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신임원장에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선임됐다.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8일 제12대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으로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혔다.김상호 교수는 독일 에를랑겐 뉘른베르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재정학회 이사와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김 교수는 2018년까지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 13명이 늘어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3명의 추가 환자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수),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 중 10명이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나머지 3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으로, 이 중 2명은 16번째 확진자 관련,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에 각각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서 접촉한 경우이고, 나머지 1명은 15번째 확진자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사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동에서 접촉했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98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일부터 7일 사이 메디힐병원(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입원치료 중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음을 밝히고, 메디힐병원에 대해서는 접촉자를 파악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기관 내 격리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의 경우는 환자 본인이 마
정부가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폐렴환자에 대한 메르스 감염 여부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 TF’는 6월 10일(수)을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 조사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폐렴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환자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전수조사는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만15세 이상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그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의 감염기간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복지부는 “이는 아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확진 환자의 접촉자 추적에서 누락된) 메르스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굴하여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일단,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폐렴환자는 이동(전원, 전실 및 퇴원)이 금지되고, 주치의는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과 문진 등을 통해 환자 병력을 면밀하게 조사하게 된다.조사 결과 메르스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 폐렴 환자는 1인실로 전실 조치하고.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전수 조사를 통해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굴해 적기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
“정부와 여당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려는 비겁한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의료 필요성이 대두된다면서 원격의료 추진 의사를 밝힌 정부 여당에 대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강한 분노가 섞인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지난 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아직 처리되지 못한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럴 때에 원격진료 의료시스템이 시작되지 못해 아쉽다고 발언했다.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진료 의료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에서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의총은 9일 성명을 통해 “과연 이 발언이 현재 메르스 사태의 혼란 속에서 집권 여당의 대표들이 할 수 있는 발언인가?”라고 분노를 나타냈다.전의총은 “원격의료가 전염력이 강한 감염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학적으로 단 1초의 고찰도 하지 않고 내뱉은 발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지금의 메르스 사태가 비전문가들이 보건의료를 좌지우지 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물인데 또다시 의료에 있어 문외한인 정치인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가 기존 메르스 대응 매뉴얼보다 더 세부적인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주목된다.여자의사회는 “의료의 선진국이며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이 메르스라는 바이러스의 전염으로 구멍이 뚫린 나라가 됐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의료체제의 부실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여자의사회는 특히 “먼저 국민과 환자를 보호해야 하는 동시에 일선에서 진료하는 우리 의료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루 빨리 의료인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국민들이 편안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이에 한국여자의사회에서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각 단체에서 이미 나와 있는 지침을 잘 인식 하면서 좀 더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메뉴얼을 배포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를 보호하고자 한다는 취지이다.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메뉴얼을 모두 읽어보고 환자를 신속히 안전하게 진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다음은 한국여자의사회가 9일 배포한 의료인을 위한 메르스 대응 매뉴얼
2015년 심평원 홍보대사에 탤런트 송일국 씨가 위촉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9일(화) 심사평가원 본원 로비에서 임·직원과 함께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심사평가원은 2015년 홍보대사로 현재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아버지로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송일국’씨를 선정·위촉했다.이에 따라 탤런트 ‘송일국’씨는 앞으로 1년간 심사평가원 홍보대사로 ‘TV·라디오 캠페인, 옥외·온라인광고, 간행물·지면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심사평가원의 주요사업 및 국민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제도와 정보 등 알권리 충족을 위해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평소 근면·성실한 연기자 송일국씨는 최근 육아프로그램에서 자상하고 친근한 아버지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어 심사평가원의 주요사업 및 대국민 서비스 등 공익캠페인 전개에 보다 쉽게 국민들에게 접근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협회가 자체적으로 간호인력개편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를 관철시키기로 해 주목된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지난 6월 5일~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워크샵(이하 대표자 워크샵)’을 개최했다.대표자 워크샵은 중앙회 회장단, 시도회장, 상임이사 등 임원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대표자들은 ‘간호인력 개편 원칙관철 끝장토론’을 통해 간호인력개편과 관련한 6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최종안을 마련한 후, 이어 개최한 ‘간호인력 개편 원칙관철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대표자들의 손도장찍기 결의의식을 진행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간무협은 현장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끝장토론 결과를 추인함으로써 간무협의 최종안을 공식 확정했다.간무협은 최종안 마련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개편의 기본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그대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이해당사자간 공방전으로 시간만 낭비할 게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쟁점사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한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도 나타냈다.간무협은 이와 같은 기준에 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내 메르스 사태에 대응해 우리나라와 합동평가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들어갔다.WHO 방문단과 우리나라 메르스 대응 정부관계자는 9일 오전 9시 경 보건복지부 5층 회의실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우선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WHO 협력에 감사하다”면서 “현재 우리정부는 WHO 국제보건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메르스 발병에 대해 국내외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격리 등 감염관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복지부를 중심을 민간, 군, 학교 등이 참여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메르스는 병원 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다는 것. 그러나 환자 수가 증가하고 격리대상자도 늘어 한국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장 차관은 “메르스 바이러스 및 감염병 관리에 최고 수준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과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진행한 평과 결과를 투명히 공개할 것”이라면서 “WHO 합동 평가단과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치과의사협회가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해 근로계약서를 제정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치과 내 종사자 간의 근로기준과 관련, 일선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치과 원장과 봉직의 간 근로계약서 작성 체크리스트”를 9일(화) 제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제정은 치과 내에서 종사자 간의 잦은 마찰에 따른 회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회원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종사자 간의 근로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자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회원고충처리위원회 노상엽 위원장은 “과거에는 선후배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구두 계약만으로 고용 관계를 성립했어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몇 년 전부터 사회 전반적인 고용 문화가 변화하고 이에 따른 금도를 벗어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어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자 근로계약서 작성을 위한 체크리스트 제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노 위원장은 “이번에 마련한 봉직의 계약서 작성 체크리스트는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회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19개의 항목들을 총 7페이지로 일목요연하게 구성했으며, 근로계약에 따른 노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지난 8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격상하면 국가 이미지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보건의료노조는 9일 성명을 통해 “한국이 사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이를 방치하고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지 않은 이유가 국가 이미지 때문이라면 너무나 황당하다”고 지적했다.노조는 이번 문형표 장관의 발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라는 입장.보건의료노조는 “국민 생명보다 정부 이미지를 우선하는 복지부가 지휘하는 메르스 대응을 어느 국민이 신뢰 할 수 있겠는가”면서 “이것이 청와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구성되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진짜 이유”라고 강조했다.노조는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의 대응에 국민과 보건의료 노동자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지금이라도 위기대응 수준을 ‘주의’ 단계어서 ‘경계’ 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각 행정부처를 통합적으로 지휘·통솔 할 수 있도록 총리급 이상을 수장으로 하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중보건의료인력을 전면 투
여야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보건복지부의 안일한 메르스 대응을 질타했다. 일부 의원들은 집중 추궁하며 문형표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국회는 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확산 및 대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가장 위생적이어야 할 병원이 오히려 위생과 방역에 취약해 환자들이 병을 고치러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되는 현실”이라면서 “병원 위생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문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치사율 40.9%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너무나 무능한 모습”이라면서 “능력도 책임감도 없어 오히려 사태 수습에 장애가 되는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난도 나왔다. 이목희 새민련 의원은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 발생 2일이 지나서야 복지부의 초기 대응을 지적했다”면서 “국민들이 죽어가고 불안에 떨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국민에 대한 존중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범정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이 직접 진두
의료기관이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를 거부할 시 의료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힌 보건복지부 관료의 발언에 의료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8일 메르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하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그럼에도 거부를 한다면 의료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9일 성명을 통해 권 총괄반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다름 아닌 의료기관을 진료 거부로 처벌하겠다는 말”이라고 정의했다.또한 정부가 메르스 확산 초기 신고를 지연하거나 하지 않는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혀 물의를 빚은 것과도 관련 지어 “또다시 이런 말이 다시 나왔다는 것은 정부가 의사들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노예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더 나아가 지난 5월 대한의원협회에서 보건복지부에 진료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대해 질의한 것에 대해 답변한 것 역시 문제삼았다.당시 복지부는 진료거부의 정당한 사유를 8가지 예시를 들어 설명했는데 이 중 두 번째는 병상, 의료인력, 의약품, 치료재료 등 시설 및 인력
메르스 확진 환자 8명이 더 발생해 95명으로 늘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8명의 추가사례와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나머지 5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으로,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 관련, 각각 5월 26일 서울아산병원 및 5월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한 경우이다.2명은 5.28~5.29일 15번째 확진자 관련,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고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경우이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6.3),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6.5), 김제 한솔내과의원(6.5)을 경유했음을 밝히고, 이 3개 병원이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해당 기간 내 당해 병원에 내원·방문한 사람들(전체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조치했
국회도 국내에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나섰다.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여야 동수 18명의 의원들이 소속된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번 특위 구성은 전날인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인사가 참여한 회동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른 것이다.특위는 이번 메르스 사태 대책과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체계 구성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위원장에는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의 새누리당 3선 신상진 의원이 내정됐고 새누리당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여당간사를 맡기로 했다.또한 여당 측 특위 위원은 당 메르스특위 위원인 김기선 김명연 문정림 박인숙 신경림 신의진 이종진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야당은 9일 특위 위원을 발표하기로 한 상태.
“개원 의사들은 감염 위험은 물론 폐업 위험까지 감수하며 진료하는데도 현재 정부가 보여주는 행태는 너무나 한심하고 비열하다.”대한의원협회가 성명을 통해 메르스에 대응하는 정부의 행태에 강력한 불만을 나타냈다.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환자가 확진된 이후 6월 8일 현재까지 87명의 확진환자와 6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6월 7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했던 의료기관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발표된 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 중 의원급 의료기관은 서울 4군데, 경기도 평택 3군데, 경기도 부천시 1군데, 충남 보령시 1군데, 충남 아산시 1군데, 전북 순창군 1군데로 총 11군데이다. 이 중 확진환자가 발생한 곳은 2군데에 불과하며, 나머지 9군데는 외래에서 경유환자를 진료했을 뿐이다. 의원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진은 자신 역시 메르스에 노출될 수도 있으며, 대부분 1인 의료기관이라는 특성상 격리되는 경우 자칫 폐업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불안감 속에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메르스에 대처하는 정부의 행태를 목도하며 과연 개원의사들이 목숨을 걸고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