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정감사장에서 약속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 계획을 신속히 수립할 것2.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지정 심의위원회 구성안 연내 조속히 발표할 것3. 의정·약정갈등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이해관계자 공론의 장 통해 당면과제 해결할 것 대한민국 국민의 365일 24시간 안전상비약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족한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2024 국정감사의 종료를 맞아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김예지(국민의힘) 의원님, 백종헌(국민의힘) 의원님이 12년간 안전상비약제도를 방치하고, 품목 확대 및 재검토를 지연시켜 온 보건복지부에 대해 문제제기 했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우리 단체의 수차례 민원에도 요지부동이던 보건복지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필요성을 인정하고 향후 계획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단체는 복지부가 ‘의정사태 장기화로 자문위원회 운영을 보류’했다고 한 점, ‘의정갈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시점’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답변한 점에 또 한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년 전, 의대 증원 문제 때문에 검토하다가 말았다는 전문 위원회 구성만 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난해 발족한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대한민국의 의약품 공급 및 접근성 문제를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대한약사회와의 면담 요청을 했으나 끝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1년 반 동안 다섯 차례나 서면과 온라인을 통한 민원 제기를 했음에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복지부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리하여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에 있어 대표 전문가 집단인 대한약사회와 직접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대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무산된 셈입니다. 복지부가 말하는 ‘사회적 합의’에 국민의 목소리는 포함되지 않습니까? 복지부는 언제까지 약사 핑계를 대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할 겁니까? 편의점 안전상비약은 명절 연휴면 국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제도로서 당초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공적 기능과 약국의 보완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료 대란과 응급실 뺑뺑이 논란, 문 닫은 약국, 해열제 품절 등의 위협 속에서 그나마 국민이 기댈 수 있는 편의점 안전상비약까지 이렇게 방치한다는 것이 업무 태만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아이가 열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