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두암’ 발병률↑…“남성도 HPV 백신 접종해야”
이제는 구인두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남성의 HPV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해졌다. 국제인유두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다. 2018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HPV 관련 암 발생을 추산하면 전세계적으로 1분마다 1명이 HPV 관련 암을 진단받는 셈이다. 성별과 무관하게 성관계를 통해 파트너에게 전파되는 HPV는 여성암으로 잘 알려진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구인두암, 항문암, 질암 등을 유발한다. 특히 최근 남성의 암 발생 빈도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문가는 남성에 대한 HPV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 HPV 백신접종 현황 대비 한국이 많이 뒤쳐져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가운데 HPV 백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한국MSD의 ‘가다실9’이 어느덧 국내 출시 9주년을 맞았다. 가다실9은 만9-45세 여성과 만9-26세 남성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의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 한국MSD는 27일 ‘남녀 가리지 않는 암 원인 중 하나 HPV, ‘9가 백신 남녀접종’이 세계적 트렌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