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의 염증을 표적으로 삼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월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증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전치환술 또는 부분치환술을 받은 환자 40명으로부터 염증반응과 연관된 혈장과 소변의 사이토카인을 분석했다. 또 이들 샘플과 관절염이 있을 경우 분비량이 증가하는 활막액 속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장과 소변에서 19개의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활막액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가 관찰돼 중증 무릎 관절염의 치료전략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시영 교수는 “이번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 분석 연구를 통해 진단, 질병의 진행 예측, 치료반응 관찰 및 약물 반응성 예측 등에 대한 치료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재도약 과제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피인용지수(IF): 4.1)’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고난도 뇌동맥류 치료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의사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까지 갖추게 됐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가 뇌동맥류 치료 신기술인 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과 뇌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이하 WEB) 설치술 공식 교육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뇌동맥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클립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두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치료효과를 높인 새로운 치료법인 혈류변환스텐트와 WEB 설치술이 주목받고 있다. 혈류변환스텐트 설치술은 뇌동맥류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의 방향을 바꿔 치료하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뇌동맥류나 코일 색전술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이 지속되는 동맥류나 10mm 이상의 큰 뇌동맥류 치료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WEB 설치술은 와이어를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인 WEB을 뇌동맥류 안에 채워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주로 혈관이 갈라지는 지점에 발생하는 분지형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며, 동맥류 파열로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급성기 환자도 치료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으나, 뇌동맥류 안까지 미세도관을 삽입
뇌척수액 순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인 집속초음파의 효과를 처음으로 증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집속초음파는 뇌의 안쪽 깊숙한 곳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시켜 치료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재호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박사,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김선광 교수 공동연구팀이 ‘경두개 집속초음파를 통한 뇌척수액 순환 향상: 실시간 생체 내 이광자 및 광시야 이미징 입증’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쥐모델에서 집속초음파 그룹과 대조군을 나눠 비교했고, 형광염료를 통해 뇌척수액의 흐름을 확인했다. 이전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집속초음파 치료 시 뇌척수액의 실시간 흐름을 관찰하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뇌척수액의 방향 역학을 기반으로 집속초음파의 조사 위치를 두개골이 아닌 두개골 바닥으로 변경해 이를 극복했다. 또 기존에는 뇌 내 형광 이미지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광자 현미경을 통한 생체 내 형광 이미징 결합으로 집속초음파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광자 현미경은 매우 낮은 에너지를 띈 2개의 광자를 이용하는 현미경으로 생체 시료에 주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오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킴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는 걷기대회 개최가 개최됐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2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4 제2회 건강&환경을 지키는 함께 걷기 DAY’를 개최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이 함께했으며 한성우 병원장, 정명근 화성시장, 전용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화성시민 13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 1회 걷기대회에도 1300명이 참석하며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걷기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나래울에서 출발해 구봉산 근린공원, 코끼리 공원, 센트럴파크공원 등으로 가는 3가지 코스로 운영됐고,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와 기념상품 등이 마련됐다. 체험부스는 건강 부스와 환경 부스로 나뉘어 건강 부스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심폐소생술 교육, 건강한 몸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환경 부스에서는 환경캠페인 및 체험, 리사이클링 캠페인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각종 전통 공연과 밴드 공연, 나눔바자회 등도 개최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걷기 DAY 행사의 일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교신저자)·금무성(제1저자)·서국희·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치매가 없는 65~90세 196명을 대상으로 노년층에서 단백질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 특히 삽화기억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고 9월 24일 밝혔다. 먼저 단백질 섭취량의 분류는 노인의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간이영양평가(Mini-Nutritional Assessment)방법으로 숙련된 연구자가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3개월간 음식 섭취를 평가했으며, 단백질 섭취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콩류, 계란, 육류, 생선, 가금류 섭취량을 바탕으로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했다. 더불어 인지기능 평가 외에도 다양한 영향 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혈관질환 여부 ▲전반적인 신체활동 ▲연간소득 ▲영양생체지표 ▲혈액검사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자검사 등도 진행했으며, 조사 대상자 중 113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83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 그 결과,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전체 인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병원 방문이 엄격해지고,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주저하면서 대장암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합병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이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2038명의 수술결과를 분석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결과를 분석한 2038명 중 987명은 코로나 유행 전인 2017~2019년에, 나머지 1051명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분석 결과, 코로나 기간 수술그룹의 합병증 발생률은 27%로 코로나 이전 수술그룹 15.6%보다 1.7배 증가했다. 또 2개 이상 합병증 비율은 41.2%로 코로나 이전(33.1%)보다 1.2배 증가했고, 3~5등급의 중증 합병증 비율은 10.8%로 역시 코로나 이전(7.2%)보다 1.5배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수술그룹이 이전 수술그룹보다 높았다. 합병증으로는 수술 부위 감염, 장마비, 출혈 등이 있었다. 이러한 수술 후 합병증 비율의 차이는 암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코로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한성우 순환기내과 교수가 제9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8월 30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제9대 한성우 신임 병원장(순환기내과)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한성우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의 첨단기술 개발 및 선도 ▲환자의 건강 회복과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갈 것 등의 포부를 밝혔다. 한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첨단기술을 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교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병원이 행복한 일터가 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우 병원장은 국내 심혈관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주요 진료분야는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질환이다. 1993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서 한림대학교 동탄
금연만 실천해도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천대영 교수(공동 1저자), 한성우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공동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월 20일 밝혔다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9만9051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뇌졸중 진단 전 흡연자는 3만5054명(18%)이었는데, 이 중 3분의 2인 2만2549명은 뇌졸중 진단 후에도 계속 흡연을 했다. 심지어 2%인 3914명은 뇌졸중을 진단받은 후 흡연을 새롭게 시작했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환자 19만9051명 중 5734명(3%)이 뇌졸중 진단 후 심근경색을 겪었다.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음주 및 흡연력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심근경색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도
‘챗GPT’를 병원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활용할 경우 환자교육 분야에서 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이 ‘정형외과 수술 및 환자 치료를 위한 챗GPT의 적용(Application of ChatGPT for Orthopedic Surgeries and Patient Care)’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 수행까지 가능하다. 의료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할 경우 방대한 양의 의료 정보에 빠르게 접근해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챗GPT 활용에 대한 48편의 선행 연구를 분석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챗GPT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 지원 ▲수술 절차의 계획과 최적화 ▲수술 정밀도, 환자 안전, 전반적인 회복 향상 ▲수술 후 합병증 감소 ▲수술 후 데이터 기록 등 정확하고 안전하게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연구팀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겪은 후 흡연을 하면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이진화 교수(공동 1저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공동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습관 변화와 골절사고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Changes in Smoking Habits and Incident Fracture After Acute Ischemic Stroke)’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7월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7만7787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비흡연자는 11만5380명, 과거 흡연자는 2만4798명, 뇌졸중 후 금연자는 1만2240명, 뇌졸중 후 신규 흡연자는 3710명, 뇌졸중 전후 지속 흡연자는 2만1659명이었다. 전체 조사대상 중 1만4991명(8.4%)이 골절사고를 겪었으며, 이 가운데 고관절 골절은 2054명(1.2%), 척추 골절은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