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약제비 절감과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국민건강보험법의 일부 개정을 통해 원외처방전 발행에 의한 조제시 과잉처방사례에 한해 환수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약제비환수에 대해 법적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결에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결국 의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의사쇼핑을 초래해 오히려 보험재정을 낭비하게 하는 졸속행정이라는 의료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6특별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외처방으로 인해 약제비청구 의료기관에 초과지급된 급여액을 차기 요양급여비용 지급시 차감해 환수키로 한 처분에 대해 “원고(의협 등)는 부당하게 과잉진료나 처방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사 원고의 처방으로 인해 보험급여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다 하더라도 그 급여비용을 원고가 받은 것이 아니다”며 환수처분을 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신창록 보험이사는 “법 조항 유무에 관계없이 지금까지 환수처분을 받아왔던 만큼 중요한 것은 환수를 하고 안하고가 아니다”며 “정부가 이를 골자로 국민보험법을 개정하
장애인의 열악한 경제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그 동안 교육·고용 등에 있어 장애인을 별도로 분리하던 방식에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단기적으로는 기초연금제와 장애수당 개편을 통한 소득보장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선우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장애인의 경제상태와 정책대안’ 보고서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에 의한 빈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장애인의 낮은 소득의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에서 시작해 교육·노동·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으로 영향을 미쳐 장애인을 배제시킨다”며 “기본적으로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배제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장애인을 교육, 고용, 거주 등에서 주류 사회로부터 분리해 왔다”며 “따라서 장애인에게 특수교육 대신 통합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수준을 비장애인의 교육수준까지 높여서 인적 자본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에 대해 “일단 장애인의 인적자본을 늘려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이 공동으로 신설 제정한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의 초대 수상자로 문태준 전 세계의사회장이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문태준 전 회장이 세계의사회장과 아시아 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회장 임기동안 아시아 의료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내 의료계의 국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전 회장은 세계의사회에서 30여년간 활동하면서 이해가 상충되는 그룹들을 조정함으로써 다른 나라 의료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고 의료인의 권리신장에 이바지한 의협 회원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이번 상의 설립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의료분야에 있어 국제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과 국군계룡대지구병원(원장 편승환)은 14일 오후 3시 을지대학병원 5층 회의실에서 협력병원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두 기관은 이날 *양 기관의 의료 정보 공유 *공통 연구분야 협력과 지원 *진료의뢰를 통한 각종시설 및 장비의 상호이용 *환자의뢰 및 회송 *의학도서관 이용 및 업무수행교육 지원 *양 기관 직원 및 직계가족 의료비 감면혜택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15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암센터(소장 이희대)는 지난 13일 3층 강당에서 ‘대국민 암(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갑상선 결절관리(내과 김철식 교수) *갑상선암의 치료(수술중심으로)(외과 장항석 교수) *갑상선암의 최신 약물요법(내과 조재용 교수) *갑상선암 환자의 식사(영양팀 김선정 파트장) *갑상선암의 간호관리(41병동 최동숙 파트장) *환자의 입장에서의 관리(성원숙 씨)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매월 실시하는 암 건강강좌의 일환으로 지난 달 전립선암에 이어 갑상선암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외과 장항석 교수는 “갑상선 암에 관한 전인적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근 급격한 발생률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갑상선암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강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15
우리나라 간호사 1만명이 미국에 진출하는 길이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HRS 글로벌’, 뉴욕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오는 19일(현지시간) 한국 간호사 1만명에 대한 취업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미국이 겪고 있는 30만명 가량의 간호사 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국내 간호사단체를 중심으로 미국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에 진출하게 되는 한국 간호사는 우선 10일간 현지적응과 직업 훈련교육을 받은 후 뉴욕주 36개 병원에서 인턴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이후 1년동안 인턴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HRS 글로벌’이 실시하는 전문 영어교육을 받아 미국 병원 취업기준인 IELST의 영어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정식 직원으로 승급이 가능하고 영주권도 신청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집된 간호사들에게 3개월동안 무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14
서울고등법원 제6특별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외처방으로 인해 약제비청구 의료기관에 초과지급된 급여액을 차기 요양급여비용 지급시 차감해 환수키로 한 처분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대한의사협회와 전남 여수의 조은이비인후과의원의 손을 들어 처분 무효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협 등)는 부당하게 과잉진료나 처방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설사 원고의 처방으로 인해 보험급여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다 하더라도 그 급여비용을 원고가 받은 것이 아니다”며 “원고에 대해 징수처분을 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허위 진단을 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처분을 함에 있어 원고에 대해 처분의 근거법령은 물론 원고가 허위진단을 했는지의 여부 등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던 점에 비춰보면 처분 근거로 내세우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은이비인후과의원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료한 환자들에 대한 5887건의 요양급여비용에 대해 심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했으나, 심평원은 청구 내역 중 과잉진료한 부분이 있다며 요양급
최근 학대받는 노인들이 연 39%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을 학대한 가해자 대부분은 아들과 며느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인학대상담센터는 지난 2년간 전국 14개 지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노인학대 사례가 2003년 1월부터 12월까지 939건, 2004년도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사례가 1,123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9%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해자 유형의 경우 2003년에는 아들 620명, 며느라 454명, 2004년에는 아들 701명, 며느리 403명으로 아들, 며느리가 가해자 유형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노인학대상담센터는 사업에 실패한 장남으로부터 3년동안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 최근 요양시설에 입소한 A씨(여·87) 사례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아들로부터 흉기로 협박을 받고 구타를 당하는 B씨(여·76)의 사례를 들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연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주최로 열린 ‘노인학대의 현황과 대책’ 심포지엄에서는 노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료광고 허용범위에 대한 금지항목만 명시하는 ‘네가티브 방식’의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의료광고 허용범위에 대한 논의는 일단락됐다. 특히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의료광고에서 금지되는 9개 항목이 결정돼 구체적인 허용범위가 결정됨으로써 의료계에서는 일단 규제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평가받지 않은 신의료기술 광고 *치료효과 보장 및 암시해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광고 *다른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방법 비교광고 *비방광고 *수술장면을 직접 노출하는 광고 *심각한 부작용 등 관련정보를 누락하는 광고 *객관적 사실이나 증거가 없는 광고 *기사를 가장하거나 전문가의 의견형태로 표현되는 광고 등에 대해서만 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법안에 명시된 금지사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의료광고가 허용됨으로써 사실상 의료광고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네가티브제’로의 갑작스런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의협 대의원회 의장선거는 김승완 대의원(광주지부·사진 왼쪽)과 유희탁 부의장의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채현)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제25대 대의원회 의장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김승완 대의원과 유희탁 부의장(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승완 대의원은 1937년생으로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김승완 내과의원을 개원하고 광주지부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희탁 부의장은 1944년생으로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분당제생병원 원장으로 재임중이다.
대의원회 의장은 4월 22일 코엑스 본관 4층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투표에 의한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대의원회 부의장, 부회장, 감사 선출도 함께 이루어진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13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의료봉사에 뜻있는 의사들과 함께 14일 의협 동아홀에서 개최되는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식을 시작으로 사회 소외계층의 무료진료와 재난·재해 피해자에 대한 긴급의료지원의 폭을 본격적으로 넓혀 나간다. 의협은 “전국 회원 일부의 봉사활동 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의료봉사 단체는 77개, 개인 34명, 사회봉사는 단체 11개, 개인 11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전국적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의 역량을 집결시키고 서로 정보를 공유해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평상시에는 사회소외계층의 무료진료, 대규모 재난 시에는 긴급 의료지원단 참여신청을 접수해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파견토록 의료봉사 활동 범위를 구분했다. 또한 의료봉사 네트워크 사무처를 두고 네트워크 회원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 지역 및 일정을 선정, 정부기관과 비의료 봉사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정, 물자를 확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번에 발족하는 의료봉사 네트워크가 국내외 위험요소를 확인·경고하는 등
최근 국립대학교에 한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일원화에 근본적으로 역행하는 처사’라며 즉각 철회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박윤기)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남대학교가 한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의료이원화를 고착시켜 의료체계의 혼란과 의료비 부담 증가 등 국가적 폐해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여수대학교와의 통합 과정에서 의대 교수들의 반대 속에 ‘여수 지역민들의 염원’이라는 취지아래 여수캠퍼스에 한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국립한의대 설립의 타당성은 국가보건의료정책의 방향과 국민보건향상의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 문제는 의과대학교수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와 복지부 등 관련기관이 함께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재논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각 국립대학교 당국이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지난 8일 ‘사상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올해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중부권 일대를 급습하면서 호흡기 질환과 안과 및 피부 질환 등 황사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실제 개원가, 특히 이비인후과에서는 황사에 따른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의 증가가 미미해 ‘황사 특수’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수도권 이비인후과 개원의를 중심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황사로 내원하는 환자로 인해 ‘하루 평균 최고 30%정도 늘었다’는 의원도 있으나 대부분 환자수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이비인후과 중에는 오히려 예년보다 환자가 감소한 의원도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개원가에서는 경기불황에 따라 환자들이 증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향이 심해진 데다, 환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진료과목 선택 경향 등의 변화와 함께 잇따른 개원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의 H이비인후과 원장은 “황사 이후 환자들이 목아픔과 따끔거림, 가래, 기침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확실히 늘었다”며 “평소 내원환자보다 20~
전라남도가 보건복지부의 전국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충북 단양군 단양리조트에서 열리는 ‘2006년도 의료급여사업 업무협의회’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차상위 계층 의료급여 정착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이에 따른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차상위계층 희귀 난치성질환자, 만성질환자, 12세미만 아동 등 총 2만1985명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적극 발굴·보호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의료비 절감 및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는 의료과다 이용자에 대해서는 사례관리를 실시, 수급권자 의료비용 의식제고와 올바른 의료이용을 유도함으로써 건전한 재정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도내 의료급여 수급권자 16만4169명을 선정해 의료급여제도에 따른 각종 의료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수급자의 생활 보호와 복지수준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의료급여사업 업무협의회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의료급여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의료급여사업 추진에 있
2009년 1월로 예정됐던 의사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이 ‘의료법 개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늑장대응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시원은 실기시험 도입과 관련한 시행방안을 복지부에 이미 제출한 상태지만 복지부에서 아직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의료법 개정 이후 추진할 것으로 예정돼 있던 사안들이 묶여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의료자원팀 관계자는 의사 실기시험 도입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국시원에서 의사 실기시험 도입을 위한 건의가 들어와 있는 상태지만 아직 아무런 내부 방침이 세워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법 개정은 그 범위가 법률개정이 될지 아니면 관련 하위규정이 될지 모르겠다”며 “의사실기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되는 바 없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당초 올해 안에 의료법을 개정하는 것을 전제로 개정당시의 의과대학 2년생이 임상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의과대학들이 교육과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준비기간을 마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