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의무직(4급 또는 5급)과 행정사무관 등 32명을 올해 두번째 특별채용한다. 특히 의무직의 경우 의무서기관 직급으로 국립나주병원, 부곡병원, 춘천병원, 공주병원, 소록도병원, 마산병원, 목포병원 등 7개 국립병원 30명의 의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제한경쟁특별채용방식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별채용은 3월 14~23일 까지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실시한다. 시험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이며 선발은 임용예정기관, 임용예정직급 및 분야별 경쟁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호에 해당하는 결격사유에 해당되거나(적용기준일 : 면접시험 최종일) 공무원임용시험령 등 관계법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정지당한 자는 응시할 수 없다. 응시연령은 행정사무관의 경우 20세이상 45세이하, 의무서기관 등의 경우 20세이상 57세이하이다. 응시자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 이력서 2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1부, 자격증(변호사, 의사 또는 전문의) 또는 박사학위증 사본 2부 등이며 기타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혁신인사기획관실(02)503-7514, 2110-6059, 6060) 및 해당기관 서무과로 문의하면
지난해 중순 감사원의 복지부와 공단의 감사로 촉발된 건강보험기금화 문제가 점차 논란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사회 연구원이 이에 대한 논의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박사는 지난 11일 최근 논의 중인 건강보험기금화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건보기금화 논의의 시기가 아직은 이르다는 주장을 했다. 최병호 박사는 건강보험재정이 기금화 되면 *보장성 확대 차질, 제도운영의 민주성 저해, *국민건강 문제의 정치적 결정 우려, *전문성과 효율성 결여로 국민건강증진 차질 초래, *국고지원 축소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가입자 반발과 재정안정의 기틀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며, 보험방식을 택한 선진국도 기금의 국회심의가 없는 자율 방식을 택하고 있는 점을 지적, 건강보험재정의 기금화는 선진국 수준의 보장성 확보 후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최병호 박사는 “건강보험의 역사성에 비추어볼 때 ‘보험자 자율운영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심의되고 결
청구명세서 서식개선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25곳의 청구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에 대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11일 대회의실에서 청구S/W공급업체 대표자 및 심평원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식개선 협력업체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언항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업이윤을 일부 희생하면서까지 청구명세서 서식개선사업에 적극 협력해 주어 국민보건향상과 사회보장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국가시책사업이 있을 경우 심평원과 청구S/W업체가 공동 협력하여 요양기관, 심평원, 청구S/W업체 모두 Win-Win하는 모습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 증정식은 청구명세서 서식개선 관련 약국과 28개 국립병원에 대해 전산처리지원에 적극 협력한 청구S/W공급업체에 대해 노고를 격려하고, 심평원과 청구S/W공급업체의 최우선적 고객인 요양기관 정보화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최유천 정보통신실장은 경과보고에서 진료비(약제비) 청구서식 개편 과정, 심평원과 S/W업체의
보건복지부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한약의 품질관리와 유통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규격품에 생산자 또는 수입자와 검사기관을 기재하는 유통실명제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한약유통실명제는 지난 2월 17일 제3차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에서 관련단체간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후 복지부는 농림부 등 관련부처와 사전협의 등을 거쳐 한약재 수급 및 유통 관리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입안예고된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한약규격품의 포장 또는 용기에 생산자 또는 수입자를 표시하면서, 검사기관에서 발급하는 검사필증을 부착, *원산지 위·변조가 우려되는 인삼을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품목에 추가, *대한약전 제8개정에 따라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중 작약(백)을 작약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약유통실명제가 시행되면 소비자가 한약규격품을 이용할 때 품질검사 여부를 검사필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므로 품질불신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불법·저질 한약재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게 되는 등 한약유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복지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시·군·구청장 사회정책협의회를 열고 중앙보건·의료관련 행정업무에 대한 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사회정책협의회는 앞으로 가속화 될 지방분권화 및 복지수요의 다양화, 저출산·고령사회의 급속한 진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보장 욕구 등에 적극 대응해 국민의 복지만족도 제고 필요와 지역중심의 주민복지 서비스가 개발·제공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의 개선 등 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자체 협조사항으로는 임신·육아 등 출산관련 one-stop 서비스 제공, 정신의료기관, 응금의료기관 교육 및 연계체계 강화, 보건복지분야 BTL사업 적극 추진 및 금연 홍보·교육을 강화하는 등 금연클리닉 사업,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운영 내실화, 위기가정 조기 발굴 및 지원강화와 저소득층 자활사업 활성화, 세제·주거 등 체계적·종합적 정보체계 구축 계획, 아동급식 지원사업 등을 당부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정책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유기적인 정책 파트너쉽이 돈독해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문제중심의 통합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매년 10%대에 이르는 등 중소병원들의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중소병원 육성지원 방안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김명현 국장은 10일 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가 주최한 2005 중소병원 전국대회에서 ‘중소병원 육성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건의료자원 공급체계 개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기반 강화 및 경쟁유도 *합리적 건강보험수가 개선등의 중소병원 육성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김명현 국장은 현재의 병원경영 환경에 대해 “의료인력, 시설 등 자원의 과잉공급과 신속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추구하는 환자들의 건강의식 욕구 증대의 변화로 종전의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 병원,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이 합리적으로 분화되지 못해 종별 상호협력 보완체계보다는 의료기관간 무한 경쟁방식의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국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건의료자원 공급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급성기 병상 일부를 요양병동으로 전환 *고가의료장비 품질관리 강화 *병원군별 총정원제 도입 *
오는 6월부터 의원급 이하 및 약국용 전산청구 S/W 인증제가 도입됨에 따라 의원의 경우 사용중인 청구S/W의 검사제 통과 여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청구S/W 인증제 도입과 관련, 개별의원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S/W가 인증제를 통과한 제품인지 해당업체에 연락, 확인하고 미통과S/W 이라면 향후 업체의 계획 등을 확인, 제품의 교체여부를 검토하는 등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구SW 검사제 통과 제품은 현재 46본으로 이중 의원에서 사용되는 의과 제품은 17본(업체 기준 15곳)이며 인증제 시행에 대비해 전산업체의 검사신청이 급증, 현재 22본에 달한다. 그러나 의과S/W 업체만 100곳이 넘어 일부 의원은 검사제 미통과 제품을 사용할 확률이 있는 만큼 사용하는 S/W의 검사제 통과여부에 대해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가입자가 많은 업체의 경우 미인증 S/W사용기관은 10%이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증번호가 없이 청구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전화·우편안내를 지속 실시해 인증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의원 스스로 S/W업체에
의약품 소포장 생산단위를 10정 이상으로 하고 89년 이후 허가된 전문약과 모든 정제, 캅셀제에 대해 생동성 시험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재심의된다. 규제개혁위원회가 10일 공개한 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 1차 심의결과에 따르면 규개위는 처방빈도 약가 재고실태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등 연차적으로 실시하도록 결론지었다. 특히 포장단위와 관련 ‘소포장 생산단위를 10정 이하로는 의무화하지 않는 것을 명시’하도록 권고했으며 도매업자의 소분포장 금지는 소포장 시행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규개위는 생동성 시험대상 확대와 관련, 이견사항에 대한 자료를 보완한 뒤 재상정하도록 했으며 소포장 의무화 대상인 ‘조제용 의약품’이라는 용어는 법률에서 정의가 명확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삭제하도록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 따라 규개위 요구자료를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안에 재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규개위는 의약품 수입업자에게 확인증을 발급하는 것과 관련, “제조업에 대해서만 허가 또는 신고업종으로 규정하고 있는 약사법 취지를 볼 때 하위법령에서 수입자 확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최근 응급의료기금을 폐지하고 일반회계로 이관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논란이 가열는 가운데자 응급의료기금 폐지가 당분간 유보된다. 열린우리당과 보건복지부는 11일 당정협의를 갖고 기획예산처가 폐지 방침을 밝힌 ‘응급의료기금’을 당분간 존치시키기로 합의했다. 기획예산처는 각종 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기금을 비롯한 8개 기금을 폐지하는 등 정부 내 57개 기금을 39개로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기금운용 개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우리나라의 응급환자 사망률이 선진국의 4~5배가 되는 실정에서 응급의료기금을 당장 폐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교통법 규정에 의한 범칙금의 20%로 응급의료기금을 조성하도록 한 현행 ‘응급의료법’을 개정해 범칙금 외에 과태료의 20%를 추가로 기금에 출연할 수 있게 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대해 앞으로 논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12
연대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등 14개 종합병원이 뼈나 연골을 공급하는 조직은행으로 추가돼 기존 8곳을 합해 조직은행으로 지정된 종합병원은 모두 22곳으로 늘었다. 11일 식약청은 올해 1월 발효된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법’에 따라 조직은행을 신청한 종합병원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이화여대목동병원 등 14개 병원에 대해 추가로 조직은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종합병원은 연대세브란스, 연대원주기독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충남대병원, 한림한강성심병원, 고대안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단국대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14개 병원이다. 이미 조직은행 지정을 받은 서울대, 삼성서울, 가톨릭, 인하대, 부산대, 고대구로, 포항성모, 국립의료원 등 8곳을 포함한 22개 종합병원은 뼈, 심장판막, 연골 등 병원별로 취급허가받은 인체조직을 자체 시술이나 다른 병의원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 병원들은 인체조직 이식 수술 후 선별검사나 인체 조직에 대한 각종 검사와 멸균 등에 대한 품질보증업무도 수행해야 한다.&nbs
암으로 인해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경제적 총 부담은 15조 46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료율을 1% 인상해 암 질환 보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암센터가 11일 개최할 ‘암 진료비 재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의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과 국립암센터 박은철 연구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현재 암으로 인해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직접비용은 2조2026억이며 생산성 손실부담을 포함한 경제적 총 부담은 15조 46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은 발생 첫 해에 999만원의 공식적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중 건강보험 보험자 부담은 50.2%에 이르렀다. 암환자의 병기별 공식적 의료비는 1기인 경우 773만원인데 비해, 4기인 경우 1852만원을 부담하고 있고 발생 첫년도에 999만원의 공식적인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 환자들의 절반 가량인 56.3%가 암이 발생한 후에는 직업을 상실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병원계의 산별교섭이 다음달 6일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사용자측과의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금년도 산별교섭에 들어간다. 10일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는 병원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다음달 6일 노사대표간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산별교섭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병원노사는 오는 18일 4차 병원노사실무위원회를 통해 아직 미진한 사용자단체 구성 등의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산별 교섭에는 ‘중소병원 주5일제’와 ‘임금인상’ 등을 놓고 노사간에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논의한 후 4월 중순경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아직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병원노사 양측은 산별교섭에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병원은 기본급 2% 인상을, 도입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기본급 5%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주 5일제 도입 안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올해의 최대목표는 중소병원의 주 5일제 도입”이
여성 인턴이 1년간의 수련기간 중 3개월 출산휴가를 사용한 것에 대해 6개월 추가 근무를 시키는 것은 고용차별이라는 해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10일 “인턴 수련기간 중 출산휴가 3개월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6개월을 추가근무토록 한 것은 차별”이라며 유 모씨(30·여)가 제기한 진정에 대해 산전 후 휴가기간을 수련기간에 포함해 인정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전공의는 피교육자 지위뿐 아니라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함께 가지고 있고 출산휴가 3개월을 사용하는 것도 근로기준법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출산휴가 3개월은 당연히 근속기간 즉, 수련기간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의결했다. 또한 “추가수련으로 6개월을 요구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고 추가로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권위는 “여성인턴이 12개월의 인턴기간 중 3개월의 출산휴가를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추가수련을 요구하는 것은 여성의 출산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이라고 규정했다. 인권위는 이 같은 내용을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병원협회장 등에 통지하고, 3개월인 여성 인턴의 산전후 휴가기간을
환자의 천식 증상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승용차로 큰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했다가 증세 재발로 사망할 경우 의사에게 50% 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민사 2부(홍승철 부장판사)는 10일 천식으로 사망한 이 모(당시 9세)군의 유족이 모 병원 의사를 상대로 낸 1억9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소아 천식환자의 경우 증상의 경과가 역동적일 수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됐다 해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적절한 치료를 계속해야함에도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한 과실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환자의 증상이 승용차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잘못 판단해 구급차 이용을 권유하지 않은 채 보호자에게 직접 대형병원으로 옮기도록 한 과실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환자가 이전에 천식으로 입원 치료한 병력이 있음에도 증상을 보인 후 며칠이 지나서 병원에 온 점, 담당의사가 권유 하지 않았더라도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했어야 하는 점 등을 고려 책임을 50%로 제한
최근 헌혈증서 폐지와 관련해 “헌혈증서 대신 헌혈카드의 점진적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가 해명했다. 10일 복지부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헌혈증서 폐지와 관련, “헌혈증서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지나치게 부각시킴으로써 헌혈자의 혼란 및 수혈을 많이 받는 백혈병환자 등의 과도한 불안을 조성하는 점이 있다”고 우려했다. 복지부는 “현행 헌혈증서는 타인에게 자유로운 양도가 가능해 대가성 양도가 이뤄질 위험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에서 헌혈카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특히 “헌혈카드는 개인 헌혈실적이 누적, 관리되는 카드로 타인에게 양도는 불가능하지만 헌혈자의 헌혈횟수 만큼 수혈비용을 보장하는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헌혈 횟수가 많은 다회 헌혈자 등의 사회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헌혈증서 대신 헌혈카드를 일시에 전면 도입하는 것은 헌혈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참여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향후 헌혈카드를 신설하되 헌혈자가 증서와 카드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