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성형외과 배용찬 교수가 함께한 해외 의료봉사단 ‘인지클럽’이 지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후에(Hue)를 방문해, 선천성 안면기형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인술을 펼쳤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해외 수술은 국제 의료 NGO ‘글로벌케어(Global Care)’와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 중심의 의료봉사단체 ‘인지클럽(Injee Club)’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14개 병원 소속 전문의 및 간호사 31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두 개의 수술팀으로 구성돼 베트남 후에(Hue)와 라오스 사냐부리(Sanyabuly) 지역에 각각 파견되어, 42명의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성형외과 배용찬 교수, 이희원 간호사,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김희영 교수가 베트남 후에(Hue) 지역 의료팀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세 의료진은 총 22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무사히 귀국했다. ‘인지클럽’은 1997년부터 활동해온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민간 의료봉사단체다. 글로벌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의료 취약국가에서 총 1,700여 명의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했으며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 지난 8일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과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병원 전 단계에서의 소아응급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소방연구원과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정책 제안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 동남부권역 소아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중추 기관으로 다수의 소아응급 전문의가 119구급대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급대원 대상 전문교육도 병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 단위의 구급 활동 빅데이터와 현장 기반 정책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결과 향상, 구급대원의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소방청 등에 정책 제안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분당차여성병원 김영탁 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 의료센터는 전국에서 이송되는 소아 환자를 돌보고 있고 긴급 상황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공개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교수)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퍼즐에이아이와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을 4월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하여 운영해 왔던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傳寫)’에 초점을 맞추어, 영상, 병리, 진단검사등 판독 현장에서 널리 사용 되어왔다. 하지만 의료현장 내 모든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의무기록지를 자동 생성하여 기록해 주는 생성형 방식이 필요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이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발 예정인 전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은 의료용어에 특화된 딥러닝 음성인식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대량의 의료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노이즈 필터, 화자 분리, 음성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글과 영문이 혼합된 현장 의료 환경에서도 95%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4월 9일국내 처음으로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앞선 시술들에 비해 주변 조직 손상을 현저히 줄이고, 시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치료 예후를 개선한다. 3D 펄스장 절제술은 환자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해상도로 파악하며 기존 펄스장 절제술에 정확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더한 최신 의료기술이다. 3D 심장 지도화 시스템, 3D 심장 초음파를 활용해 심장 내부로 들어가는 기다란 관을 일컫는 카테터(Catheter)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안정성은 높인다는 장점이 있는데, 일반 펄스장 절제술이 삽입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X-ray(엑스레이)를 촬영하지만 3D 펄스장 절제술은 그런 과정이 필요 없어서다. 이에 더해 심장은 물론 폐정맥 등에서 발생하는 부정맥 시술에도 적용할
2023년 암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첫 방문 암환자와 일대일(1:1) 동행서비스를 시행해온 건양대병원 암센터가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암환자 전용 예약’ 배너를 클릭한 이후 예약자의 정보를 남기면 전문 코디네이터가 연락해 예약 및 진료과정을 돕고, 일대일 동행서비스를 통해 빠른 진료와 검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3월 정식 오픈 이후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통해 현재 까지 수술 및 치료 연계 18건을 비롯하여 암 호스피스 치료 연계 등 암 환자의 치료 편의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암이라는 중증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뿐 아니라,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풀어준다는 평가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암 진단 시 환자들은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어 이러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스톱 및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풀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크론병 환자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와 궤양성대장염 환자단체인 UC사랑회는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장(腸)해, 우리!' 건강토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크론과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우들이 주최하는 건강토크쇼는 이번이 처음으로, "장(腸)해, 우리!"는 행사명과 같이 힘든 시간을 견디는 환우들이 서로를 격려해주고 이를 통해 질환 극복 의지를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에 '장(腸)해, 우리!' 건강토크쇼에서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그동안의 치료 여정에 대해 소개한다.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들이 전하는 치료 여정은 그 어느 이야기보다 환자들에게 치료의지를 북돋아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투병으로 지쳐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듬어줄 전문가들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의 주치의인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금보라 교수가 '나에게 맞는 치료법 찾기:IBD 치료의 새롭게 떠오르는 치료법과 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다양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 시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종류 중 하나로, 심방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생성돼 심실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뇌졸중이나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높아,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시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성빈센트병원에 도입된 펄스장 절제술(PFA)은 심방세동의 최신 치료법 중 하나로, 전기장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심장의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냉각풍선도자 절제술과 달리 열이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주변 조직의 손상을 보다 최소화할 수 있고, 시술 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성빈센트병원에서는 지난 4월 3일 심장혈관센터 황유미 교수가 심방세동 환자에게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유미 교수는 “펄스장 시술은 기존의 심방세동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치료법으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4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약 20,000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의 소리’를 주제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고 관중 수가 많은 잠실야구장에서, 과거 LG트윈스 선수 출신이자 현 응급의료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시구자로 나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의 소리"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닥터헬기 체험형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닥터헬기 소리 체험 ▲닥터헬기 위치 찾기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참여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약 3,000여 명이 부스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 중에는 ‘가능성의 날개, 닥터헬기‘를 주제로 한 기존 공익광고와 소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새롭게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공익광고를 전광판을 통해 송출했다. 특히, 소음 인식 개선 메시지를 담은 3D 애니메이션 공익광고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돼 관중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3D 애니메이션 공익광고에 등장한 응급의료 대표 캐릭터 ‘달구·살구’는 LG트윈스 응원단과 함께 현장 응원 활동을 진행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지난 4일 오후 4~7시까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영국 런던대학교와 함께 한·영 협력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영 협력세미나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교수(전남대병원 명예교수), 전남대병원 세포재생연구센터장 안영근 교수,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 소장 홍영준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 순환기내과 과장 심두선 교수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John Martin 교수,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교 Anthony Mathur 교수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본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 차의과학대학교, 전남대학교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한국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오랜드바이오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는 기존 금속 약물 용출 스텐트의 제한점을 극복하고자, 비폴리머 약물 용출스텐트, 재내피화 촉진 스텐트, 생분해 심혈관계 스텐트에 대해 논의했다. 또 무선 압력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 및 AI 기반 SMART 테크놀로지 기술의 심장질환 적용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오는 9일(수)부터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신 의료장비 ‘리줌 시스템(Rezum System)’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수증기 에너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치료장비다. 요도를 통해 장치를 삽입한 뒤, 고온의 수증기를 조직에 주입해 세포를 파괴하고 전립선 부피를 점차 줄이는 방식이다.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대부분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회복이 빠르고, 성기능 저하나 요실금 등의 부작용 위험도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전립선비대증은 60대 남성의 약 절반, 85세 이상 남성의 90% 이상이 겪는 대표적 배뇨 질환이다. 배뇨 곤란, 빈뇨, 야간뇨, 잔뇨감 등이 주 증상이며, 방치 시 방광 기능 저하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치료는 약물요법을 먼저 시행하나,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신마취, 긴 입원 기간, 성기능 저하 등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리줌 시스템은 이러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욱 비뇨의학과 교수는 “리줌 시스템은 절개와 마취 없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오주현) 교직원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04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삼성창원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닥친 재난에 대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자는 건의가 다수 접수되어 모금 활동이 진행됐다. 이후 병원 의사회와 재능기부 작가들의 모임에서도 온정이 이어져 총 5,004만원의 기부금이 준비됐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경남도지사에 전달돼 산청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 및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창원병원 오주현 원장은 “우리 지역민들의 아픔을 손 놓고 볼 수 없다는 직원들의 뜻이 하나로 모여 자발적인 모금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백원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인프라 지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경북대 의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초 및 중개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부생부터 박사학위 취득 이후까지 전주기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15억 4천만 원과 기관부담금 10억 4천만 원 등 총 25억 8천만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의과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미 경북대와 함께 비수도권 의과대학 중심의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 기반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으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 성장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기반 연구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백원기 계명대 의과대학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단순한 연구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 의료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및 화순전남대병원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는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의 체계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기기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택원 전남대병원 센터장은 “의료기기 부작용 수집·분석하여 환자와 의료진이 더욱 안전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영 화순전남대병원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2013년, 화순전남대병원은 2015년부터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역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의료기기 안전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환자의 이상징후를 몇 시간 전에 탐지해내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을 도입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 활용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생체신호 6종 ▲혈액검사 결과 11종 ▲의식상태 점수(GCS) ▲나이 등 총 19가지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상태 악화 위험도를 예측, 그 결과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병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심정지, 중환자실 전실)와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바이탈케어의 도입으로 환자의 이상 징후를 4∼6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 빠른 대처는 물론, 환자 생존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하용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향후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하여,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고려대 의대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통해 본 사업 전 단계의 학부과정, 이후 단계의 전일제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구성장과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연구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노지훈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는 “기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025년 사업에서 컨소시엄 및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