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12일 국내서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24년 12월 우리나라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국제 교육센터로까지 지정되며 펄스장 절제술 분야에서 국내외적 신뢰를 얻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은 심방세동을 전기로 잡는 최신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전체 시술 시간은 1시간이 이내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에너지 전달 방식 등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 유형으로 진행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2일 기준 파라펄스 306례, 베리펄스 122례, 펄스셀렉트 72례로 총 500례를 달성했다. 증례가 많은 만큼 시술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정보영 교수(심장내과)는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했던 합병증도 심장압전(tamponade) 0.2%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서 가장 많은 시
최근 국내 연구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같은 알코올 섭취량이라도 성별,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serum uric acid)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연구결과를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7,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혈청 요산 수치 상승은 통풍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음주는 요산뿐만 아니라 배설에도 영향을 미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게다가 과도한 음주는 통풍 발작의 ‘도화선’이 되기 쉬워 예방과 재발 관리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주로 서구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는 한국인의 음주·식사 문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한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와인뿐 아니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술인 소주를 포함해, 주종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는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신경외과 로버트 스피너(Robert J. Spinner)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말초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내 결절종(intraneural ganglion cyst)의 복잡한 발생 기전을 명확히 규명하였다고 13일 밝혔다 . 신경내 결절종은 관절 내부의 활액이 신경 지배 분지를 타고 역류하여 신경 줄기 내부에 낭종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원인이 불분명하여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고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남기는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 국제 학술지 ‘Asian 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한 손 교수의 증례 보고인 ‘비골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곁조직 아래막 결절종’ 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손 교수는 2016년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최초 확인하여 학계에 보고한 ‘신경곁조직 아래막(subparaneurial)’ 결절종이라는 매우 희귀한 변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신경외막(epineurium) 내부의 결절종과는 달리,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온 대표 교육·치유 프로그램인 참살이캠프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살이캠프는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들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치료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교육·치유 프로그램이다. 20년간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하며 신뢰받는 치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캠프는 지난 9~ 10일까지 서울 영등포 소재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 고려대 의과대학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집단상담, 저당 간식 만들기, 미니올림픽, 의료·간호·영양 분과별 교육 및 퀴즈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질환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또래 환아들과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려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성장한 ‘치료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후배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진단 순간부터 치료를 넘어 일상 전반에 걸친 ‘삶의 관리’를 요구하는 질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25년간 축적한 진료·교육 경험을 집약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올바르게 관리하기’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교육 지침서다. 이 지침서는 당뇨병 관리 정보를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 직후 아이와 부모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질문과 심리적 반응에서 출발한다. 아이가 느끼는 위축감이나 부모의 막막함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임을 짚고, 이러한 상태를 관리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는 혈당 모니터링과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인슐린 집중 치료, 식사·운동 관리 등 실제 진료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관리 방법이 담겼다. 특히 영유아기부터 학동기, 청소년기, 성인기로 이어지는 성장 과정에 따라 관리의 초점을 달리하고, 보호자 중심의 관리에서 점차 아이 스스로 관리에 참여하도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일한 병기의 폐암 환자라 하더라도 종양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 양상에 따라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규명했다. 현재 임상에서는 암세포나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 발현 정도가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발현의 변동성과 종양 내 이질성으로 인해 실제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면역항암제가 도입되기 이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조직을 분석해, 림프절 전이가 두드러진 폐암은 면역세포 침투가 활발한 ‘핫 튜머(hot tumor)’, 종양이 크게 자란 폐암은 면역세포 접근이 제한된 ‘콜드 튜머(cold tumor)’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환자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리과가 함께 참여한 다학제 진료 기반 공동연구
인하대병원은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원격 중환자실(e-ICU) 운영 의료진들을 초청해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소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취약지역 중환자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원격 중환자실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두 병원은 교류회를 통해 원격 중환자실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각자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해당 의료 시스템의 현황과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인하대병원은 고위험 환자 원격 관리 프로토콜과 간호사 선제 회진을 도입해 전원을 포함한 원격 중환자실 비대면 협진 건수를 3.4배 향상시켰다. 다만 원격 중환자실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려는 지역 협력병원 입장에서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 참여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협진과 이송 시스템의 고도화에 성공하며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했지만, 전원 결정 시 환자 본인의 비용부담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인하대병원은 ICT 기반 스마트 병원 모델을 도입해 2023년 2월
중앙대학교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중앙대학교의료원지부(지부장 이순자)가 지난 7일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혈액 수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중앙대병원은 2021년부터 노사가 함께 연 1회 이상 단체 헌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혈액 수급이 크게 줄어드는 1~2월에 단체 헌혈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헌혈에 동참한 인원이 지난해보다 82% 늘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순자 노동조합 지부장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늘 앞장서는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안정적인 혈액 공급은 의료기관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의학이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 중 하나인 척수손상 치료의 재도약 가능성을 제시한 의공학-의학 융합 치료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의 지도로 박현진(서울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김이정(존스홉킨스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진이 원격 집필해 뜻깊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척수손상은 적지 않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근치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현대의학이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신/하지 마비, 대소변장해 등 사회 복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발병 시 또는 그 이후 진행하는 1차, 2차 척수손상을 근본적으로 되돌리는 치료는 없는 상황이다. 황창호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의공학적 척수신경자극기법인 경막외전기자극(Epidural electrical stimulation), 경피적척수자극(Transcutaneous spinal cord stimulation), 반복적경두개/경척수자기자극(Repetitive trans-cranial/-spinal magnetic stimulation), 전신진동(Whole body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홍서현·이수지 학생, 이하연 박사연구원)은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사용이 자녀의 신경정신 질환 발생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가 단위 자료를 활용해 해당 연관성을 검증한 세계 최초의 역학 연구다. 임신 기간에는 약물이나 치료가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망설이는 산모들이 많다. 속쓰림 역시 산모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흔한 증상이지만 약물 사용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연 교수 연구팀은 2010~2017년 출생한 약 277만 명의 아동과 산모를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노출과 자녀의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정신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단순 인구 기반 분석에서는 노출군에서 신경정신 질환 발생 위험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고려해 추가 연구를 실시했다.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를 비교하는 ‘형제자매 대조 분석’과 ‘모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시행 이후 1,400례를 달성하며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역량을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는 주요 비뇨기암 수술에서 정밀한 로봇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비뇨의학과의 로봇수술은 지난 2019년 12월 다빈치 Xi 모델 도입과 함께 본격화됐다. 도입 첫해 6건으로 시작해 2021년 268건, 2022년 290건 등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2025년까지 누적 총 1,409건을 기록했다.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방광암, 부신종양 등 비뇨기계 전 영역에 걸쳐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개복 수술 대비 적은 출혈과 신경 보존 효과로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과거부터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지난 2010년 호남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해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시킨 이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의료진 숙련도 향상을 통해 지역에서 로봇수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2023년 12월 도입된 ‘다빈치 SP’를 통해 단일공 수술 영역까지 확장하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난치성·중증 역류성식도염(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전담하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역류성식도염은 국내 인구의 약 7~10%가 경험하는 흔한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이 가운데 약 30% 이상은 위산분비억제제(PPI)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기능검사, 치료 전략 수립, 수술 및 장기 관리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전담 전문센터가 없어, 대부분 환자들이 반복적인 약물치료나 비효율적인 진료를 이어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개소한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센터는 이러한 구조적 진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 정밀 기능검사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진단을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증상별 위산과 비산(non-acid)역류의 정량적 관계 평가를 하여 환자별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구축된 고유의 수술임상데이터에 기반한 항역류수술의 효과를 예측하고 상담한다. 체계적인 환자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11일, 종격동 종양 환자에게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흉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흉곽 내부의 빈 공간으로, 폐·심장·대동맥·식도 등 생존과 직결되는 주요 장기들이 밀집해 있는 부위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낭종(물혹)을 통틀어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 다빈치 SP를 활용한 종격동 종양 로봇수술은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속에서 단일 절개창만으로 정교한 조작이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수술 전 계획 단계부터 수술 중 기구 운용, 마취 관리, 환자 안전 모니터링까지 팀 의료의 완성도가 수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다빈치 SP를 활용한 흉선 절제술은 약 6cm에 달하는 거대한 종격동 종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cm 크기의 단일 절개창만으로 고해상도 3D 카메라와 관절형 로봇 기구를 삽입해 시행했다. 그 결과, 좁고 복잡한 흉강 내에서도 우수한 시야 확보와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흉선 주변 횡격막신경 및 주요 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종양을 절제할 수 있었다. 기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가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유륜 접근법) 1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갑상선외과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의 갑상선 로봇수술 누적 시행 건수는 850례에 이르렀다. 구 교수는 지난 1월 6일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단일공 갑상선 로봇수술 100례 ▲개인 누적 로봇수술 400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2025년 3월 다빈치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 시스템 도입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로, 단일 집도의가 전담해 축적한 임상 경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에는 80세 고령 환자에게 갑상선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대신경 보존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환자는 종양 위치가 까다로워 수술 후 음성 변화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았으나, 성대신경 손상 없이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환자는 음성 변화 없이 빠르게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이번 사례는 고령 환자에서도 갑상선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기능 보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에서는 전체 갑상선 수술 환자의 70% 이상이 로봇
국립중앙의료원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국의대협회)는 지난 9일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발전 및 지역사회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되는 지역 의료격차와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적 대응 강화 추세 속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과 의학교육 기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공공보건의료 교육과정·실습 프로그램 개발·운영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학생 실습 참여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및 지원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개발 △공공의료기관 교육·실습 운영을 위한 자료 개발 △공공의료·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관련 연구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정책 지원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 현장의 경험과 교육을 바탕으로 한 노력을 의학교육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종태 한국의대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