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A, 김경진B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 갑상선 및 골대사 부문에서 포스터 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경진A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치료법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의 변화에 관한 연구 ‘Time-Dependent Changes of The Risk of Atrial Fibrillation in Patients with Graves' Disease Receiving Radioactive Iodine Treatment Comparing to Anti-Thyroid Drug: A Nationwide Cohort Study’를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으며 치료법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으나 그에 대한 국내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와 항갑상선제 약물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를 비교해 시간 경과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도를 분석했다. 김경진A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가 항갑상선제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치료
첫발을 뗀 국내 지역 정신응급대응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통합된 지침과 법 정리가 필요하다. 정신응급현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소방, 병원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통해 대응과 치료가 이뤄지는데, 아직 개별 지침으로 인한 혼란이 있으며 응급의료법과 정신건강복지법 중 어느 것을 상위에 두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이유상)는 10월 13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홀에서 ‘대한조현병학회 25주년 기념 추계국제학술대회, 연수교육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2개의 기조 강연과 6개의 심포지엄, 3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으며, 학회에서 발간한 ‘조현병, 마음의 줄을 고르다’ 개정판 출판기념회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오후에 열린 4번째 심포지엄, ‘국내 중증정신질환 급성기 정신응급대응 체계의 필요성과 강화 방안’ 세션에서는 국내 지역사회 정신응급대응체계 구축 연구에 참여하거나, 현재 서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근무했던 계요병원 정수봉 전문의는 ‘국내 지역사회 정신응급대응체계의 현황과 개선방향’ 발표에서 현재 상태를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
대한간학회에서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성료했다. 대한간학회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가 지난 21~23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하여(Toward elimination of viral hepatitis)’ 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24개국의 700여명이 현장 참가한 APASL STC 2023에서는 국내외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바이러스 간염의 역학과 예방, 진단, 치료,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바이러스 간염 퇴치’라는 주제에 걸맞게 공공보건의료에서 바이러스 간염 관리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도 함께 참여하고 후원함으로써, 학술연구를 토대로 마련된 여러 연구 자료들이 실제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반영되고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후원한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B형간염주산기감염예방사업 등을 비롯한 우리나라 B형간염의 성공적인 보건사업을 세계에 소개하고, 예방 뿐 아니라 B형간염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 의약의 역할 및 전략 등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9월 20~21일 이틀간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3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고, 산청엑스포조직위와 대한한의학회가 후원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용 누리집(http://2023ictm.org) 및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누리집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로, 10개국 2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한·중 심포지엄으로 구성돼 각 국가의 전통의학 임상기술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 헤더 그레인(Heather Grain) 교수가 ‘변화하는 세상의 기회 - 전통의약을 의료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국제동양의학회 최승훈 회장이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밖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하는 5개 분과(세션)와 대한한의학회의 학술토론회(심포지엄)가 운영된다. 5개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KSMO 2023’에 세계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가 6월 22일 저녁, 광화문의 한식당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KSMO 2023’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회 이상철 홍보위원장과 이현우 홍보부위원장이 9월 7~8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KSMO 2023’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철 홍보위원장(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2019년에 시작돼 올해로 5회차를 맞는 ‘KSMO 2023’은 중간에 코로나19 시기를 겪었지만 매년 질적으로,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왔다. 첫해에는 34개국 1,000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40개국 1,700여 명 참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홍보위원장은 “올해 접수된 초록 발표 수는 2020년 321편의 2배 가량인 697편이며, 현재 30개의 회사가 후원을 신청했다”며, “작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학술대회 현장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 이에 올해는 보다 넓은 장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Collaboration beyond borders, C
KSPEN 2023 국제학술대회 ‘한국병원약사회-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Joint Session’이 성료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Better Nutrition, Better Life’를 주제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가 주최하는 KSPEN 2023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6월 9~10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환자의 영양치료와 관련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실무적인 경험과 최신지견을 나누고자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한국병원약사회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와의 Joint Session에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박효정 영양약료분과위원장이 공동 좌장으로 참여하고, 3명의 병원약사 연자가 주제발표를 진행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보조적 정맥영양(Supplemental PN)로 SPN은 경구섭취나 경장영양으로 목표 열량공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영양치료를 위해 경구섭취나 경장영양과 함께 추가로 정맥영양을 투여하는 것으로 최근 임상 현장에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 심포지엄의 구성은 삼성서울병원 이현주 약사의 ‘보조적 정맥영양 공급의 임상 적응증(Use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2023’(Asian Societ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and Allied Professionals: ASCAPAP 2023)에서 신임 회장 및 2025년 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1996년 설립돼 아시아 영유아·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향상 및 발달장애·정신장애 등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교류 증진을 목표로 정신의학자와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그간 11회의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2025년 학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정했다. 학회는 최근 10년 사이에 대한민국의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 연구자들이 자폐장애·ADHD 등 신경발달장애, 학교 정신건강, 유전학·뇌영상학·디지털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붕년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는 2023년 4월 9~10일 이틀간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이하 SIDDS) 2023 및 대한소화기학회 춘계학술대회(이하 춘계학술대회)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 SIDDS 2023은 ‘New Insights and Vision for the Gastroenterologists: Innovative Technology and Scientific Inspirations’이란 주제 아래 7개국 188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자로 나섰고, 23개국 1,180명이 등록 및 참여했다. SIDDS는 격년으로 추계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해 온 30년 전통의 국제심포지엄으로 지난 2020년 COVID-19로 인해 미개최 후, 지난 2022년부터 춘계 학술대회와 함께 이틀간 동시 개최하면서 매년 개최로 확대됐다. SIDDS 주요 심포지엄의 주제로는 ‘Management of Helicobacter pylori: What's new in 2023?’(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관리의 새로운 지견), ‘IBD: What's new in 2023?(염증성 장 질환 최신 지견)’, ‘Management of a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가 최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된 제17차 세계 신경과 국제학술대회(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Neur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임성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측두엽뇌전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뇌 위축 평가: 기존 수동 방식과 자동화 방법 간 비교 연구(Hippocampal and its adjacent regional atrophy in mTLE: Manual vs. Automatic segmentation)’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측두엽뇌전증 환자의 측두와 그 주변 구조물은 경화와 위축 등 변화가 많아 사람이 직접 구조물을 평가하는 수동 방식을 자동화 방법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이에 임성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자동화 과정을 추적해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적용했고, 이 방법이 기존의 수동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성철 교수는 “최근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화 평가 방법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라며, “뇌전증 분야에서도 영상 검사를 이용한 뇌전
대한가정의학회는 2025년 제44차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역회의(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25th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이하 WONCA APR Conference)에서 차기 개최지 선정을 위한 위원회 회의가 있었으며, 참가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한국이 2025년 아태지역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선우성 이사장은 12월 5일에 진행된 WONCA 위원회 회의에서 WONCA APR Conference 2025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Primary Care Transformation: Implementing High Value, High Quality Care”라는 주제를 제안하고, 지난 2012년 제주에서 WONCA APR Conference, 2018년 서울에서 World WONCA Conference를 훌륭히 개최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한국에서 WONCA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