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i와 둘라글루타이드간의 치매 위험 차이 없어”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1저자 홍빈 박사과정, 공동저자 배성호 박사, 공동저자 고화연 박사과정)이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저해제와 둘라글루타이드 치매발생예방에 대한 상대적인 예방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 상실을 특징으로 하는 쇠약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제2형 당뇨병은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다.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치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찾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최근에, SGLT2 저해제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라는 2가지 종류의 당뇨병 치료제가 혈당 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계 및 신장 기능에 대한 탁월한 효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SGLT2 저해제와 GLP-1 RA는 신경 보호 효과도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