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명 더 발생해 총 18명으로 늘어났다.보건복지부는 1일(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오늘 확인된 3명의 환자는 모두 B병원에서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전후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으로서,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이 환자들을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네의원과 요양병원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실과 입원실 등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의료법 시행규칙이 공포됐지만 이로 인해 환자 감염 관리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수술 환자 및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개정 ‘의료법 시행규칙’을 지난 5월 29일 공포했다.이 시행규칙은 최근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터져 나옴에 따라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 수술실 등 안전관리시설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이에 따라 외과계 의원은 시설 기준에 따른 수술실을 의무적으로 구비함은 물론 서로 격벽으로 구분하고 각 수술실마다 하나의 수술대를 설치하는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술 중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기도 내 삽관유지장치, 인공호흡기, 심전도 모니터, 정전시 예비전원장치 등도 보유해야 한다.또한 환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맑은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기정화설비를 반드시 설치하고 내부 벽면은 불침투질을 해야 하며 난방과 조명, 멸균수세, 수술용 피복, 붕대재료, 의료가수, 소독 및 배수 등도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환자안전을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하지만 날로 경영이 악화되어만 가는 일차 의
간호사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개최를 기념하는 ‘간호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5월 3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대회를 그동안 준비해 온 통화분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영화, 간호사를 만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펼쳐지는 이번 간호영화제 개막식은 방송인 박혜경씨 사회로 진행됐다.개막작으로는 래리 쇼우(Larry Shaw) 감독의 ‘위기에 빠진 간호사(Nurses on the Line: The Crash of Flight 7)’가 상영됐다.또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에 이어 개막 이벤트로 ‘내 심장을 쏴라’ 영화가 상영되며 영화상영 후 문제용 감독과 배우 한혜린씨가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영화제는 간호사가 주인공이거나 간호전문직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작품, 가운데 해외 영화제 수상작 등 영화의 질적 수준이 높은 작품으로 엄선됐다.‘위기에 빠진 간호사’와 ‘내 심장을 쏴라’ 이외에도 제임스 켄트(James Kent) 감독의 , 다릴 듀크(Daryl Duke) 감독의 , 조성형 감독의 , 캐롤린 존스(Carolyn Jones
다가오는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성공개최를 위해 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섰다.2015 국제간호협의회 각국 대표자회의 및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오후 이화여대 학관110호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기간 친절하고 성실하게 봉사할 것을 다짐하고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성공 개최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자원봉사자 800여 명 중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박순화 자원봉사분과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특히,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과 신경림 대회 조직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이날 발대식은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개요에 대한 설명과 홍보 동영상 상영, 선서, 기념촬영, 1차 중앙교육, 분과별 교육,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또 발대식 후 대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간호영화제’ 개막 이벤트인 ‘내 심장을 쏴라 문제용 감독과 배우 한혜린씨와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가했다.간협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방지와 국가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대책을 촉구한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보건노조가 특별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늘(6월 1일) 오전 10시 청와대앞(청운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 개최한다.정부는 메르스 초기 대응에서 완전히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11일 만인 5월 31일 민관 합동대책반을 꾸려 총력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그러나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는 “정부의 메르스 확산방지대책과 방역조치는 여전히 주먹구구식이고 우왕좌왕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채 은폐하는데 급급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신종전염병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너무나 안이하다는 것.노조는 “감염병 대응과 질병관리의 총체적 난맥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대책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메르스 괴담의 진원지가 정부 자체인데도 메르스 괴담 유포자를 조사하여 처벌하겠다며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안전처가 만들어졌지만, 안이한 대처로 국민건강과 국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은 하나도 달라지지
보건복지부는 31일 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자로 격리조치한 병사에 대한 검사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해당 병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나와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간호사)를 만났으나 어머니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시점은 휴가 이후인 15일 이후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그가 메르스 확진 판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힌 바 있다.국방부는 “A 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를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 했고 A일병과 같이 근무하는 병사 30여명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한편, 전라북도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60대가 메르스 환자로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고 이 병원의 응급센터가 일부 폐쇄되기도 했다.현재 메르스 환자 15명 중 5명은 상태가 불안정하고 이 중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당초 최초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전염력이 한 명도 안된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15명으로 늘어나 보건 당국의 허술한 감염병 관리 체제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가 의료기사법 시행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 끝에 치과종사인력 상생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 최남섭)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지난달 29일(금) 11시 30분부터 치협 회장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양 단체는 이날 간담회에서 의기법 시행령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간호인력개편 등 양 단체 주요 현안을 살펴봤다.특히 의기법 관련 동향, 간호인력개편 추진 현황, 간무협이 추진중인 재단법인 실무간호인력교육평가원 설립, 금연치료 상담인력 간호조무사 포함, 치과전문간호조무사 활성화, 치과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등 관련 현안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실무 협의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양 단체장은 “현장을 감안하지 않은 채 법적으로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결과적으로는 자기 업무를 옥죄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또한 “의기법 시행령 개정시 치과위생사의 업무 범위를 정함에 따라 치과위생사는 의기법 시행령에서 정한 업무만 하고 나머지는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업무 구분과 치과 현실에 괴리가 발생한다”는 의견 역시 같이했다.특히, 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사진)이 연임돼 앞으로 3년간 더 병원을 맡게 됐다. 임기는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3년간이다.서울시는 “김민기 원장은 전국 최초 환자안심병원 운영으로 보건복지부 3대 비급여 개선계획 중 간병비 부담을 완화시켜 전국적으로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로 확대하는 등 그 동안의 업적을 인정받아 연임됐다”고 밝혔다.간병인이 아닌 간호사에 의해 간병서비스가 제공되는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해 질 높은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2018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는 것.김 원장은 지난 2011년 삼성동에서 중랑구로 신축 이전한 서울의료원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특히 꾸준한 경영성과 향상으로 이전 3년 만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2014년 보건복지부 공공병원 운영평가 전국 1위, 2014년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민기 원장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서울의료원 9대 혁신계획과 서울시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이 대표 공공병원으로 한 단계 더 도
물놀이 등 외부활동을 많은 여름철은 유난히 외상성 고막천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은 계절이다.외상성 고막 천공은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고막천공(H72)'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2만 2,068명으로 남성 1만 944명, 여성 1만 1,124명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14년 기준 남성은 10대에서 18.7%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40대(20.6%), 50대(19.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 이하(68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성 50대․60대(54명) > 여성 40대(53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남성이 전체 평균보다 약 1.5배 이상 진료인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고막천공’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7․8월)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고막천공 질환으로 인한 201
“건보공단이 제시한 건강보험 수가인상률이 기대치보다 너무나 낮다. 협상을 중지하고 투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각 의약공급자단체의 2016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공단으로부터 제시받은 수가인상률이 당초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이 20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재정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수가 인상에 대한 공급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임에도 공단이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공급자들의 불만은 더 증폭되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공단과 3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김숙희 의협 수가협상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오늘 공단과 구체적인 인상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이 생각보다 너무 낮았다”고 전했다.특히 “공단은 정부 미출연금까지 포함할 경우 약 2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건강보험 재정흑자를 쌓아두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난해보다도 낮은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그는 “사상최대의 건보재정흑자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면서 “런 상황이라면 협상이 아니라 투쟁을 해야 하는 것이
국내에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회장 이경원)가 정부의 허술한 감염관리 대응책을 지적했다.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는 우리나라의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학술적 활동을 위해 감염관리간호사,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및 임상미생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1995년 11월 15일 본격적인 다학제 학회로 출범한 우리나라 대표 감염관리 전문가 단체다.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이경원 회장(연세의대)은 지난 2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신종플루나 에볼라 등과 같이 메르스가 대유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다만 “모두 첫 환자와 접촉으로 생긴 2차 감염이기 때문에 첫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 메르스 감염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이를 증명하듯 이날까지 12명의 확진환자에서 오늘(30일) 한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상황.이 회장은 메르스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 대해 “3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1차 감염자도 더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의 감염관리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1차 감염자 확진 판정 후 전파 가능성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제8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안전한 의료기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집니다.’를 주제로 29일(금) 밀레니엄 서울힐튼(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김승희 식악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 동안 의료기기 생산액이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스텐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김 처장은 “이러한 성과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식약처는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에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인체에 직접 적용하지 않는 위해성이 낮은 체외진단용 시약의 임상시험은 식약처의 승인 없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
“이정현 의원의 의과대학 설립 안은 지역 이기주의 법안일 뿐이다.”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이 의원은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의료취약지 등 공공보건의료 및 군 의료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할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수련, 진료 사업을 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설치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에 기여한다”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이에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28일 성명을 통해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필요성 및 적정성에 대한 고려가 없기에 지자체의 지역 이기주의의 요구에 따른 입법”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경기도의사회 강태경 대외협력이사는 우선 “지난 1980년부터 1998년까지 18년 사이 22개의 의과대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 41개에 이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의사 증가율이 가속화 되어 앞으로 공급과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며 의료의 질적 수준 역시 저하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의학교육의 부실이 지적됐고 대표적인 사례로 서남대나 관동대 의과대학 등이 실습 교원 부족 및 시간 부족, 실습 병원 미
보건복지부나 건보공단에서 요양기관 현지조사 시 사전 통지를 의무화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의료계가 반색하는 모습이다.문정림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복지부나 공단의 현지조사 및 현지확인 관련 규정이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이 제도를 남용하거나 절차적 적법성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공단의 자료제공 요청 시 자료제공 요구서를 요양기관에 사전에 발송하고, 복지부의 현지조사 시 조사계획서를 요양기관에 사전통지토록 규정함으로써 자료제공 요청 및 현지조사의 합리적인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는 게 법안 제안 이유다. 이에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요양기관 현지조사에 있어서 행정조사 기본법의 원칙을 지키려는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경기도의사회 강태경 대외협력이사는 “문정림 의원이 밝혔듯 복지부의 현지조사나 공단 및 심평원의 자료제출 요구 등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이를 위한 의료인의 진료권과 진료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자유와 기본권에 제한을 가하는 공권
“적절한 치료제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또는 행정적인 문제로 치료포기로 이어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김호진 국립암센터 신경과 교수는 2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희귀난치성질환 보장성 정책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국내 희귀질환 관리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희귀질환은 인구 천 명 당 0.65~1명 규모의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희귀의약품은 환자 수가 적고 수익성이 낮으며 임상시험이 어려워 개발이 어렵고, 그나마 개발된 희귀의약품 대부분도 해외에서 개발·수입되는 제품으로 독점 공급되기 때문에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김 교수는 희귀질환 환자들이 의료적 어려움과 경제적 어려움, 심리사회적 어려움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진단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고 오진의 경우가 많으며 효율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경우가 많은데다가 검사비와 약제비용마저 매우 비싸고 대부분 난치성, 만성화로 진행되어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는 것.여기에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유전질환으로 인한 좌절,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한 심리사회적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희귀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