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최대..최장 8년 1개월 대기
지난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례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대기자수와 대기일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수는 2020년 2191명에서 지난해 3096명으로 1.4배 증가했다.지난해 장기별 대기 중 사망자수는 신장 1676명(54.1%), 간장 1117명(36.1%), 심장 142명(4.6%), 폐 88명(2.8%), 췌장 72명(2.3%) 순이었다. 연도별 장기이식 대기자수도 2020년 3만 5852명에서 올해 8월 기준 4만 6935명으로 1.3배 늘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대기자 4만 6935명 중 신장이 3만 6901명(78.6%)으로 대기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간장 6609명(14.1%), 췌장 1602명(3.4%), 심장 1271명(2.7%) 순이었다. 평균 대기일수도 길어지고 있다. 장기별 대기일수는 신장의 경우 2020년 2222일에서 올해 8월 2963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췌장은 1391일에서 2800일로 무려 2배가 늘어났다. 즉 장기이식을 받으려면 최장 8년 1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