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했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다”며 “이에 각 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김 교수는 1987년 고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적 적용, 자살 행동과 연관한 생물학적, 유전적 예측 인자의 탐색, 우울증의 병태생리 기전 연구와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이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고 우울증, 공황장애, 신경염증 등에 관한 다수의 영문판 서적들을 출판하며 국내외 정신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정신의학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분야이며,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방하는 것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사명”이라며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신의학의 발전과 국민의 정신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회의 성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