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동네치과의원들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가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 피해규모를 추산한 결과, 동네치과의 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25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내원환자 수는 122명 감소했고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은 월 240여 만원이 줄어들었다. 비율로 보면 환자수 22%, 매출액 19%, 건강보험급여청구액 21% 감소한 것이다.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 경제적 손실 추산 전체적으로 보면, 메르스의 영향으로 동네치과의 환자수, 매출,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은 대략 20% 감소했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손실이 35%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이 위치한 지역 세 곳과 상대적으로 직접 피해가 없었던 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당 열 곳 안팎총 40개 동네치과를 대상으로 메르스에 따른 피해규모를 조사했다. 동네치과 피해규모 추산은 2014년 6월과 2015년 6월의 환자수, 매출액,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을 비교하여 동네치과의 환자 수 증감, 매출액 증감, 건강보험급여청구액 증감 규모를 계산했다.조사대상은 대한치과의사협회 2014년 회원명부에서 무
고대 예방의학교실 전 교원이 2억원을 기부해 모교사랑을 실천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주임 교수 최재욱)은 의료원의 발전과 예방의학교실의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교실 전 교원이 뜻을 모아 7월 6일 (월) 오후 4시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기부식을 가졌다.이날 기부식에는 기부자(김해준, 김순덕, 이은일, 최재욱, 안형식, 윤석준, 천병철, 이원진)가운데 김해준, 김순덕, 최재욱, 안형식 네 명의 교수를 비롯해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서윤호 관리처장, 송태진 연구처장, 신지영 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기부금은 40년 전부터 십시일반 조금씩 모아오던 교실비와 교수들의 사재를 추가해서 기부하게 됐고, 의학발전기금 1억 원과 예방의학교실발전기금 1억 원으로 나눠 쓰일 예정이다.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주임 교수는 “고려대의료원과 예방의학교실이 최고의 교육 연구 환경을 갖추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학발전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들께서는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발생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수장이자 대통령, 대법원장과 더불어 국가 3부 요인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회의장.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도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보건정책 컨트롤 기능이 부족하다”면서 정부의 보건정책 부재를 지적했다.정의화 의장과 신상진 국회 메르스특위위원장, 그리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의 공동 주최로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충격과 교훈, 정책과제 긴급진단 어떻게 수습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개최됐다.부산의대를 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 현 박상근 병원협회 회장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함께 밟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의 정의화 의장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세미나가 긴급히 개최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우선 그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시각은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찾았을 때도 “보건복지부가 있으나 보건이 없다고 지적했다”고
메르스 사태 여파로 사상 최대 건강보험 흑자가 예측되는 가운데 의료계를 중심으로 이를 감염관리 인프라 강화에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년 연속 당기흑자를 낸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만 12조 8000억원에 이르는 상황. 여기에 추가로 올해 2분기 흑자는 최대를 넘어 2조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메르스 감염을 우려한 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이왕준 병원협회 정책이사(명지병원 이사장)는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 사태, 어떻게 수습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해 최대 건보흑자를 감염관리 인프라 구축에 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지원,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기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누구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이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이나 또 다른 세금을 걷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 대안으로 “최대 건보흑자를 공단누적흑자로 놔둘 것이 아니라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감염
건강보험료 하위계층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받는 급여 혜택이 납부한 건보료 부담액 보다 약 5.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4년 1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분석한 ‘2014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보험료 하위계층(보험료 하위 20%)은 세대당 월평균 2만3,936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12만1,963원을 급여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혜택이 5.1배로 나타났으며, 보험료 상위계층(보험료 상위 20%)은 1.1배로 나타났다. 직장과 지역을 구분하여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을 비교하면, 보험료 하위 20%계층은 지역가입자는 11.2배(11만5,084원/1만288원)혜택을 받았으며 직장가입자는 3.93배(12만6,047원/32,039원)로 나타났다.보험료 상위 20%계층의 경우 지역가입자는 0.89배(192,363원/216,406원)혜택을 받아 보험료부담이 급여비보다 많았고, 직장가입자는 1.17배(266,255원/227,260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2009년부터 2014년까지 보험료대비 급여비 비율의 추이를 보면, 보험
전국의사총연합이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그 동안의 과오에 대해 사죄하고, 근본적인 의료 개혁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의협은 지난 5일 메르스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대표자회의를 열어 대정부 요구안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결의문은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에 대한 진상규명, 보건부 독립, 건강보험수가체계 개선 논의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 및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재정립, 국가감염병예방관리선진화위원회 구성, 의료기관 보상을 위한 메르스특별법 제정과 민관협의체 구성,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일곱 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졌다.전의총은 “결의문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은 모두 구구절절 옳은 내용”이라고 전제했다.다만 “의협에서 긴급대표자회의까지 열어서 한 일이 고작 요구안을 담은 결의문 채택이었다는 사실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의료계가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뜻이자 의료 개혁에 대한 기본적인 고민도 없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전의총이 7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제25차 총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기후변화에 따라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알레르기 유발 식물에서 생성되는알레르기 물질이 더 증가되기 때문으로 해석하여 이들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것이며 논문제목은 ‘기상변화에 따른 알레르기 유발식물과 알레르기질환 간의 상관관계’이다. 오 교수는 “세계적으로 최근 기후변화 현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레르기 유발식물에서 생성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증가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했다”고 말했다.오재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이사,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AAAI) 종신펠로우(FAAAAI) 정회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영문공식학술지 AAIR(Asthma, Allergy, Immunology Research) 부편집장, 일본알레르기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Allergology Internatiole) 부편집장, 세계알레
"포경수술을 하면 발기부전 확률이 높아지지 않나요?""포경수술을 하면 성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요?"남성이라면 포경수술과 발기부전에 대한 상관관계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특히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 중 일부는 "포경수술 때문에 발기부전이 온 것은 아닐까?"하고 의문을 품기도 한다. 이는 포경수술 시 포피를 제거하여 신경이 둔해져 발기부전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포경수술은 포피가 귀두를 과도하게 덮고 있어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귀두와 포피 사이에는 ‘구지’란 분비물이 발생한다. 만약 포피가 귀두를 과도하게 덮고 있을 경우 구지 등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포경수술은 자연적으로 포경이 어려운 경우, 발기 시 귀두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은 경우, 구지 등 분비물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일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 포경수술을 원인으로 여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전했다.포피를 잘라냈다고 하여 발기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최근 의료계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지난 6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노조는 “사실 그동안 보건부와 복지부의 분리 독립은 복수차관제도와 함께 우리 노조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사항이나, 이는 이들 의약단체들의 입장과는 그 출발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노조가 의약단체들의 보건부 분리독립 주장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이들의 주장에는 소위 ‘전문가주의’로 포장한 ‘보건의료정책 결정에서의 의료공급자 주도’라는 속내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의협과 병협은 “보건복지부내 직원 740명 중 의사출신은 18명뿐이며 과장급 이상도 5명밖에 없다”면서 “의사출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건의료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된 보건의료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들 단체의 주장처럼 보건복지부 내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보건분야 정책에서 우선 고려해야 하는 대상은 환자와 국민
“여야 지도부와 보건복지위원장, 특위위원장의 의료계 지원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발언에 경기도의사회가 환영입장을 표명했다.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메르스 관련 국회의 논의와 공개 발언을 꾸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야 지도부와 보건복지위원장, 특위위원장의 의료계 지원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정의로운 일을 하고도 손해를 보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정부와 여당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해온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지원과 보상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또 신상진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유한 환자로 인한 피해보상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법안을 마련하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연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정부가 짜온 추가경정예산에서 메르스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다 꼼꼼히 챙겨서 환자나 격리자, 의료인,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도 “건강보험은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를 안한 만
“목숨을 내놓고 헌신한 우리의 노력이 왜곡되고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르스와 싸운 경험은 이제 국가의 자산이다”메르스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 메르스 치료의 전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사진)은 6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5월 20일 메르스 1호 환자진료를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메르스와의 전쟁일지 48일을 공개했다.의료원은 메르스 1호 환자 진료 이후 2차 감염자가 급속 확산되면서 ‘메르스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난 6얼 4일 지정되어 6월 11일부터 일반외래 및 입원진료를 중단하고 메르스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메르스와 전쟁을 벌여왔다.메르스중앙거점의료기관으로서 ▲확진환자에 대한 집중진료 ▲메르스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거점의료기관 지원역할 수행 ▲전국메르스거점의료기관의 진료상황 총괄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기획반-의료반-행정반으로 구성되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해왔다.특히 의료반은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등 연관 진료과 40여명이 중심이 된 ‘메르스환자 진료컨퍼런스’를 휴일도 없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진행하며 총 40여명의 메르스 환자를 진료해 결국 메르스 1호 환자를 살려
천연제제 연구로 전립전 비대증을 치료하는 길이 열려 주목된다.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김세웅 교수(사진,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는 최근 보건복지부 ‘2015년도 양한방 융합 전임상 연구 과제’에 선정되어 향후 1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향후 4년 동안 ‘전립선비대증 양방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과민성방광 증상의 치료’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구의 최종 목표를 최종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으로 설정해 실질적 신약 개발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76만 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약 31만 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13.7%로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다.특히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삶의 질 문제와도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수술과 약물 치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과민성방광 증상이 발현되곤 했다. 그러나 과민성방광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제(항콜린제)의 경우 각종 부작용을 발생시켜 장기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부적합한 상태다.이에 따라 김 교수는 부작용 없이 기존의 약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지난 6월 23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의사회는 현행법이 유전자치료에 대해 과도하게 이중으로 규제하고 있어 해당 분야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치료’의 정의를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대신 ‘체세포에 유전정보를 전달하는’으로 변경하고, 유전자치료 연구대상과 유전자치료 기관의 규제에 대한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예방 목적의 유전자검사를 허용하되 필요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령으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해당 법안을 찬성한다는 것이다.경기도의사회는 유전자 치료나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생명공학 분야의 의료에서 규제가 과도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강태경 대외협력이사는 최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의 중심이 과거엔 기기를 중심으로 한 각각의 질환 발견과 이에 따른 외과적인 치료였지만 이젠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그러다보니 갈수록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과 예측이 중요하게 되었고 진단과 치료가 결합되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삼열)이 정부의 메르스 격리 해제 조치로 7일부터 병원을 정상 운영한다. 지난달 23일부터 자진 폐쇄에 들어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가를 분수령으로 주목 받던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조치로 7일부터 외래 진료와 입원이 전면 오픈되며, 응급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강동성심병원은 “집단 발병의 우려를 딛고 메르스 조기종식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면서 특히 “타 병원과 달리 슈퍼 전파자인 173번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체류했지만, 의료진 감염 ‘0’명, 환자 감염 ‘0'명의 기적적인 결과로 최대 잠복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고무적 반응을 나타냈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강동성심병원은 최근 대형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속 나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자평했다. 격리 해제 전 보건당국에서 시행한 병원 환경 PCR 검사에서도 메르스 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 이번 성과에 대래 병원은 메르스 조기 종식의 주요 요인으로 교직원과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습관을 최우선으로 들었다. 메르스 발병 초기부터 병원 전체 입구에서 필수로 실시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173번 환자의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 또한 병원
“아직까지 메르스 종식이 되지 않았음에도 양의사 출신 장차관을 만들기 위해 보건부 독립을 주장하는 양의사협회는 각성하라!“한의사협회가 의료계의 보건부 독립 주장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최근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 보건복지부의 보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우리나라도 영국이나 호주 등처럼 보건부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를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하지만 전국 한의사들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제동을 걸었다.한의협은 “메르스 사태가 끝나기도 전에 양의사 출신 장차관을 만들기 위한 속셈을 숨긴 채 보건 전문성 강화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앞세워 보건부독립 주장을 하는 양의사협회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가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일선 의료진들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보건부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한의협은 특히 “메르스 사태를 초기에 막지 못한 담당 책임자들이 모두 양의사 출신임은 숨긴 채 양의사들만 보건부 요직에 임명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듯이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