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협회와 간호학원 원장들이 만나 간호인력개편 협의체를 구성키로 해 주목된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지난 27일(토), 협회 회의실에서 서울, 경기, 충남, 전남 등 전국 간호학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인력개편(안)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양 측은 협회와 간호학원이 참여하는 간호인력개편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간무협은 밝혔다.간담회에서 간호학원장들은 간호인력개편(안) 핵심 쟁점 사항 중 논란이 되고 있는 면허 또는 자격 부여에 대해 “면허”가 되어야 하며 명칭도 간호조무사들이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변경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간무협은 전했다.또한, 상승체계에 대한 기본원칙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나 전문대와 동등한 2년제 간호전문학원 신설, 간호학원 출신 간호조무사들의 자격 상승과 간호학원의 참여가 보장되는 상승체계 그리고 등급제 폐지 여부 등 양측이 제시한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협의체 안건으로 상정, 논의하기로 했다.사실 보건복지부 2차 간호인력개편협의체에 참석한 전국간호학원장협회와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는 상승체계를 비롯, 간호인력개편(안) 쟁점사항에 대해 간무협과 정반대 입
심사평가원이 다양한 근무유형을 도입, 확대해 나가기로 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올 12월 원주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하반기부터 근무시간을 다양화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원주 이전 시기에 혼자 또는 일부 가족만 이전하는 직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수인재 이탈 최소화, 육아문제 해결 및 직원들의 자기계발 등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확대 시행되는 유연근무제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고려해 ‘시간선택제근무’와 ‘탄력근무제’를 동시 운영하며, 탄력근무제의 경우 시차출퇴근형, 근무시간선택형, 집약근무형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시간선택제근무는 육아, 간병, 질환 등의 사유로 40시간 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대상으로 30시간 근무로 전환이 가능하며, 이러한 사유가 소멸되어 본인이 원하는 경우 다시 주 40시간으로 근무할 수 있다.탄력근무제는 육아, 간병, 질환 등의 사유로 희망하는 직원이 시차출티근형 등 세 가지 유형 중 근무환경 및 개인여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보면 △시차출퇴근형은 출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29.7%)으로 3명 줄었고, 퇴원자는 2명 늘어 총 95명(52.2%)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확실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29.7%)으로 3명 줄었고, 퇴원자는 2명 늘어 총 95명(52.2%)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사망자는 33명(18.1%)으로 1명이 늘었지만, 사흘째 신규 확진이 없어 전체 확진 인원은 변동이 없었다.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41명이 안정적이며, 13명이 불안정하다. 총 2명이 29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63번째(여, 68세), 103번째(남, 66세)로 확진된 환자이다.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퇴원자 95명은 남성이 51명(53.7%), 여성이 44명(46.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6.3%), 50대 22명(2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들의 직·간접적 피해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차등수가제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하고 병원 환산지수를 1.4%를 인상하는데 그쳐 의원급과 병원급을 막론하고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9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2016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계획, 병원, 치과 환산지수 및 건강보험료율에 관한 사항, 차등수가제 폐지안’ 등을 의결했다.우선 건정심은 올해 수가협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병원 및 치과의 내년도 환산지수 결정을 논의한 결과 병원은 1.4%, 치과는 1.9%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6월 1일까지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간 내년도 수가계약에서 의원 2.9%, 한방 2.2%, 약국 3.0%, 조산원 3.2%, 보건기관 2.5%로 수가인상률에 합의한 바 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만 적용되고 있는 ‘진찰료 차등수가제 폐지안’에 대해서도 표결을 실시했지만 건정심 위원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부결됐다.그동안 의료계는 일차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진찰료 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대형병원 외래진료 약제비 인상계획을 전면 철회하라!"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대형병원 외래진료 약제비를 인상한다는 계획에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즉시 반발하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 외래이용 시 약제비 본인부담을 인상’하는 방안과 ‘의료급여 진료비용 알림서비스 시행’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로 인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비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안건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나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52개) 등으로 종합병원급 이상을 이용하면 본인부담 약값이 현행 정액 500원에서 약값의 3%를 정률제로 부과하겠다는 것이다.또한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연간 총 진료비와 주로 진료 병명 등을 우편으로 통지하는 ‘의료급여 진료비용 알림서비스’ 안내문 문구도 확정해 함께 안건으로 상정됐다,이와 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최소한의 보장마저 축소하려는 추악한 시도”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복지예산의 축소 핑계를 가난한 이들에게 전가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
“공공의료를 파괴하는 기공식을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다.”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을 경상남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을 강행하기로 결정하자 노조 및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경상남도(지사 홍준표)는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원래 지난 16일로 예정된 기공식을 미뤘으나 메르스 사태가 잠시 주춤하자 오는 7월 3일 오후 4시 기공식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리모델링 공사에는 투입되는 금액은 161억원. 경상남도는 2016년 1월 서부청사를 개청하기 위해 더 이상 리모델링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의료노조는 이와 관련해 “161억원이면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에 지원한 연평균 12억원을 13년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액수”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공공의료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를 초래할 수밖에 없고,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그럼에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 교훈에 역행해 자신이 강제 폐쇄한 공공병원이 회생하지 못하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노조는 “홍준표 도지사는 메르스와 같은 국가재난사태 앞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http://www.ncc-gcsp.ac.kr) 시스템종양생물학과 김학균, 암관리정책학과 최귀선, 전재관 교수가 지난 6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각각 기초우수논문상/광동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스템종양생물학과 김학균 교수는 항암후보물질의 효능을 국내 호발암인 위암/간암 동물모델에서 평가하는 방법론에 대한 "Preclinical Efficacy Testing for Stomach and Liver Cancers" 대한암학회지 논문으로 기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암관리정책학과 최귀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간암 검진의 비용-효과성을 평가하고, 가장 비용-효과적인 검진전략에 대한 “Cost-Effectiveness of Liver Cancer Screening in Adults at High Risk for Liver Cancer in the Republic of Korea” 대한암학회지 논문으로 기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암관리정책학과 전재관 교수는 대한암학회지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번 학술대회에서 광동학술상을 수상했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감염병 안전 제고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보건의료정책실장)은 29일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메르스 유행으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감염관리 및 예방 노력의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에 대한 제도개선 일환으로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주요 개선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병원 감염관리 현황에 대해 상시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른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감염 통합진료수가 신설 등을 통해 감염관리인력 확충 및 병원 내 감염방지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음압병상 수가를 현실화해 양질의 감염전문치료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이박에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과 격리구역을 의무화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격리병상 등 병실구조를 변경하며 보호구 등 의료용품 수가 신설 등 감염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료용품 사용을 현실화하고 포괄 간호시범사업의 수도권 및 상급종합병원 조기 확대 역시 추진한다.권덕철 반장은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6월 중
대학병원 전공의 수료자에게 병원 측이 수련기간 동안의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지난 18일 A지방법원은 ‘B대학병원은 전공의 수료자 C씨에게 9천971만1436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총 1년 5개월분의 미지급 임금으로 약 1억원을 지급하라고 함으로써 한 달 평균 약 586만원씩을 미지급했다고 판단했다.이번 소송은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소송비용을 부담해 진행됐다. 전의총은 “전공의들에 대한 부당한 노동력 착취를 알림과 동시에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전공의 채용 계약 시 야간 및 휴일 당직 수당 등이 근무시간에 따라 개별적으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임금에 일률적으로 일정금액으로 포함되는 포괄임금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는지, 특정 수당을 통상임금에서 제외시키는 합의가 유효한 것인지, 구체적인 근무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원고의 미지급 수당 청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지 등이었다.먼저, B대학병원측은 포괄임금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포괄임금제에 관한 합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포괄임금에 포함된 법정수당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전립선연구소(소장 : 이지열 교수)가 오는 7월 10일 ‘2015 가톨릭전립선 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장소는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서초구 반포동 소재) 5층 솔로몬의 방이며 시간은 오후 1시부터이다. 가톨릭전립선연구소는 지난 2014년 설립되었으며, 협력을 맺고 있는 여러 연구기관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연구소장 이지열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를 비롯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이석형, 김태민, 정연준, 박용현 교수와 서울대 변석수 교수, 포스텍 김성지, 김동성, 김기현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보여 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은 전립선 연구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끝)* 관련문의 : 가톨릭전립선연구소 02-2258-7638 / 2z0303@catholic.ac.kr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상급병실료 개선책을 전염병 관리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는 지난 6월 23일, 제2-1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의료계 현안에 대한 개선 요구 및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대책을 제안했다.이날 이사회는 네팔 지진 성금의 대한적십자사 전달 등에 관한 업무보고와 함께 한국병원경영학회에 용역 연구를 의뢰한 ‘2대 비급여 정책(선택진료제, 상급병실료) 개선안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 및 질의응답과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연구책임자인 이해종 교수(연세대)는 ▲정책 영향에 대한 정부의 보상은 충분한가? ▲보상은 적절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나? ▲정부가 제시한 선택 진료에 대한 현재와 같은 보상방법은 적절한가? ▲보상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이에 사립대학병원장들은 토론을 통해 추후 보상에 대한 대안으로 ▲병원 전체 차원 적정 보상 문제 ▲진료과 차원의 보상 불균형 문제 ▲선택진료행위의 목적과 진료행위의 목적이 적절히 연결되는지 문제 ▲병원유형별 보상 차이 문제 등의 사항이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메르스
“모든 환자가 평상시처럼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딘다” 메르스 감염 위험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병원 직원들의 모습과 마음가짐이 솔직하게 표현된 글이 공개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간호사 이은희(43세)시는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글을 보건의료노조에 최근 보냈다.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지난 22일 자정 무렵 경기도로부터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구리 카이저 재활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80명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파주병원은 6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입원환자 140여명을 환자가 원하는 곳으로 전원하거나 환자의 동의에 따라 퇴원조치했다. 전원을 원하지 않는 중환자실 2명과 완화병동 11명은 현재 그대로 입원 중이다. 파주병원은 외래와 응급실 등을 소독한 후 6월 22일 오후 11시부터 23일 새벽 5시까지 중환자부터 먼저 격리하여 17명의 환자를 받았고, 23일에는 34명을 받았다. 이로써 파주병원은 카이저 재활병원에 입원한 환자 51명을 입원시켰다.환자들은 대부분 중환자(기관절개, 흡인, 욕창, 부동환자 등)들로서 1인 1실로 격리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파주병원은 카이저 재활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
약사나 수의사도 역학조사관 자격으로 포함시킨 감염병예방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이다.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현재 국회에 상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중 감염병예방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당초 개정법안은 역학조사관이 될 수 있는 자격으로 ‘방역·역학조사 또는 예방접종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의료인, 역학조사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 그 밖에 감염병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법안심사소위 논의과정에서 의료계의 반대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약사와 수의사를 포함시켜 오늘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것.이에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의료계가 메르스를 막아내기 위해 불철주야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약사와 수의사를 무작정 포함하는 법 개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경기도의사회는 “이는 단순 직역 갈등이 아니며 의료법 상 약사와 수의사는 의료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실제 감염병 대처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과 진료경험이 없는 약사가 감염법예방의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국민에게 돌아올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결과
“메르스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정책을 중앙에서 컨트롤할 보건부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영국이나 호주처럼 보건부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된다.박은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사진)는 26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보건의료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박 교수는 “메르스로 인해 국가의 방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졌음은 물론 병원 감염체계도 구멍이 났다”면서 “이제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우리나라는 의료 및 방역 선진국으로 사스와 신종플루 사태도 잘 막아냈다”면서 “그럼에도 메르스 사태를 막지 못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적이 없다는 안도감과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메르스 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정책에만 치중하고 상대적으로 보건정책은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법무부나 국방부 장관은 그 분야 전문가가 맡는데 보건복지
현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법률개정안이 발의되어 주목된다.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은 이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가 확산되면서 신종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유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의 조직 특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법률 제안이유를 밝혔다.현재 보건복지부의 업무는 보건·의료 분야와 사회·복지 분야가 혼재되어 있는데, 두 분야는 업무 성격이 상이해 별도의 역할과 전문성이 요구되며 하나의 분야만으로도 방대해 두 분야를 한꺼번에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또한, 보건복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보건복지부의 업무와 예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영국·호주 등과 같이 보건의료분야 기관과 복지분야 기관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김춘진 의원은 “이에 현행 보건복지부를 보건위생·방역·의정(醫政)·약정(藥政)에 관한 사무를 소관하는 보건의료부와 생활보호·자활지원·사회보장·아동·노인 및 장애인에 관한 사무를 소관하는 복지부로 구분해 각각의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