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담낭절제술에 성공했다. 50대 여성 환자 A씨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11㎜ 크기의 담낭 용종이 발견된 상태였다. A씨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 주치의 김경덕 교수(외과)와 상의한 뒤 지난달 30일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받았다. 담낭 용종은 크기가 10㎜를 넘는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절제술이 권고된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이 기존에 가장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수술방법이다. 보통은 상복부 3~4군데 부위에 구멍을 내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신체에 여러 절개창을 낸 탓에 단일공 수술에 비해 미용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 A씨는 흉터를 최소화한 수술을 원했고, 최근 인하대병원이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했기에 다빈치SP 담낭절제술을 택했다. 다빈치Xi로도 단일공 수술이 가능하지만 로봇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된다. 반면 단일공 전용 수술기인 다빈치SP의 로봇팔은 움직임이 자유로워 더욱 세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경덕 교수는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에 ICG 형광 발현물질을 이용한 담도조영술을 적용해 해부학적 구조와 시각화 정보까지 취합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3월 30일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 SP는 한 개의 절개부위에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체내 삽입관이 들어가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수술을 한다. 3, 4개의 절개부위에 각각 수술기구가 들어가 수술이 진행되었던 다빈치 Xi에 비해 한 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한 개의 절개부위에 여러 수술기구를 넣었던 다빈치 Xi 단일공 수술방식(싱글사이트)과 비교해도 수술기구간 충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해졌고,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봉합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수술 중에도 로봇수술기의 위치를 바꿔줘야 했던 것과 달리 1회 ‘도킹’으로 4개 코드의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빈치 SP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적은 출혈량과 통증으로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다비치 Xi를 도입하여 이번달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에서 최초로 다빈치SP로봇을 이용해 항문을 통한 직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울산대병원 외과 양성수 교수가 다빈치 SP로봇으로 성공한 이번 수술은 전국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8번밖에 시행된 적 없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양성수 교수는 지난 3월 직장암을 앓고 있는 80대 남성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초기 직장암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항문에서 1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크기가 5.5cm의 큰 종양이 있어 직장절제수술이 필요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장루 수술이 추가 될 수도 있었다. 또한, 환자는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어 수술 중 위험과 수술 후 합병증이 예상되는 고위험 수술이었다. 직장암은 넓은 복강 내에 위치한 대장암과는 다르게 주변에 혈관, 신경, 방광 등 골반의 장기와 골반뼈·근육으로 둘러싸여 있다. 공간이 좁고 중요한 주변 장기를 보존하면서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곡면이 많은 좁은 공간이라 복강경 기구로 수술하기도 쉽지가 않다. 직장암의 수술적 치료는 일반적으로 복부를 통해 직장을 절제하고 남은 장을 연결(문합)하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양 교수는 다빈치SP 로봇수술을 이용해 ‘최소침습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남기현 교수가 로봇수술 갑상선 최소침습 분야의 새로운 술기인 스타트(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START)를 개발했다. 새로 고안한 ‘2단계 견인법’을 다빈치 SP에 적용한 방식이다. 겨드랑이 주름에 작은 절개를 내 기존 최소침습 수술과 비교해 미용 효과가 높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특징이다. 남기현 교수는 지난 11월 갑상선암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단계 견인법 시행 횟수 427례를 이뤘다. 동시에 기존 수술 포함 남교수가 시행한 갑상선 로봇수술이 500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12월 다빈치 SP를 이용한 첫 로봇수술 후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한 명의 의사가 다빈치 SP를 기반으로 갑상선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갑상선 로봇수술의 경우 갑상선 부위를 직접 절개하는 것이 아닌 겨드랑이 근처를 통해 우회하기에 더욱 미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로봇수술로 수술 부위를 약 15배 확대해 3D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5~8mm 정도 굵기의 로봇 손을 체내에서 다각도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어 특히 갑상선에서
국내 산부인과 로봇 단일공수술(Robotic Single-Site surgery)을 주도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산부인과) 문혜성, 이정훈, 박소연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Research) 최신호에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시스템(Single Port·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기)을 이용한 단일공 로봇 자궁근종절제술 수술효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대서울병원에서 다빈치SP를 이용해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61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술시간 ▲헤모글로빈의 변화 ▲입원 기간 등을 분석한 결과, 단일공 수술 중 복강경이나 개복술로 전환한 환자가 없고 큰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동일한 산부인과학저널에 2020년 보고했던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로봇 단일공 수술에 비해서도 더 좋은 수술적 결과를 보였다. 또한, 문 센터장은 올해 9월 GRS(Gynecologic Robotic Surgery)에 세계에서 최초로 다빈치 SP 시스템에 의한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리뷰 논문을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방에서는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를 지난 19일 달성했다. 전국에서는 5번째이다. 2019년 12월 지방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다빈치SP 로봇수술을 시작한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작년 5월 100례를 달성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0월 500례를 달성했다. 울산대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500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부인과가 37%로 가장 높았고, 외과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에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500례 수술 달성은 단순한 수치뿐만 아니라 그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통해 복강외 전립선암 수술, 목에 흉터 없는 갑상선 절제술, 입안에서 수술 가능한 로봇구강수술, 경항문 직장종양절제술 등 복잡하고 고난이도 수술을 전국 최초로 성공하며 로봇수술메카 병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산부인과(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 내막암, 자궁경부암 수술) ▲외과(담낭절제술, 직장대장암 수술) ▲비뇨의학과(전립선절제술, 신우성형술, 신장절제술) ▲이비인후과(목흉터없는 갑상선 절제술 시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중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해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다각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 집도에 용이하다. 또한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한 개의 관(cannula)에 장착해 기구 충돌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단일공 수술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다빈치 SP 도입에 따라 기존 다빈치 Xi와 동시 운영해 환자 병변에 가장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다빈치 SP를 통해 보다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이 가능한 만큼 특별히 두경부암과 갑상선 질환은 물론이고,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의 여러 질환에 차별적으로 적용해 향상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수술팀이 새롭게 라인업해 유방절제술 및 유방재건술 집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7일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는
영남대병원은 지역 사립대학병원으로서 최초로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 싱글 포트)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2013년 ‘다빈치Si’ 로봇 풀 패키지를 도입하고, 2020년 ‘다빈치X’ 로봇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 이어, 최첨단 로봇 시스템 ‘다빈치 SP’를 도입한다. 이로써 여러 분야의 수술환자들에게 여러 구멍(멀티 포트)을 이용한 수술과 단일공(싱글 포트) 수술 모두를 포괄하는 로봇수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일공 수술은 절개창 부작용이 적고, 일반적으로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는 배꼽에 직경 약 2.5cm의 구멍 하나를 내어 이를 통해 모든 수술 과정이 이뤄진다.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환자의 통증은 감소하는 반면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재원 기간이나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두경부암, 담낭, 부인과,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부신, 대장암 수술 등이다. 사실상 이전에 여러 구멍 로봇수술이 이루어진 전 분야를 포괄하며, 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