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의회에 신속무역협상권(TPA) 갱신을 요청하고 나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의회가 TPA를 갱신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TPA는 FTA협상을 연장해 효과적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번 주 일리노이주나 뉴욕주 연설에서 이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TPA(Trade Promotion Authority)란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하는 통상 협상권한으로, 이 권한이 부여되면 의회에서는 행정부가 외국과 체결한 통상협정에 대해서 내용 수정은 할 수 없고 승인 여부만 찬반투표로 결정한다.미 행정부의 TPA 갱신 요구는 이전부터 예상돼 오기는 했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도하라운드 협상 재개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TPA연장이 화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게 됐다.한·미 FTA 협상팀은 TPA가 오는 6월30일로 종료되는 것을 가정해 3월말까지는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 그러나 농업 섬유 자동차 의약품 무역구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진통제로 쓰이는 아스피린,이부프로펜과 아세타미노펜 등을 정상 복용할 경우에도 위장 출혈이나 콩팥 손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19일 경고했다. 특히 이같은 위험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미국에서 매년 수천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FDA는 이같은 경고를 해당 의약품 라벨에 새로 부착하기로 했다. 특히 59세 이상 환자들이나 위궤양 환자 가운데 혈액 희석제나 스테로이드 및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ID)를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FDA는 아세타미노펜의 경우는 과량 복용하거나 약을 복용하면서 하루에 서너 잔 이상의 알코올을 소비할 경우 심각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레놀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아세타미노펜은 일주일에 평균 4800만명의 미국인이 복용하며, 매년 5만6000명이 이 약을 먹은 뒤 응급실로 실려가고 있다. 이부프로펜은 아드빌과 모트린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NASID의 경우 매년 20만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6000명이 사망과 관련이 돼 있다고 FDA는 밝혔다.의약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