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반인보다 조현병 환자들이 더욱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특히 조현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망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는 1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코로나19 유행에서 관찰된 우리사회의 약한 고리: 사회심리적 영향’ 국회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조현병 환자 지원’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완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반인에 비해 조현병 환자들에게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이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스트레스가 재발과 연관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다양한 비대면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지만 조현병 환자들은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결여돼 있어,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와 단체들이 취약군에 대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조현병 환자는 정서적 취약성과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는 사회경제적 지원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가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정신건강조기중재학회(IEPA) 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부터 4년간이다. IEPA는 전세계 정신건강전문가 7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학회로, 정신건강질환 초기 단계 치료로 회복을 추구하는 연구와 사업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세계적 학회이다. 김성완 신임 부회장은 그간 IEPA의 공식 SCI 학술지인 ‘정신건강 조기중재’의 부편집장을 맡으면서 전남대병원 조기중재클리닉의 연구 및 청년정신건강센터 마인드링크 사업 추진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부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김성완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MH)으로부터 향후 5년간 3300만 달러(한화 360억원)를 지원받아 한국을 비롯한 호주, 영국, 독일 등 8개국에서 공동 연구로 진행되는 조현병 고위험군 예측연구(PRESCIENT)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