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동반 폐결핵 환자, 당뇨無 환자比 사망위험 2.5배↑
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호흡기내과 민진수(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제1저자)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혈당 조절 상태가 우리나라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폐결핵 다기관 전향적 결핵 코호트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폐결핵 환자 중 당뇨병 및 합병증을 가진 환자들을 분석하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으로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다양한 당뇨병 상태(치료받지 않은 및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 당뇨병 전 단계)와 결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추가 분석도 수행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없는 폐결핵 환자와 비교하였을 때 폐결핵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1.6배 높았고, 당뇨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1.8배 높았다. 당뇨 합병증을 동반한 폐결핵 환자의 사망위험은 2.5배 높았고,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폐결핵 환자의 사망위험은 4.7배가 높았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