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전략의 도입요령
박 경 수엘리오앤컴퍼니 시니어컨설턴트kspark07@elio.co.kr
대학병원도 문을 닫는 시대 글로벌 경제위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설상가상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의료정책, 고객의 정보력 증대, 교통발달로 인해 의료전달체계는 붕괴되고, 병원들은 지역을 불문한 무한경쟁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형병원들은 증축, 분원설립으로 몸집을 불리고, 개원가는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전문병원 중에는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진료, 연구의 영역에서도 대학병원 이상의 성과를 내는 곳이 적지 않다.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병원들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병원들은 도태되고 있다. 실제로 해마다 도산하는 병원의 1.5~2배가 신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도산율은 2000년 이후 줄곧 10% 내외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도산하는 병원들은 대부분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지만 대학병원이라고 해서 이러한 경영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엘리오병원경영DB를 활용하여 2007년 기준 전국 33개 대학병원의 의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병상당 의료수익을 기준으로 S(3.0억원 이상), A(2.5~3.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