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원자력병원 산부인과)가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을 주관, 수술 후 중간위험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통계적 이점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 위험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를 받아왔다. 고위험군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병행, 중간 위험군 환자는 방사선 단독 치료, 저위험군 환자들은 수술 후 관찰이 치료 표준이었다. 그러나 중간 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항암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가 이번 임상시험을 제안하고 연구책임자로 주도했으며, 美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으로 美 NRG Oncology의 부인암연구회와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에는 201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2년간 미국과 한국, 일본의 25세에서 88세 사이의 환자 총 316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환자들을 항암화학방사선요법 그룹과 방사선 단독 치료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중간 위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허창민 교수 연구팀이 복막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뇌 기능적 연결성(뇌 부위 간 신호 소통 능력) 이 건강한 사람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9일 전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게는 빈혈, 독성 물질 축적, 혈관 손상 등으로 인해 기억력 저하,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복막투석 환자의 뇌 변화를 직접 분석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연구팀은 복막투석을 6개월 이상 받은 환자 20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성인 20명을 비교했다. 뇌 활동 측정에는 근적외선 뇌영상(fNIRS) 장치가 활용됐다. fNIRS는 머리에 센서를 착용해 빛으로 뇌 혈류와 산소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MRI처럼 좁은 기계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히 검사가 가능하다. 분석 결과, 복막투석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연결 정도, 연결 강도, 네트워크 효율성이 모두 낮았다. 이는 뇌의 여러 부위가 서로 협력해 정보를 주고받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또한 투석의 적절성(Kt/V), 혈액 내 인 수치, 혈색소 수치 등 일부 임상 지표와 뇌 연결성 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용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고려대 의과대학이 주관해 △고려대의료원 △차의과학대학교 △뉴마핏 △NHN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에는 최대 127.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며, 민간자금 부담금을 포함하면 총 151억 원 규모다. 박용두 교수팀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중 복지·돌봄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PM 이승규)’을 진행하며,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 케어 서비스 사업화’ 과제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기존 심폐기능, 근력, 인지기능 중심의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노쇠의 정량적 수준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믹스,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 생체신호, 라이프로그, 인체동역학 등 다양
을지대학교는 ‘을지대학교 총장배 국민건강증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을지대학교의료원 70주년(2026년)을 기념해 국민건강증진과 건전한 AI 활용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암 예방·금연 ▲국민건강증진 질 제고 방안 ▲인구 감소에 따른 출산 장려 ▲1인 가정 가속화에 따른 가족 붕괴 감소 방안 ▲함께하는 건강한 세상(인간사랑·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세상)으로, 참가자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일반 또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1분 이상 5분 이내 영상을 제작·출품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10월 13일(월)부터 11월 28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12월 1일(월)~5일(금) 예비 심사를 거쳐 12월 10일(수) 본심사가 진행되며, 시상식은 12월 29일(월)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부문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은 창의성, 기술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은 부문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을지대학교 총장상, ㈜연합뉴스TV 사장상,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상과 총 6800만원(최대 1천만원)의 상금이
선메디컬센터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이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방암 조기검진 시스템을 10월 1일 동시에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 AI 솔루션은 유방촬영(맘모그래피) 이미지를 정밀 분석해 종괴(Mass), 석회화(Calcification)등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미세 병변까지 탐지하도록 지원하며, 유방암 의심 부위를 표시하고 악성 병변의 존재 가능성을 퍼센트(%)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검진 및 진단 속도를 개선과 동시에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도 가능하게 하고, 의료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병원은 환자 맞춤형 추적검진 및 사후관리 개선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관련 최신 기술과 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스마트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곧서울대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서울대병원은 29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연면적 111,492㎡에 8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총사업비는 약 5,872억 원이다. 병원은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27개 진료과와 암센터·모아(母兒)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국제진료센터·건강검진센터 등 6개 전문센터를 운영해 중증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원 목표는 2029년으로 설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최은옥 교육부차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착공을 통해 경기 서남권의 필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국가적 의료 수요에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분원이 아닌, 서울대병원 그룹의 진료와 연구, 교육 역량을 집약한 핵심 허브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병원은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접목해 개원 시점부터 숙련된 임상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인근 서울대 캠퍼스 및 바이오특화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 의료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 프로그램이다. 변 교수가 선정된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은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의 면역치료 증강 전략(Immunotherapy booster in multiple myeloma)’이다. 다발골수종 환자의 T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변 교수는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탐색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환자 예후 개선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골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B세포 림
▲ 김수진, 이시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심정지 후 소생환자의 혈압유지의 최적 목표치를 확인하고 심정지 후 목표 혈압유지 가이드 수립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정지는 심장이 이완과 수축운동을 멈춰 체내 혈액이 순환하지 않게 된 상태를 말한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등으로 병원 밖에서 맥이 돌아오거나, 의료기관 내에서 소생에 성공하면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되지만, 심정지가 발생한 것 자체가 전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생 후에도 세밀하고 종합적인 중환자 치료가 필요하다. 심정지 소생 후 치료에 대해 국제 학계에서는 평균 동맥압(MAP) 60~65mmHg 이상 유지할 것을 제안하지만 최적의 목표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연구팀(이시진 교수)은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된 성인 비외상 심정지 후 24시간 생존 환자 291명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분석했다. 초기 심전도 리듬, 심폐소생술 소요시간, 24시간 동안의 혈압, 치료중재, 동반질환, 심정지 원인, 연령과 성별 등 다양한 임상정보가 함께 고려됐다. 연구결과, 심정지 환자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혈관외과가 국내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Hemodialysis Reliable Outflow Graft)’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국내 18번째, 경인 지역 8번째 사례다. HeRO Graft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2023년 7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공급과 시술이 가능해졌다. HeRO Graft는 양팔의 혈관이 막혀 더 이상 투석 혈관을 만들 수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혈액투석 통로를 제공하는 희소·필수 치료 재료이다. 기존에는 팔의 혈관이 모두 막히면 다리에 투석 혈관을 만들 수밖에 없었으나, 이 경우 보행이 불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술 환자는 10년간 투석을 받아 왔으며, 팔의 혈관이 모두 막혀 얼굴과 목, 팔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시술은 부분마취 하에 진행됐다. 먼저 심종준 영상의학과 교수가 우측 팔의 막힌 중심정맥을 풍선 확장술로 뚫고, HeRO Graft의 특수 정맥 연결 부위를 삽입했다. 이후 진하나 혈관외과 교수가 인공혈관을 연결해 마무리했다. 시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GOSTA 기반 갑상선 절제술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해 GOSTA의 우수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GOSTA(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는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다빈치 SP(단일공) 기반의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2cm 크기의 겨드랑이 절개만으로 갑상선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장 교수는 지난 19일과 26일, 원격 미디어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GOSTA 기반 갑상선 반절제술과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을 집도했다. 특히 갑상선암이 목 옆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되는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 최초의 라이브 서저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라이브 서저리에는 아주대병원과 순천향대서울병원, 영남대병원 등 전국 3개 의료기관에서 참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고대안산병원이 GOSTA 에피센터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교육과 교류의 장을
담도암 2차 치료 성적을 한 단계 높일 약제의 사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 김지훈, 방승민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교수, 부산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윤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담도암 2차 치료 약제에 대한 코호트 분석과 전 세계 연구들을 아우르는 메타분석을 통해, 폴피리녹스(FOLFIRINOX)가 기존 약제 대비 반응률과 생존율에서 상대적 우월성과 경쟁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간내담관암, 간외담관암, 간문부담관암 등 담도암에 걸린 환자의 대다수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할 만큼 진행된 상태로 진단받는다. 수술을 통한 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서 질병 무진행 기간은 7개월 미만에 불과하다. 환자 대부분이 2차 치료가 필요하나 현재 2차 치료의 효용성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사용 약제의 평균 반응 유지 기간은 4개월 전후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발굴이 시급하다. 이에 학계에서는 담도암과 종양의 진행 양상이 비슷한 췌장암에서 효과를 보이는 폴피리녹스가 담도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이 제기돼 왔지만 이를 입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세암병원에서 폴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제2회 심장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가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단‧검사‧치료 전략과 진료 노하우 등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은 ‘심장내과 검사와 진료의 핵심 포인트’를 주제로 ▲알쏭달쏭 심전도, 쉽게 해석하는 방법(심장내과 김문현 교수) ▲진료실에서 보는 흉부 엑스레이의 실전 해석(영상의학과 김태훈 교수) ▲개원의가 꼭 알아야 할 심초음파 소견(심장내과 정인현 교수) ▲심장 검진결과, 환자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의뢰하자(심장내과 노지웅 교수)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진료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주제로 ▲고혈압 약제의 실전 처방법(심장내과 조덕규 교수) ▲당뇨 진료의 최신 경향: 개원의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내분비내과 장슬아 교수) ▲호흡곤란: 심부전으로 숨찬 환자, 약제 처방 노하우(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두근거림: 심방세동 진단 및 치료까지, 최신 가이드라인 정리(심장내과 박제욱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은 '혈관질환 진료 A t
암 진단 후에도 흡연을 계속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최대 6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암을 계기로 금연한다면 흡연을 지속하는 경우에 비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며, 심방세동의 경우 비흡연자와 거의 같은 수준까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 환자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항암, 방사선치료 등 암에 대한 치료로 심장에 부담이 가는 상황에서 흡연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더해지면 위험이 더욱 커져 치료 예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흡연자 10명 중 4명은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암 환자의 흡연 지속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암 진단 전후로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환자 269,917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흡연 습관 변화에 따라 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지속 비흡연군 △지속 흡연군 △금연군(암 진단 후 금연) △재흡연/흡연시작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9월 19일,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에서 온 12명의 의사들이 보라매병원을 방문하여 외과 채영준 교수의 무흉터 경구강로봇 갑상선수술을 참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방문단은 하루 동안 총 4건의 무흉터 수술을 참관하며 최신 수술 기법과 술기 노하우를 직접 배웠다. 또한 채 교수와의 심도 있는 토론과 디스커션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갑상선질환 치료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채영준 교수는 갑상선 수술 중 성대 신경 보존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보라매병원에서 시행 중인 구강로봇수술의 경우 현재까지 영구 성대마비율 0%라는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채 교수는 갑상선수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SCIE급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저자 중 한명으로써 학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채 교수는 싱가포르 의사 면허를 취득해 현지에서도 수술을 집도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아시아 여러 나라에 구강로봇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 보라매병원 참관 프로그램 역시 채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20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5 이화 대동맥라이브 심포지엄(2025 E-Aliv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eyond Innovation: A New Paradigm in aortic treatment’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TARFET LIVE ▲Zone 6 TESAR / ESAR with RST LIVE ▲Zone 2 TEVAR with Castor/False lumen procedure LIVE ▲AAA Open repair / EVAR LIVE ▲T-branch LIVE ▲Case Discussion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케이스 토론을 제외한 모든 세션에서는 Hybrid Frozen Elephant Trunk, TESAR, ESAR, TEVAR, False lumen procedure, AAA open repair, EVAR, Branched EVAR 등 총 8개의 각각 다른 대동맥 수술 과정을 공유하며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병원장은 “이번 2025 E-Alive에서는 지난 2년간 ‘대동맥 질환 치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