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가 성료했다. 대한수혈학회가 지난 5월 30일 목요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통상 2일 이상으로 개최되던 예년과 달리, 현 의료계 사태로 인해 하루로 축소 개최됐다. 총 493명이 등록했으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과 대회의실 2곳의 강연장에서 수혈관리실 근무인력 교육 강의와 수혈관련 학술 연제로 28강좌가 진행됐다.3명의 기조 강연이 펼쳐졌으며, 연자로는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안전국 국장이 혈액사업 보고를 통해 헌혈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엄태현 인제의대 교수는 ‘변화하는 수혈의학: 오늘의 성과와 내일의 가능성을 주제로 맞춤 수혈의학’ 등 수혈의학의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호주 선샤인코스트 대학의 요크 린 펑 (Yoke Lin Fung) 교수는 헌혈량을 400mL 혹은 320mL인 우리나라와 다른 아시아의 사례를 소개했다. 홍콩에서는 체중이 41~50kg인 헌혈자는 380ml (전혈 350ml와 샘플 30ml), 일본에서는 체중이 45~50kg인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200ml, 대만에서는 일괄적으로 250ml 체혈을 하나, 체중이 60kg 이상인 경우에 500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진단검사의학과 강희정·노주혜 교수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제42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수혈학회는 1982년 설립돼 국내외 수혈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수혈의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격려하고자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연구 성과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강희정·노주혜 교수 연구팀과 안전성평가연구소 황정호 박사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급성 실혈을 유발한 비인간 영장류 모델에서의 혈청학적 반응 분석(Circulating Humoral Mediators in Nonhuman Primate Model of Controlled Blood Los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비인간 영장류 급성실혈 모델에서의 생물학적 변화를 조명하며 이종 혈액제제 등 새로운 혈액대체제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이종(異種) 혈액제제란 다른 종(돼지, 침팬지 등)의 혈액을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것으로 최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수혈가능 연령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이종 혈액제제가 하나의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이다. 그 이유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수 없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특히,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해야 해 혈액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헌혈’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헌혈은 10·20대 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혈액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이에 의사 승인이 있을 경우 70세 이상도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혈액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되는가 하면 정부에서는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뉴스에서는 엄태현 대한수혈학회 이사장과 우리나라의 헌혈과 혈액 공급 및 수혈 실태를 진단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떠한 방향으로 혈액 관련 사업·정책과 수혈의학 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대한수혈학회는 1982년 창립돼 2023년 올해 창립 41년째를 맞고 있는 수혈의학에 종사하는 의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행정직 등의 직종으로 구성된 다학제 학회다. Q. 최근 헌혈자가 지속 감소해 그렇지 않아도
최근 대한수혈학회가 주관하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발간을 주도한 대한수혈학회 최초의 수혈의학 교과서인 ‘수혈의학’(TRANSFUSION MEDICINE) 제5판 전면 개정판이 발간됐다. ‘수혈의학 제5판 전면 개정판’은 국내 수혈의학 분야 전문가 22명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외 최신 수혈의학 학술자료 및 관련 제도 변화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수혈의학 제5판 전면 개정판’ 발간은 우리나라 수혈의학 분야 역사와 발전에 이정표를 세운 하나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 ‘수혈의학 제5판 전면 개정판’ 발간을 주도한 대한수혈학회 편집이사이자 국내 유일의 수혈의학 전문 학술지인 대한수혈학회지의 편집장인 임지향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만나 이번 ‘수혈의학 제5판 전면 개정판’ 발간에 대한 소감과 이전 교과서 대비 어떤 내용들이 추가·개선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수혈의학’은 어떤 의학인가요? A. 수혈의학은 진단검사의학의 한 세부 분야로, 헌혈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혈액성분제제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혈받도록
최근 대한수혈학회가 주관하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발간을 주도한 최초의 수혈의학 교과서인 ‘수혈의학’(TRANSFUSION MEDICINE) 제5판 전면 개정판이 발간됐다. 수혈의학 제5판 전면 개정판은 국내 수혈의학 분야 전문가 22명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외 최신 수혈의학 학술자료 및 관련 제도 변화를 반영했다. 총 12개장과 약 500페이지 분량으로 꾸려진 이번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의 목차를 대대적으로 손질해 수혈의학의 임상적 활용부분인 ▲수혈의 실제 ▲수혈이상반응 ▲환자혈액관리 ▲수혈적정성관리 ▲치료적 성분채집술 ▲세포치료를 전반부에 배치했다. 또한, 기본 지식을 이루는 ▲헌혈 및 혈액의 보존 ▲혈액제제 및 수혈요법 ▲혈액형 ▲수혈 전 검사 ▲수혈검사 지침 등을 후반부에 배치했으며, 수혈의 실제 상황에 도움이 되는 10개의 증례를 별도로 덧붙여 임상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수혈의학 교과서 제5판 전면개정판 발간은 우리나라 수혈의학 분야 역사와 발전에 이정표를 세운 하나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선 교과서의 경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규섭 교수가
대한수혈학회(회장 권계철, 이사장 엄태현)가 제41차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수혈학회는 1982년 국내 수혈의학 학문의 발전 및 국제적 교류를 위해 설립됐다. 진단검사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의들과 임상병리사, 간호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기준 정회원 1,665명의 단체로 성장했다. 학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대한의사협회장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4개의 기조 강연 및 16개의 초청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기조 강연의 연자로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Health Institute) David F. Stroncek 박사의 세포치료 관련 강의(Cell processing: a changing field)와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권소영 혈액안전국장의 코로나19가 혈액 사업에 미치는 영향(Status of 2021 blood services and impact of COVID-19), 연세의대 김현옥 교수의 국가혈액사업에 대한 고찰(National blood se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국내 전산자료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 강연서 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는 ‘적정수혈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를 주제로 라이브 생중계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서 김태엽 교수는 “국내 환자별 수혈량이 외국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에 따라 공공제로서의 혈액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적정성을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활용 가능한 국내 전산 자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최신 수혈 관련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혈 처방 관련 전산시스템의 국가적 도입과 적용이 시급하다”며 “수혈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치와 문진 소견을 포함한 전산화된 자료는 수혈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활용이 가능하고, 기관별이나 국가별 수혈의 적정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