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양민재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풍선소장내시경을 이용한 고난이도의 췌장담도치료내시경시술 150례를 돌파했다. 위, 십이지장 또는 췌장담도질환의 외과적 수술 후 상부 위장관의 구조적 변형이 온 환자에서 췌장담도질환이 새로 생기거나 재발해 내시경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내시경 기기는 길이가 짧아서 중간에 연결된 긴 소장을 통과해 담도나 췌장의 병변까지 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제까지는 수술 후 환자에서 췌장담도질환의 내시경적 시술의 성공률이 매우 낮았다. 이처럼 수술 후 환자에서 내시경적 시술이 실패한 경우 방사선 투사 하에 긴 바늘로 간을 통해 담도를 찔러 약 2주에 걸쳐 담도로 접근하는 경로를 확장한 후, 이를 통해 경피적으로 내시경을 담도 내로 넣어 내시경 시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는 환자가 3주 이상 입원해 장기간 경피적 배액관을 유지하는 불편함과 함께 합병증의 위험이 있었다. 이에 김진홍 교수팀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단축형 풍선소장내시경을 도입해 수술 후 상부위장관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형이 있는 환자에서 성공적으로 췌장담도치료내시경 시술을 시행했다. 김 교수팀이 도입한 단축형 풍선소장내시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