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 적시 대응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 31일, 박민수 제2차관의 브리핑으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차 종합계획은 2017년에 제정·시행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수립됐다. 지난 1차 계획이 이전 정책과 차별성이 부족했으며, 예방·관리에서의 일부 성과에 비해 중증·응급 진료 지원과 인프라 확장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반영했다. 특히 올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지원대책(23.1.31)과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23.3.21)에 담긴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전문치료 강화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계획을 대표할 3대 중점 추진과제로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 ▲골든타임 내 적시 치료 실현, ▲현장감 있는 정책 추진을 꼽았다. 심뇌혈관 질환은 ‘골든 타임’ 또는 ‘골든 아워’로 불리는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환자와 가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병원 정보가 포함된 의료 이용 지도 제공과 함께 권역센터 핫라인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 비율을 현재 50%에서 종합계획이 종료되는
봄의 따스함도 잠시, 최근 아침, 저녁의 쌀쌀한 기온으로 출퇴근길에 겉옷을 챙겨 입는 분들이 많다. 뇌졸중은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腦卒中)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기능의 급속한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부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병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뇌경색은 원인에 따라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동맥경화성 뇌경색, 색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색전성 뇌경색으로 나눠지며,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인한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출혈 등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뇌졸중은 겨울 등 기온차가 큰 계절에 주로 발생한다. 이런 계절에는 실내외의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며,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흔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심장질환(부정맥, 심근경색, 판막질환), 당뇨, 고지혈증, 과도한 음
의사인력 부족이 환자안전을 위협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가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보건의료노조 산하 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의사인력 부족 의료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진료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수술이나 시술·처치를 받지 못하거나 응급환자 대처가 늦어지고 투약과 처방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사가 없어 적절한 시기에 수술·시술·처치를 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수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와 계획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긴급수술 불가능 및 응급환자 대처가 늦어지고 있었다. 또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투약·처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고, 의사가 없어 연계진료나 협진진료가 불가능하거나 야간진료, 주말진료, 공휴일 응급진료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즉, 의사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병원을 찾았다가 진료도 받지 못하고 되돌아가거나, 먼 거리의 타 의료기관으로 이동 및 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