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대동맥 수술·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4,000례 돌파
전담팀을 꾸려 대동맥 질환을 치료해온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은 199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도입해 대동맥 질환 치료법을 다양화했다. 2018년에는 대동맥 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합산해 3,000례에 이르렀다.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만 84세 환자에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4,000례 까지 달성했다.심장혈관병원은 18일 중재술실 PCI라운지에서 ‘대동맥 수술·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박영환 원장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은 심장에서부터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한다. 노화, 동맥경화 등으로 인해 대동맥이 팽창하면 대동맥류로 이어지고, 대동맥 혈관 벽이 찢어지면 대동맥박리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질환으로 대동맥이 파열되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혈액이 흘러나와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하고 정밀한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하다. 대동맥 치료방법은 대동맥 질환의 발생 위치와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상행 대동맥 박리 등 급사의 위험이 높은 경우 바로 수술을 시행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