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몽골 초그트체츠 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 의료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원 3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월, 몽골 남고비 주 초그트체츠 군에서 전북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몽골 초그트체츠 군 다얀도르지 바트투브신(Dayandorj Battuvshin) 군수 등 21명이 참석했으며, 전북대병원에서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유인천 국제진료센터장, 김소은 대외협력부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 질환 환자 진료 의뢰 및 최우선 의료 서비스 제공 ▲현지 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수 지원 ▲초그트체츠 군 환자 맞춤형 메디컬 서비스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우호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발전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얀도르지 바트투브신 군수는 “이번 협약은 초그트체츠 군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라며 “전북대병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몽골 보건의료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 산모의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규명됐다. 연구 결과, 임신 전에 뇌로 가는 혈류가 충분히 안정돼 있지 않았거나, 이를 위해 필요한 뇌혈관 수술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전 뇌혈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안정화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 증가, 호르몬 변화, 혈압 변동 등 급격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 뇌혈류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모야모야병 산모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 요인을 대규모로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서울대병원 김승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이종석 교수 연구팀은 4개 상급종합병원의 모야모야병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률과 주요 위험 요인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혁신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세브란스는 15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2026년 연세 디지털 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디지털 헬스분야에서 학문간 융합과 혁신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2년 의·치·간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개소한 세브란스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환경을 조성했다.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올해 정책성 전문 연구를 중점 수행하는 대학 부설 연구기구인 디지털헬스연구원(YIDH)으로 승격하며,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전략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디지털 헬스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 YIDH는 의학과 공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초학제적 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생명과학부 한남식 교수와 의대 김현창 교수(예방의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분야의 글로벌 연구 트렌드와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향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디지털 표현형, 스마트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며,
울산대학교병원은 외과 양성수 교수(로봇수술센터장)와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팀이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무흉터 단일공(SP) 로봇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나 자궁암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는 개복 수술이나, 여러 개의 구멍을 내는 복강경 수술로 시행된다. 그러나 이번 수술은 기존 로봇보다 크기가 작고 정교한 다빈치 단일공(SP) 로봇을 활용해, 인체의 자연 통로인 ‘질’을 통해 수술 도구를 삽입하는 ‘자연 개구부 로봇 수술(vNOTES)’ 기법으로 진행됐다. 이 방식은 복부 피부를 전혀 절개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배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질 통로로 단일공(SP) 로봇을 이용해 동시에 절제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울산대학교병원이 처음이다. 이번 수술은 외과 양성수 교수와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팀의 긴밀한 협진으로 50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먼저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가 질 통로를 통해 접근해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킹을 완료한 뒤, 외과 양성수 교수가 동일한 통로를 이용해 대장암 병변을 정교하게 절제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제주의료 발전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14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버티는 의료에서 도약하는 의료 전환’을 선언하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계획 및 올해 사업목표와 추진 과제 등을 공개했다. 최국명 병원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 유일 국립대학교병원이자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묵묵하지만 단호하게 수행해 왔다”며 “도민들이 원정진료로 감내하는 시간·경제적 부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제주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환경 조성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정 진료부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효과 및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제주지역 전체 의료현황을 통합적·효율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라며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제주 의료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핵심 추진사업인 당일항암센터 개소, 권역모자의료센터 강화, 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장기)이식센터 개소 등을 완수한다. 중장
전북대학교병원이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한 환자 중심 영상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상센터 구축사업은 최고 수준의 영상진단 인프라를 통해 진단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 편의성과 검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영상센터 1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영상의학과 직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본관과 호흡기질환센터 사이에 위치한 영상센터에는 영상의학과 일반 영상검사실 7실이 조성됐으며, 총 7대의 최신 검사 장비가 설치됐다. 투시장비, 골밀도 검사장비, X-ray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집약적으로 배치해 검사동성을 효율화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영상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1번 영상검사실에는 FPD(Flat Panel Detector) 검출기를 탑재한 2-Tube Stand & Table 시스템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촬영과 동시에 영상을 직접 디지털화해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장비보다 미세 병변까지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편의성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2천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566례 △비뇨의학과 587례 △산부인과 820례 △흉부외과 27례 등 총 2천례의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전체 로봇수술 가운데 암 수술이 전체의 61.2%로, △전립선암 423례 △직장암 309례 △갑상선암 202례 △신장암/신우요관암 84례 △결장암 33례 △위암 7례 △자궁경부암 7례 △자궁내막암 136례 △방광암 3례 △폐암 19례 등 모두 1,223례에 이른다. 이 같은 암 수술 비중은 지역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지난 2024년 12월 국내 최초로 5세대 수술 로봇 ‘다빈치5’를 도입하며 진료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구축한 대전을지대병원은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관련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실제로 암 수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립선암은 로봇수술의 대중화로 요실금 등의 합병증 발병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직장암의 경우 골반 내 방광이나 생식기와 인접해 수술이 까다로운데, 관절이 있는 로봇팔을 이용하면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하게 직장암 부위를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일 로봇수술 누적 4000례를 돌파하며 지난 1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고, 2022년 4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경민선 산부인과 교수)는 2015년 4월 첫 로봇수술 이후 2019년 9월 1000례, 2024년 3월 3000례를 넘어섰다. 특히 3000례 달성 후 단기간에 1000례를 추가하며 4000례를 달성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 건수는 산부인과가 15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1369건, 비뇨의학과 990건이었고,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도 로봇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산부인과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고난도 부인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가임기 여성의 자궁 보존을 위한 거대 자궁근종 제거술에도 특화돼 있다. 경민선 센터장은 지름 20cm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을 로봇으로 정밀하게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주변 조직 손상 없이 근종세절기로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외과 술기교육센터 ‘Surgical Simulation & Innovation Laboratory(SSIL)’ 개소식을 열고, 첨단 시뮬레이션 기반의 외과 술기 교육 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국내 최초로 외과 단일 진료과 전용으로 구축된 술기교육시설로, 전공의와 의료진의 술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공간이다. 이번에 의생명연구원 5층에 문을 연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반복 학습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술 전 단계에서 술기 숙련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에는 로봇 수술 콘솔 및 시뮬레이터,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장비, 혈관 문합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첨단 교육 장비가 구축돼 있다. 교육생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에 앞서 정밀한 술기 연습과 단계별 평가를 거치며, 보다 안전한 술기 습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전공의뿐 아니라 전임의·전문의 및 교수진까지 모두 이용하는 통합 교육·훈련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본 술기부터 고난도 술기까지 교육 범위를 단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팀이 패혈증 환자의 중증도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로 ‘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ASM)’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신체 반응으로 치명적인 장기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연구팀은 패혈증 환자 147명(이 중 패혈성 쇼크 환자 42명)과 건강한 대조군 38명을 대상으로 혈장 내 ASM 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패혈증 환자의 ASM 활성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특히 가장 중증 단계인 패혈성 쇼크 환자군에서 뚜렷한 증가를 보였다. ASM 활성은 기존 패혈증 중증도 평가 지표인 APACHE II 점수와 SOFA 점수, 대사 스트레스 지표인 젖산(Lactate) 농도와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ASM 활성 증가가 패혈증에서 나타나는 대사 이상, 조직 저산소 상태, 내피세포 손상 등 주요 병태 생리를 반영함을 시사한다. ASM의 진단 정확도(AUC)는 패혈성 쇼크 진단 시 0.93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젖산, 프로칼시토닌(PCT), C-
▲김민철·안준호· 안영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치료 전략과 관련해 중요한 연구 성과를 심장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38.1)’ 최신호에 임상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제1저자 김민철·안준호 교수, 교신저자 안영근 교수)는 여러 혈관이 동시에 막힌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방법에 따른 예후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막힌 혈관을 한 번에 모두 치료하는 ‘동시 다혈관 중재술’과, 원인이 된 혈관을 먼저 치료한 뒤 나머지 혈관을 나눠 치료하는 ‘단계적 중재술’의 결과를 비교했다. 특히 연구진은 환자들을 심부전 동반 여부에 따라 나눠 치료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부전이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자에서는 두 치료 방법 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심부전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혈관을 한 번에 치료한 환자군의 예후가 오히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부전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치료 속도보다 환자 상태에 맞춘 신중한 단계적 시술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전북대학교병원은 119구급대를 통한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적정한 수용‧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내 협력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10개 응급의료기관과 전북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가 참여했다. 협약식은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응급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응급환자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이송 및 적정 병원 선정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에 대한 센터급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수용 △이송 과정 중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전 이송 통보 체계 유지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연 방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북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응급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응급환자가 보다 신속하고 시기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박상현, 정재승, 오철규, 박명찬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 전체 로봇수술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수술 난이도가 높은 암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치료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질환별 로봇수술 비중은 ▲전립선암 60% ▲신장암 27% ▲신우·요관 질환 6% ▲방광암 4% ▲기타 3% 순으로, 전체 로봇수술의 90% 이상이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암중증 치료에 집중돼 있다. 이는 단순 건수 확대를 넘어, 고도의 술기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환자의 질환 특성, 병기, 해부학적 구조, 기능 보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로봇수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정 술기에 국한되지 않고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차원 시야와 정밀한 기구 조작을 통해 출혈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응급실 데이터를 활용한 호흡기 감염병 경보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호흡기 감염병 예측 모델이 평상시 계절성 유행 감지에는 효과적이나,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시계열 예측 분석 기법인 ARIMA(Autoregressive Integrated Moving Average) 모델을 적용해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등록된 2017년~2022년도 전국 응급실 내원 환자 약 3,100만 명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하여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0~4세 영유아 집단에서 호흡기 감염 유행을 탐지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의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일 및 7일 연속 경보 기준을 적용했을 때 민감도가 100%에 달하며, 소아 환자의 응급실 방문 추이가 지역사회의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조기 레이더' 역할을 수행함을 입증했다. 반면, 2022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시기에는 호흡기 감염병 경보 시스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가장 성능이 우수했던 0~4세 영유아 집단조차 유행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김태정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한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주)모아이스와 공동 수행한 ‘이미지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FISH 판독 향상 솔루션’이다.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임상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폐암, 유방암, 뇌종양, 림프종 등 암 치료 결정의 핵심인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검사를 AI가 자동으로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병리 전문의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품질 평가 과정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판독 시간을 약 25% 단축하고 오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특히 AI 기반의 FISH 질관리 프로그램 개발은 세계 최초로, 공인 기관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전국 120여개 병원에서 의뢰받은 검체를 분석하는 ‘중심 실험실(Central Laboratory)’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암 정밀의료 체계를 이끌고 있다. 김태정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