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최근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시행하고, 13일 심혈관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최신 시술법이다. 기존에는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부정맥 발생 부위를 지져서 없애는 고주파도자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으나, 최근에는 냉각에너지를 이용하는 냉각풍선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분당 150회 이상으로 빠르게 박동하는 부정맥 질환으로,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좌심실과 연결되는 폐정맥 안쪽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신호에 의해 발생하는데, 냉각풍선절제술은 폐정맥 입구를 풍선으로 막고 영하 40~60도로 얼려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다.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 김대경 교수는 “냉각풍선절제술은 지난 2018년에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시술법으로, 본원 심혈관센터는 2019년 6월부터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라며 “동남권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환자분들이 믿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지난 4월 19일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2018년 하반기에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는 2019년 초에 도입된 바 있다.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의 보조 펌프 역할을 하는 심방 부위에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생성돼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두근거림, 답답함, 실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없는 환자라도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심방세동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 중에 약 20~30%가 심방세동과 연관돼 있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어 노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그 밖에 고혈압, 심부전 등도 위험인자다. 뇌졸중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경구 약물을 통해 항응고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증상이 동반된 심방세동 환자들은 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