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경기도립의료원이 경영난 등을 해결키 위한 방안이라며 대외적으로 공표한 ‘운영체계 및 인력조정 계획’ 대부분이 현재 운영방식과 별다른 차이 없는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다.13일 도의회와 경기도립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이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29회 임시회에 의료원 운영체계 및 인력조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도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 심의를 앞두고 있다.의료원측은 지난해 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을 비롯해 감사원 감사결과, 운용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지난해 6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 추진키 위해 조례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의료원이 제시한 ‘운영체계 및 인력 조정계획’이 현 운영체계와 별반 차이가 없는데다 앞으로 수년 후에나 이뤄질 것들이어서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우선 의료원측은 인건비 절약 등을 위해 현재 8팀 31명에 달하는 본부인원을 차후 1과 2팀 10여명 안팎으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인원을 단지 산하 6개 병원에 분산배치하는 차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예산절감 차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직제를 폐지하고 의료원장이 수원병원장을 겸직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