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협감사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승철 의협 상근부회장실 도청 건에 대한 수사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는 도청기기 구입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기 위해 의협 전 직원의 현금 사용 내역 등이 전면 조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철 의협 상근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청 건에 대한 수사 전망에 대해 “이번 주(월요일)부터는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도청건에 대한 수사가 부진했던 데 대해서는 “그동안 수사는 계속 진행중이었다”고 전제하고 “다만 내부 감사 때문에 용산경찰서에서 수사를 잠시 보류해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밝혀진 바와 같이 도청장치로 알려졌던 기기가 방송용 무선 마이크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방송용 무선 마이크가 맞다”고 인정하고 “하지만 10여미터 반경에서 도청기능이 가능하고 3일동안 내부 얘기가 밖으로 똑같이 흘러나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도청 건으로 수사에 착수하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청범인 검거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내다봤
의협, 부산광역시, 그린닥터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이 고대 동양과 서양의 문명을 연결시켜준 실크로드에서 펼쳐진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그린닥터스, 부산광역시는 공동으로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우루무치·카자흐스탄·키르키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 등에 걸쳐 ‘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을 실시한다 밝혔다. 오는 16~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장정은 19~24일 우루무치(신강 위구르자치구), 9월 25~10월 2일 카자흐스탄 알마타와 키르키스탄을 거쳐 10월 4~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인도네시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의사회(18일)와, 우루무치시(22일)와 각각 상호 지속적인 교류와 협조를 위한 협약식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특히 현지 국가의 병원 등 기존 의료시설을 이용해 한국인·고려인은 물론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술을 베풀고 각국 의료진과 교류를 맺는다는 점에서 현지 고려인 및 교포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장정은 부산광역시의사회·상하이시의사회·신강정부가 주관하며,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경기도의사회 창립60주년 기념식 및 예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정복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기도의사회가 환갑을 맞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의사회, 회원에게 동반자가 되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 회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시상이 있었으며, 2부행사에서는 가족 마술가들이 펼치는 마술쇼를 비롯해 회원들이 합창, 합주, 팬플릇 연주, 오카리나 연주 등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을 비롯하여 유희탁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의장,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 이승철 의협상근부회장, 이재호 의협 정책이사,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등 10개 시도의사회장, 박기현 아주대의료원장, 강흥식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창립 60주년을 맞은 경기도의사회는 1946년
대한의학회가 지난 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의 보건통계 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대한의학회가 통계청이 전신인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었던 1972년부터 작성하고 있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작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전문가 단체로서 국가의 보건통계작성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개정작업에서 대한의학회는 WHO의 ICD 원문의 국문번역에 대한 감수와 더불어 새로운 의학용어를 채택·보급해 한국표준질병과 사인에 대한 정확한 우리말 분류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고시된 표준질병사인분류를 의학계와 의료계에 홍보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또한 4차 개정(2002년)에서는 대한의학회 지제근 전 회장이 개정심의위원회 민간측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15인의 의학회 위원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때는 어려운 의학용어를 쉬운 우리말 의학용어로 표준화하는 작업을 함으로써 4차 개정판이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개정안을 확정해 고시하기 전에 대한의학회 산하 52개 회원학회가 그 내용을 검토함으로써 국가적인 사업에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아주난청센터가 인공와우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난청센터는 지난 2002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성공한 이래 약 4년만에 수술 100례를 돌파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 ‘귀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제4회 아주 인공와우 캠프에서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100례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아주난청센터는 1998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병원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난청검사’를 실시해 선천성 난청의 조기발견에 앞장선 결과 국내에서도 1000명 당 1명씩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천성 난청이 생기는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20명의 신생아 난청을 발견해 조기 치료를 실시했다. 또한, 2006년부터는 수원시로부터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신생아 청력선발검사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사회 신생아 난청의 조기 발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와우는 귀의 와우 내로 전극을 삽입해 고도난청환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기로, 인공와우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
이원보 의협감사가 감사기간동안 장동익 의협회장이 추가감사 거부과정에서 보인 언행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맞대응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동익 회장은 지난 2일 롯데호텔 잠실 지하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경기도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중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감사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조사를 받을 것은 받고 재판 받으라면 받는 것 밖에 없다”며 “소송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의협회장으로서 내가 부덕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 아니겠느냐”며 “만약 조사 후 명예훼손에 대해 형사처벌이 내려지면 거부하지 않고 모두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보 감사가 고소장을 접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서울 서부지검에 접수한 것으로 안다”며 “더 이상 의료계 내부에서 피 터지게 싸울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감사에서 일정부분 내 불찰이 밝혀진 만큼 그저 근신하는 마음”이라며 “맞대응하는 마음은 모두 다 접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원에서 신부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응급조치를 했으나 진전이 없어 중소병원으로 전원 후, 중소병원 역시 신기능 검사 및 혈액투석 장치나 신장내과 전문의가 없어 의원과 유사한 조치를 취한 뒤 차도를 보이지 않아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급성 복막투석치료를 하다 환자가 급성신부전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 과연 잘못은 어느 의료기관에 있을까. 이에 대해 윤리적 측면에서는 중소병원, 법적 측면에서는 의원에 책임이 있다는 엇갈리는 해석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개원의를 위한 의료윤리사례집’을 통해 정형외과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가 3차 의료기관까지 전원된 후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정형외과를 개원하고 있는 H원장에게 35세의 남자 B씨가 교통사고로 오후 10시경 내원했다. 당시 환자의 의식은 명료했고 혈압은 정상이었으나 얼굴이 창백하고 양 대퇴부가 심하게 부어있었다. 얼굴과 다리에는 지속적인 출혈이 있고 내원 후 40분 경과 후 혈압이 100/80mmHg로 떨어져 지혈과 봉합 등 조치를 취한 후 2시간 가량이 지나 수혈을 시작했다. &n
지난 7월 의사전문 커뮤니티 닥터플라자를 음란물 카페로 보도한 일명 ‘관음사’ 보도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닥터플라자는 동아일보의 관음사 보도에 대해 지난 7월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동아일보 최모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이에따른 경찰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닥터플라자에 따르면, 이번 명예훼손 소송은 닥터플라자 회원이 해당 사이트에 ‘음란 인터넷카페’를 개설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 보도내용이 사실과 달라 닥터플라자에서 정정보도를 동아일보측에 요구했으나 정정기사에서도 ‘회원들의 음란카페 개설·운영’ 부분은 수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동아일보는 7월 27일자 기사에서 “닥터플라자는 음란물 인터넷 사이트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고 보도했으며 27일자 ‘바로잡습니다’코너에 실린 정정기사에서도 “안모씨가 닥터플라자 사이트에 음란물 카페를 만들었다”는 내용을 실었다. 이에 따라 닥터플라자는 지난달 23일 고소인 진술을 마치고 고소장에 첨부한 증거자료 이외에 고소인 진술을 증명할 만한 진술서, 안내자료, 통화내역 등 추가자료를 지난달 29일 제출했으며, 경찰조사가
최근 추가감사를 끝으로 의협 수시감사가 모두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의협 집행부가 감사결과 후 깨끗한 회계경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상임이사회 논의사항 개방 등 ‘열린경영’으로 운영하되, 회원들이 홈페이지에 제기한 사안에 대해서는 항시 모니터링 해 주무이사 혹은 담당부서가 즉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이상명 기획이사는 대회원 공지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해명과 집행부가 임기동안 거둔 성과를 피력하면서 “보편적인 기준에 의한 감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보다 깨끗한 회계경영이 이뤄지는 한편 회원들을 위한 강한 의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최근 의협 집행부와 관련 제기된 의혹과 사태에 대해 “집행부가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미흡한 점을 보여왔다”고 전제하고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집행부 운영 미숙과 회무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혼란과 어려움을 일으킨데 대해 회원들의 아량과 용서를 구한다” 특히 이 이사는 “
환자가 말하지 않은 진료와 관련된 환자 본인의 정보로 인한 의사의 오진으로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의사에게 책임이 있을까. 이 같은 경우 환자에게도 사망에 대한 일부 책임이 있지만, 의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환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의료계·법조계 전문가의 결론이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개원의를 위한 의료윤리사례집’을 통해 진료시 복부를 구타 당한 사실을 말하지 않은 환자가 의사의 오진으로 패혈증이 악화돼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K 일반외과 원장은 남자대학생 G씨를 환자로 맞았다. G씨는 전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친구에게 복부를 주먹으로 2~3회 강타 당했다. G씨는 친구와 화해 후 다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자고 일어나 통증을 느껴 내원해 K원장에게 “밤새 술을 많이 먹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통증이 생겼다”고만 말했다. K원장은 G씨의 상태를 급성췌장염 혹은 알코올성 간염으로 생각하고 입원시킨 후 G씨가 복통을 호소하자 수액치료와 함께 진통제를 처방했다. 다음날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은 1일 오후 3시 30분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 감마나이프는 뇌수술시 외과용 칼을 사용하지 않는 최첨단 무혈 뇌수술 장비로 방사선을 해당 병소에만 집중시킴으로써 정상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병소의 직경이 3㎝이하의 뇌종양(양성, 악성, 전이성), 뇌동정맥 기형 등에서 치료법으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3차 신경통, 간질 등 일부 기능적 뇌질환의 치료에까지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을지의과대학교 박준영(박준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감마나이프의 도입으로 을지대학병원은 이미 보유중인 PET/CT, 사이클로트론, IMRT 등의 암 진단 및 치료 장비들과 연계해 암의 진단에서 수술-치료에 이르는 모든 암퇴치 진료체계를 중부권 최초로 완성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감마나이프 센터가 지역주민들의 건강향상은 물론 병원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는 새로운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지하 3층 감마나이프센터에서 테이프커팅 등 개소식
의협 감사가 지난 달 31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원보 감사가 장동익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원보 감사는 31일 변호사를 통해 장동익 회장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원보 감사는 “어제 변호사를 통해 장동익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히고 고소이유에 대해서는 “감사진행 중 언론에 보도되거나 장 회장이 밝힌 모든 사안들이 사실과 달라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의협 감사 당시 공문을 통해 “감사 3명 중 수석감사의 싸인없이 이 감사의 싸인으로 연장통보 한다는 사실은 합법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 “감사단 중 이원보 감사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지난 8일간의 감사기간동안 영웅심과 사욕때문에 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없음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전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8월 23일자로 이원보 감사의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원보 감사를 제외한 2명의 감사로부터 연장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감사가 2004년 9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속보] 최근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혀왔던 의협 상임이사진이 오늘(31일) 열린 상임이사회를 통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특히 장동익 의협회장은 상임이사진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위한 새 인물 찾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임이사진에 대한 즉각적인 사표수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익 의협회장은 31일 상임이사회가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회의때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던 몇 명의 이사가 결석해 사표제출이 유보됐었는데 오늘 상임이사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상임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던 몇 몇 임원들의 경우 사표제출 대신 회장에게 신임을 다시 묻겠다는 의견을 밝혔었다”며 일괄사표 제출이 늦춰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사표수리여부에 대해 장 회장은 “후임자로 적당한 사람이 있어야 사표수리를 결정할 수 있지 받았다고 즉각 수리할 수는 없다”며 “수리할 것은 수리하고 반려할 것은 반려하도록 선별할 것”이라고 말
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의협은 “정부가 한미 FTA 협상에서 의료인에 대한 면허 상호인정 협정, MRA 체결을 추진하면서 국내 간호사중 미국진출 희망자가 늘어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대책을 요구했다. 의협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급성기병상당 간호사수는 평균 0.21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0만여명의 간호사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00명이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미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은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사설 간병인 등을 고용함으로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의협 감사가 31일 종결된 가운데, 감사단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협회 집행부의 공금유용(카드깡)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오진암 회동과 관련된 사안 중 비용처리 부분이 의협 집행부의 주장과는 달리 일정부분 협회의 업무추진비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그동안 논란이 됐던 오진암 모임 후 2차 비용을 포함한 결제비용 850만원은 오진암 비용 400여 만원에 별도의 협회업무 추진상 모임 비용 450여만원이 오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완섭 의협 수석감사는 2차 감사 진행 중 불거진 의협 집행부 공금유용(카드깡)에 대해 “왜 카드깡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하고 “의장단과 정오쯤 간담회를 끝으로 이번 감사는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감사에서는 오진암 회동이 사실인 것, 비용은 김성오 총무이사가 사비로 계산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이후 업무추진비에서 받아서 처리한 개연성이 많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성오 이사는 오진암에서 당일 오후 10시 넘어서 다른 모임에 갔으며 이 곳에서 450만원을 법인카드 2장으로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