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가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고양특례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병·의원 이용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2020년 6월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해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및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안내서 발간 역시 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본 안내서에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얻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올바른 의료서비스 이용 방법을 담았다. 특히, 고양시 관내 주요 의료기관의 이용 절차와 기타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여 지역사회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병·의원 이용안내서' 는 총 6장으로 구성됐으며, ▲제1장 ‘올바른 약품 이용방법’에서는 약물 복용 시 준수해야 할 내용 ▲제2장 ‘외래 진료 예약 방법’에서는 외래 진료 절차와 당일 필요한 준비물과 외래 진료 후의 후속 조치 ▲제3장 ‘응급진료 안내’에서는 응급전화 및 연락처, 응급실 이용 절차 및 시설 안내, 응급상황 발생 시 취해야 할 조치 등이 담겼다. 또 ▲제4장 ‘의료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통일부 하나원(원장 이주태),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3월 28일 고양시청 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암센터, 통일부 하나원, 고양시 3자간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및 남북 보건의료협력 증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및 건강증진 ▲북한이탈주민 건강행태 조사연구 및 건강자료 데이터 구축 ▲남북 보건의료협력 증진 및 통일을 위한 연구, 자료발간, 학술행사 ▲북한이탈주민 이해증진 및 인식개선 등 보건의료협력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의료 현장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의료지원을 통해 예방부터 치료까지 지원하게 돼 뜻깊다”면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 및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소중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9일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일산백병원 의료진은 4월 28일부터 4개월간 고양시 일산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60세 이상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만성질환자(투석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900여 명을 접종, 고양시민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고양시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부터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고양어울림누리, 고양꽃전시관, 고양체육관에 설치해 위탁의료기관과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예방접종센터 3개소에서 하루 평균 1800명에서 2400명, 누적 30만 명 이상 고양시민이 백신을 접종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7개월 짧은 시간 1차 76.6%, 2차 70%라는 높은 접종률을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있어 아낌없이 지원해준 많은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시민단체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은 “고양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운영에 도
국립암센터가 30일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2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이 성료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고양시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지역 내 병원과 보건의료 분야의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 포럼의 서두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과 고양시 지역의 심상정,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신현영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포럼 1부 기조연설에서는 ▲통일의료를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및 통합(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과 ▲평화공동체를 향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활성화(통일연구원 고유환 원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통일의료를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및 통합’을 주제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기 위한 남북 보건의료 R&D 사업에 대해 말했으며, 지속가능한 대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은 ‘평화공동체를 향한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현행 남북 교류협력의 문제점과 코로나19시대의 특수성을 반영한 남북
명지병원이 고양시와 함께 의료사각지대 및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무료지원 사업에 나선다. 명지병원과 고양시는 지난 28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협약을 맺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Cooperation for Early Detection of Dementia, CEDD)’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매 감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별검사는 치매 원인 규명을 위한 진단의학검사, CT촬영, 전문의 진찰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감별검사 후 사후관리를 위한 치매 진단환자 정보 공유, 치매 관련 사업을 위한 교육과 강의 등의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어르신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매 감별 검사를 받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협약을 기반으로 고양 시내 어르신들이 치매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해 치매 감별검사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노인가구의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매 중증화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명지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아동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3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상담·검사·치료 등이 필요한 학대 피해아동 및 그 보호자에게 협약병원인 명지병원의 치료지원 시스템을 안내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치료거점 의료기관으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조기발견 신고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상담 및 치료지원체계 구축 ▲신체적·정신적·성적 학대에 대한 상담·검사·검진·치료 ▲아동학대 및 예방에 관한 연구 등에 나서게 되며, 보호대상아동의 사후관리를 위해 고양시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고양시와 명지병원은 아동관점 원스톱 치료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우수사례 모델링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과 함께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통한 아동보호 공공화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이영수 경영본부장은 “아동 성폭력치료 거점기관인 경기북서부의 해바라기센터 위탁 운영 등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병원으로써의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을 비롯한 고양시 소재 6개 종합병원이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4일 오후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국가 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신약개발 창업기업이 실험부터 연구·임상실험까지 할 수 있도록 종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와 명지병원,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고양시 소재 6개 종합병원은 4일 오후 명지병원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K-바이오 랩허브 내 이주·창업 기업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행정·재정 지원 ▲K-바이오 분야에 대한 산·학·연·병·민·관 협업분야 발굴 및 지원 ▲연구장비 및 시설공간 공동활용을 통한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개발을 비롯한 관련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고양시의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3만㎡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350억원의 사업비(국비 2500억원과 지방비 850억원 이
명지병원이 북한에 알맞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개발을 통한 남북의료협력 모델 개발에 나선다. UN(국제연합)과 IHF(국제병원연맹)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K방역 모델을 전수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최근 고양시의 ‘2020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매뉴얼 및 교육 개발을 통한 남북 의료협력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시가 평화시대를 대비한 지속적인 남북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국경 의료협력의 하나로 명지병원이 개발하고 있는 ‘남북 보건의료협력 모델’은 ▲북한의 감염병 관련 의료체계 조사 ▲북한 의료인용 신종 감염병 매뉴얼 개발 ▲감염병 관련 남북한 의료용어 미니 사전 제작 및 공통 용어 개발 ▲감염병 관련 대면 및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특히 북한 의료인용 신종 감염병 매뉴얼은 개발도상국, UN,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만든 열악한 환경에서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과 국내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북한 실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이 매뉴얼은 북한 의료인들이 실제 사용하는 북한식 용어로 동영상과 책자, 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게 된다. 오
국립암센터는 오는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기반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암생존자에게 국립암센터가 제공하는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암생존자 또는 일반인을 ‘정서돌봄 메이트’로 선발해 정서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선발된 정서돌봄 메이트는 암 치료 후 정서적으로 문제를 겪는 암생존자에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감독을 받으며 표준화된 정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해 추진하는 ‘고양해피케어’ 사업의 하나이다.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암생존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암환자 돌봄서비스 개발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암생존자나 경력단절자, 한부모 가정의 보호자,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정서돌봄 메이트 교육을 시작했다. 갑상선암 생존자로서 이번 사업에 메이트로 참여한 A씨는 “10년 전 진단받고 재발도 겪은 갑상선암을 이겨낸 경험을 살려서 또 다른 암생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처음에
국립암센터가 고양시와 함께 평화의료 미래를 위한 교육연구센터 및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트를 추진한다. 남북 보건의료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이 2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서 국립암센터 김열 평화의료센터장은 국제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설립 추진계획과 평화의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트 추진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국립암센터 내에 개소한 ‘평화의료센터’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행태 연구와 남북 질병언어 비교 연구를 시작으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의료지원 ▲평화의료 포럼 및 학술교류 ▲국내·국제적 남북 보건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통일의료 교육연구센터 설립 등 통일시대의 남북평화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검진 및 건강행태조사를 5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에 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추진하려는 국제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는 평화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의료 교육연구기관으로, 원격진단 및 최첨단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국제 의료기술 교육훈련센터다. 국립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