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활용한 만성 전립선염·골반 통증 치료법 제시
의료용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전립선염ㆍ만성 골반 통증 증후군의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그린메디신 대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건강과학과 김성주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공동저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신동호 교수, 제1저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Jun Jie Piao)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칸나비디올이 가지는 여러 효과 중에 항염ㆍ진통 작용이 있다는데 착안해 염증 감소에 효과적인지, 생체 내에서는 어떤 기전을 통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지를 각각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실험 결과, 칸나비디올은 염증 반응을 매개하는 여러 물질(IL-6, TNF-α, COX2)의 수준을 효과적으로 낮춰, 세포 독성 없이 상당한 염증 개선이 관찰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험실 내 결과만 아니라, 동물 실험을 통해 실제 생체조직 내에서 이루어진 결과에서도 효과적으로 염증을 통제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통증에 있어서도 복합적인 방식으로 기존 소염진통제를 뛰어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