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200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과제를 수주했다. 10월 8일 을지대의료원에 따르면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김동욱 교수팀이 산자부의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사업에 선정, 지난 9월 산자부와 협약을 완료했다.이에 따라 김동욱 교수팀은 총 200억원 규모의 ‘멀티오믹스/디지털 통합 분석기반 혈액암 정밀진단 플랫폼 개발 및 제품화 사업’을 향후 5년간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3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연구의 핵심은 백혈병·다발골수종 환자와 일반인에서 추출한 유전체 등으로 구성된 ‘멀티오믹스 자료’와 ‘임상자료’를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혈액암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혈액암의 환자 맞춤형 조기진단 및 치료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과제는 김동욱 교수가 총괄 겸 1단계 1세부과제 책임연구자를 맡았으며, ▲1단계 2세부과제는 울산과학기술원(책임자 김홍태 교수) ▲2단계 1세부과제는 바이오티엔에스(책임자 김봉석 대표) ▲2단계 2세부과제는 TKMS(책임자 엄유진 박사) ▲2단계 3세부과제는 테라젠바이오(책임자 박찬희 부장)이 담당한다. 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발생·진행과 관련된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이 새롭게 발견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홍태 교수 연구팀,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재진 박사 연구팀과 함께 5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8월 13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60명의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 환자의 검체에서 추출한 REXO5(RNA Exonuclease5) 단백질을 분석했고, DNA 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백혈병 유발 여부를 규명했다. 그 결과, 연구에서 REXO5 단백질이 고갈되면 손상된 DNA에 RNA가 붙는 고리 모양의 R-LOOP 구조에 의해 유전체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세포와 비교해 복제에 관여하는 S기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세포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REXO5가 DNA 손상을 복구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즉, REXO5 단백질이 R-loop의 RNA 가닥에 결합해 DNA 손상 부위로 이동한 후 핵산분해효소 부위를 통해 R-loop의 RN
백혈병 2세대 표적항암제 ‘선제적 용량 감소’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백혈병 표적항암제 ‘다사티닙’ 복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김동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부산백병원 이원식 교수, 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은 임상연구를 진행해 표준용량군(PCR-DEPTH)에선 다사티닙 100㎎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환자 102명을, 용량감소군(DAS-CHANGE)에서는 조기 유전자 반응을 획득한 환자에서 부작용이 있는 경우 1일 용량을 80㎎으로 감량하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복용량과 유전자 반응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의 2세대 표적항암제인 ‘다사티닙’의 복용량을 선제적으로 줄일 경우 부작용이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복용량은 당연히 용량감소군(80.1%)보다 표준용량군(99.6%)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요 유전자 반응에서는 오히려 표준용량군(65.2%)보다 용량감소군(77.1%)이 더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 제조한 고수율 임상 등급 도파민 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확보했다. 파킨슨병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된다.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 책임자)팀의 박상현 박사, 박찬욱 대학원생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조명수 연구소장, 엄장현 수석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 김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수율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 생산법을 개발하고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Cell)에서 발행하는 줄기세포 최고 권위 저널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 23.9)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중뇌(中腦, midbrain)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의 치료법은 약물이나 수술로 부족한 도파민을 대체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하는 것은 막을 수 없기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없다. 최근에는 이러한 파킨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