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합)에서 사용 중인 MRI, 혈액투석기, 신생아보육기(ICS), 심혈관조영기 등 4개 핵심 의료장비 가운데 15년 이상 된 장비는 총 120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병원별 현황을 보면 부산대병원 27대, 충남대병원 27대, 충북대병원 21대, 전남대병원 21대, 경상국립대병원 13대 등에서 15년 이상 된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장비는 7대로, 충남대병원 3대, 부산대병원 2대, 강원대병원 1대, 경상국립대병원 1대에서 확인됐다. 특히 충남대병원에서는 25년 이상 된 혈액투석기 1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었다. 현행 「물품관리법」 제16조의2 및 조달청 고시에 따르면 MRI기기, 혈액투석기, 신생아보육기(ICS)의 내구연한은 8년으로 규정되어 있다. 실제 현장에서 해당 기준을 최대 3배 이상 초과한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기기가 내구연한을 초과하더라도 즉시 사용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노후화로 인한 오작동 위험이 높아져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태국 방콕 시리라즈 병원(Siriraj Hospital)에서 ‘Meet the MIS Masters: A Joint Forum of Korea and Thailand’를 개최하고, 최소침습 척추수술(MIS)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광역형 한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기관으로 협력했으며, 실제 기획과 운영은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 개발센터와 태국척추학회(SST)가 주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22년부터 본 과제를 수행하며 교육 콘텐츠 개발, 외과계 제품 실증 및 교육, 국내 학술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에는 해외 학회 연계 활동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방콕 포럼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총 10명이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전북대학교병원은 2025년 전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공유 심포지엄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메이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돌봄통합과 책임의료기관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도내 협력모델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 동향(유원섭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의 정책 대응 방향(변재관 위원장) ▲전주시 돌봄통합 추진 사례(권근상 교수, 전북의대) ▲도내 권역별 퇴원환자 연계사업 현황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책임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퇴원환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전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협력체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흉부 X-ray로 골다공증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안소현 교수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흉부 X-ray 검사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골밀도 검사를 받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PROS® CXR: OSTEO, 골다공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을 통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분석했다.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남을 뜻하는 지표로, 0.8 이상이면 고성능 모델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골밀도 진단 검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킨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AUC) 수치는 0.93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기존 골다공증 진단 시 사용했던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은 검사 비용이 많이 들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어 골다공증의 표준검사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가 효율적인 비용과 높은 접근성으로 조기에 골다공증 환자를 선별하고, 적절한 치료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9월 18~19일 2일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AI 시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활용’을 주제로 ‘2025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데이터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기술·윤리적 측면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국내외 보건의료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폭넓은 논의를 나눈다. 기조연설은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이‘디지털 헬스케어 2025 : Age of Generative AI’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1일차에는 보건의료데이터의 글로벌 상호운용성 과제와 AI 혁신이 논의됐다. 보건의료 정보화 정책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에서의 디지털 헬스 정책 추진 성과와 도전 과제 ▲SNOMED CT가 뉴질랜드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KR CDI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전략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SaaS형 병원정보시스템의 확산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의료 정보화 기술 분야에서는 ▲HL7 AI 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8일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가능성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이음 프로그램 제1회 파트너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추진하는 산·학·연·관 협력 지원 사업 ‘이음 프로그램’의 첫 공식 행사로 마련됐다. ‘이음 프로그램’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신약개발 기업에 학술·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연구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PSMA-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퓨쳐켐 박찬수 이사), ▲벤처기업의 글로벌 임상 진입 과정(㈜씨바이오멕스 김우식 대표), ▲해외 임상시험 승인 전략(㈜메디팁 김지선 이사)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관은 지원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계 협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넓혔다.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과 사업 소개(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이수진 팀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평가 체계(기술보증기금 유봉열 수석부원장)가 발표됐다. 이어 진행된 기업 맞춤 컨설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은 사업화 전략에 대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진이지난 18일세계적인 심혈관 중재 시술 학회 ‘앙코르서울 2025’에서 복잡 관상동맥‧말초동맥 중재술을 공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심혈관 시술 역량을 국내외에 알렸다. 앙코르서울(ENCORE SEOUL: Endovascular & Coronary Revascularization in Seoul)은 심혈관 중재 시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전 세계 31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학술강연, 워크숍, 라이브 시연 등을 통해 최신 의료 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시술 공개 시연에는 국내 6개 센터(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와 해외 3개 센터(메이요 클리닉, 영국 로열 빅토리아 병원, 나고야 심장센터)가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혈관촬영‧인터벤션실에서 2건의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복잡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집도하고, 심장내과 이오현 교수와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가 지난 9월 18일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센터소장인 이산희 교수는 2017년 4월부터 자궁, 난소, 난관 종양 등 다양한 고난도 부인과 질환 수술을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이 교수는 배꼽을 통한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600례 이상 집도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외형적인 흉터 최소화뿐 아니라, 고난이도 수술의 최소침습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도를 달성할 수 있다. 이산희 교수 연구팀이 2017~2021년 로봇수술을 통한 자궁절제술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술 2시간 후의 통증 수치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다공(多孔) 로봇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산희 로봇수술센터소장은 “이번 성과는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분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통해 최첨단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다빈치 Si를 시작으로, 2018년에 4세대 다빈치 Xi 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관리 강화가 감염성 질환 발생을 줄여,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Impact of COVID-19 on growth hormone therapy efficacy in pediatric patients with short stature」(코로나19가 저신장 소아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를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유미 교수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한혁 교수를 비롯해 충북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중부지역 대학병원 소아내분비 분과 교수와 전문의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했으며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코호트(LG Growth Study, LG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김유미 교수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827명의 소아 저신장 환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7-2020)과 팬데믹 기간(2020–2023)을 구분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기간에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중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파열 정도가 심해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는 물론 합병증 위험까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이용범 교수 연구팀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표적 수술법인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치료 효과와 합병증 위험성을 비교 분석한 메타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광배근 힘줄 이전술’과 ‘근육 전진술 후 완전봉합술’의 임상 결과를 체계적으로 비교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분야 학술 문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24편의 논문과 총 956건의 수술 사례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수술법 모두 어깨 기능 회복과 통증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외회전 기능 회복 여부와 관절 안정성, 합병증 발생률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광배근 힘줄 이전술은 외회전 기능 회복 면에서 근육 전진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합병증 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몽골 최초의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바툴가 선수에게 나눔의료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바툴가는 선천성 왜소증을 가진 치과의사로 의대 재학 시절 교수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해 2024 파리 패럴림픽 투포환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몽골 최초의 패럴림픽 메달로 몽골 장애인 스포츠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선수 활동과 선천적 한계로 인해 무릎 손상이 누적됐다. 진단은 원판형 연골판 파열로 왼쪽 무릎의 외측 원판형 연골판이 파열된 상태로 오랫동안 지냈으며 파열이 심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반대편에도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동일한 진단이 내려졌고, 결국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문상원 교수의 집도로 양측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부터 몽골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4년 9월에는 몽골스포츠의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몽골 국가대표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바툴가 선수를 만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같은 해 7월에는 바툴가 선수의 주치의이자 몽골 국가대표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 6월 열린 6·25전쟁 75주년 기념 참전용사 의료지원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참전국의 희생에 보답하고 국제적 의료 협력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초청된 환자는 △미헤렛(Mihiret Alemayehu Yitbarek, 49세, 여성)과 아르세마(Arsema Workineh Manguday, 20세, 여성)로, 각각 전두엽 수막종과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다. 두 환자는 지난 9월 17일 입국했으며, 현재 동산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 준비가 진행 중이다. 수술은 신경외과 권세민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장우성 교수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집도하며, 수술 이후 회복까지 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나눔의료 지원은 계명대학교 법인 산하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운영하는 ‘계명 1% 사랑나누기’와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기금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수술·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체류비 등도 함께 부담해 의미를 더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올해 하반기 7대 중점사업을 설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병상가동률이 의료사태 직후 50%에서 현재 65%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 최근 의정사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고, 하반기에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현재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키고,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판단해 7개의 중점사업을 추진한다.첫째, 제주대학교병원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제주 단일 진료권 분리'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도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격상 추진'이 명시되는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TF)를 가동해 지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있어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둘째, 최근 전공의들의 복귀가 상당수 이뤄짐에 따라 인력의 재배치를
국립암센터는 지난 9월 8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범부처 공공기술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IP) 경영 우수기관(특허청장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가 암 연구 성과를 산업적 가치로 확산시키고, 지식재산 관리와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식재산(IP) 경영 우수기관’은 특허청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최근 3년간 지식재산 관리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 기관에는 향후 3년간 특허청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로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 포인트가 지원된다. 국립암센터는 2014년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인 기술평가이전센터를 신설하고, 지식재산 및 기술이전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연구 성과의 조기 발굴과 특허 권리화 ▲전문적 IP 관리 체계 운영 ▲산업계와 연계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미활용 특허의 효율적 정리와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암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연구 성과를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 치료와 암 산업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식재산 기반의 관리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9월 17일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응급의료 30년,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지난 30년간 응급의료법 제정과 제도 운영 성과를 되짚고 향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부·의료계·학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션 1에서는 원주세브란스병원 황성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응급의료체계의 역사와 발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응급의료법 제정 이후 응급의료기금 확대, 권역·외상·소아응급센터 확충 등 제도적 성과를 정리하고, 고령화·재난·기후변화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향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세션 2에서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이성우 교수가 주재했으며, ▲차세대 응급실 운영을 위한 AI 임상자원정보 시스템 개발 및 정책 제언, ▲의료자원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AI·데이터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등의 발표를 통해 디지털 시대 응급의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