율 100%를 달성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