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가 지난 4일 대한핵의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년이다. 대한핵의학회는 국내 핵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학술연구의 확대와 회원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목적 달성을 위해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및 도서 발간 ▲학술 진흥과 보건향상에 관한 연구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강건욱 교수는 “방사선 미사일치료라고 일컫는 ‘테라노스틱스’를 필두로 핵의학 분야의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진료영역 확대를 위해 임상근거를 수립하고, 핵의학 산업계와 상호협력을 이룩해 핵의학 분야의 발전을 국제적으로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건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의학연구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중개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부회장 겸 미래기획위원장, 세계동위원소기구(WCI) 의학분과위원장, 세계분자영상학회(WMIS) 이사,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ARCCNM) 의장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기수 교수는 고지방 식이를 통해 유도된 비만 쥐에서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최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영상화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18F-FDG PET/CT를 통해 비만 동물 모델에서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영상화하고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동물 모델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비만 치료제 연구 등에 18F-FDG PET/CT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고려대 의대에서 핵의학 전문의 과정 및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주 연구 분야는 신약개발과 핵의학적 영상 기법 융합을 통한 중개연구이며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