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신동관교수,KAIST조광현교수 국립암센터는 신동관 교수(생물정보연구과)가 KAIST 조광현 교수팀(바이오및뇌공학과)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 ‘복귀 스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생물학 기반의 원천기술 ‘REVERT’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 유래 세포 모델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암 치료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재프로그래밍’* 치료는 부작용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접근법으로, 오랫동안 학계의 목표로 제시되어왔다. 문제는 어떤 유전자를 조절해야 세포를 되돌릴 수 있는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경계 지점인 ‘임계전이 상태’*를 포착했다. 이는 세포가 암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의 상태로, 외부 개입이 이루어지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이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세포 안에서 유전자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영향을 주는지 지도를 만들고, 수천 번의 가상 실험을 수행한 결과, YY1과 M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경도관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TAVI) 15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지난 2017년 첫 TAVR 시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약 30여 건 이상을 안정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23년 12월 인천 최초로 1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 150례 달성 기념 행사를 최근 가졌다.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으로 운영되고 있어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TAVR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최신 치료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높은 중증 심장질환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개심 수술로만 치료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퇴동맥이나 기타 동맥을 통한 카테터 삽입으로 인공판막을 이식하는 TAVR 시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기존 개심 수술은 고령자나 수술의 고위험군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 안과학교실 변석호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가 최근 제2차 한국형ARPA-H프로젝트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각 과제별로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최대 17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한국형ARPA-H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사업이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과학적 도전을 통해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으로, 9년간 1조 1628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5개 임무 신규 10개 과제(총 21개 연구단 선정) 중 연세의료원 교원들은 3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강훈철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에서 ‘소아 희귀 뇌전증 환자 맞춤형 n-of-1 ASO 치료제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치료제가 없고 소아사망률이 높은 치명적 희귀질환 중 유전적 원인이 밝혀져 있는 소아희귀질환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첨단 의료 AI 기술을 잇달아 도입하며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심정지·뇌졸중 같은 응급질환의 숨은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로 환자 안전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일반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202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환자의 나이, 맥박, 혈압, 호흡, 체온 등을 분석해 위험도를 수치화하고, 신속대응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환자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한다.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응급 뇌졸중 선별 AI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응급실에 도입했다. 비조영 CT만으로 3분 내 뇌출혈과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 뇌졸중 의심 환자를 자동 판별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응급실 도착부터 혈전제거술 시작까지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올해 들어 4개의 의료 AI 기술을 새로 도입해 심장 및 뇌 질환 진단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심전도 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동남권 지자체와 함께 「2025년 부울경남 재난응급의료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울경남 지역 재난대응기관 간 응급의료 협력체계 및 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중앙응급의료센터 부산·울산·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산업단지, 항만, 원자력 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화학사고, 대형화재와 같은 재난 대비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 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재난거점병원 7개소, 보건소, 소방 등 관계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재난응급의료 대응에 관한 사례 발표와 토의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주요 사례 발표 주제는 ▲국내 재난 대비·대응체계 ▲소방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화학물질 사고와 산불 대응 ▲병원 내 재난 대응 체계 등이다. 전문가 패널 토의에서는 부울경남 지역 내 재난응급의료체계의 실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부울경남 응급의료권역 내 재난 대응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중증질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위암 수술 분야 권위자인 김병식·김희성 교수를 초빙하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위암은 물론 다양한 위장관 질환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입을 통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위장관 최소침습 수술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간 위암 수술에 전념해온 국내 위장관외과 권위자다.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외부 노출 없이 뱃속에서 장기를 절제하고 연결하는 체내문합술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김병식 교수 수술팀은 1만례 이상의 복강경 체내문합 위암 수술을 시행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위암 및 비만 수술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과 연구 활동을 펼쳐온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함께 오랜 기간 한 팀으로 활동해온 두 교수는, 앞으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듀얼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진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듀얼 진료 시스템은 외래 진료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2명의 위장관
단국대병원이 최근 신라스테이에서 ‘2025 협력의료기관 의료진 및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 의료진과 의학정보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재일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연수강좌는 ▲심방세동 시술의 최신 지견(심장혈관내과 김준태 교수), ▲지역의료체계 내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권역외상센터 허윤정 교수), ▲ZAP-X 방사선 수술(신경외과 정인호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연수강좌에는 인근 지역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개원의 연수강좌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진들과 양질의 최신 의료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감사하다. 단국대학교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병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장미영,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7일 ‘2025년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청소년질환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폭넓게 참여했다. 사전등록자만 약 450여 명에 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각 강좌에서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최신 의학 지식과 임상경험이 활발히 공유됐다. 장미영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수강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아청소년 환아 진료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만큼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어린이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위암 예방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주요 암 중 하나로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다. 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특이적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는 위암 발병률이 낮은 서양인과의 비교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에 그쳐 위암 발생의 명확한 위험요인과 예방 방안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박성수 교수 연구팀은 PubMed, Embase, Cochrane 등 국제 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논문 507편을 모두 분석해 식이, 생활습관, 환경, 약물, 감염, 유전 등 139개 요인이 위암 발생과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확인했다. 연구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약 2배 높였으며, 과음은 1.5~2.2배, 고염식·절인 음식은 1.4~2.0배, 흡연은 약 1.3~1.8배 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제곡물, 붉은 고기, 가공육, 고지방 유제품 섭취도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
제주대학교병원이 국가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완결형 의료기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대학교병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의료기관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에 따라 올해 144억원을 지원받는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권역내 의료기관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거점병원을 의미한다. 정부는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대학교병원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올해 시설 개선에 50억원, 장비 개선에 94억원을 투입한다. 시설 개선은 뇌혈관 전용 수술실, 중앙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의 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로봇수술장비 등 의료장비 7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권역모자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중증복합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의료 특성에 맞춰 고위험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민정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AI-합성생물학-광음향 분자영상 기반 스마트 박테리아 플랫폼(SAM)을 활용해 삼중음성 유방암을 정밀 표적하는 면역치료 및 테라노스틱스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글로벌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국가 바이오 메디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공동연구지원’은 연간 15억 원, 최장 4년 5개월 동안 총 66.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가 결핍돼 기존 호르몬 요법이나 표적치료가 불가능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 난치암이다. 민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생물정보학·시스템생물학·합성생물학을 융합한 스마트 합성 박테리아(SAM) 플랫폼을 새 치료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암 조직을 정확히 인식하고 감지 신호를 약물 생산 신호로 전환해 치료·예방 물질을 암 조직에 집적시킨다. 또한 바이오스위치 광음향영상으로 치료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구현하는 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심뇌혈관센터가 6월초 개소 이후 총 204건의 심장 및 혈관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약 4개월 만에 200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심뇌혈관센터는 5월말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하자마자 환자가 급증하였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응급시술과 예방적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였다. 약 4개월 간 시행한 심장혈관 시술은 모두 204 건으로 진단적 시술인 관상동맥조영술이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상동맥이 좁거나 막힌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스텐트 없이 풍선으로만 혈관을 넓히는 시술인 풍선확장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할 경우 실시하는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전기 충격으로 정상화하는 심율동전환술이 다수 실시되었다. 또한 보조적으로 말초혈관 조영술과 말초동맥성형술, 하대정맥 필터 제거술 등이 시행되었으며, 장기적인 항암치료 및 영양 공급을 위한 중심정맥관 삽입술 등도 함께 실시하였다. 특히 김성만 심장내과 전문의의 축적된 임상 경험으로 대학병원에서만 시술이 가능한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결손증”도 2건이나 성공적으로
▲한지연 박사, 김선신 박사, 박찬이 박사 국립암센터 한지연 박사(치료내성연구과), 김선신 박사·박찬이 박사(표적치료연구과) 연구팀은 난치성 폐암 환자 유래 암세포를 활용해 유전체 변화와 약물 반응성을 추적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이다(2024년 기준). 특히 동아시아를 포함한 우리나라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돌연변이 빈도가 높아, 이를 표적으로 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 치료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초기 치료 반응률은 높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 시작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해 새로운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난치성 폐암 환자 34명으로부터 치료 과정 중 폐암의 재발시점마다 채취한 총 73개의 종양 샘플을 확보해, 종양의 유전적 변화를 시간 흐름에 따라 추적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이 운영하고 있는 약물 반응성 예측용 ‘약물 유전체 플랫폼’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E
연세대학교 원주원주의과대학이 최근 대학 내 연구시설과 딥테크 스타트업을 결합하여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원주의과대학은 지난 8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공감118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런칭데이’에 참가하여,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센터로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교류를 목적으로 주관한 런칭 행사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원주의과대학(연구책임자 서영준 교수), ㈜이엔티랩(대표 이한영) 등 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 대학 연구팀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감118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Open Innovation R&D Center)’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 대학연구소를 거점으로, 대학과 스타트업이 초밀착 형태로 공동 연구개발(R&D)·기술사업화·인력양성을 수행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OIRC는 대학의 연구소로서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딥테크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연구-검증-사업화를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원주의과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비 총 5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센터장 장석준)는 지난 9월 5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은 ‘권역암센터의 혁신과 도약: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포괄적 암관리’를 주제로, 경기지역암센터와 개소 2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대전·부산지역암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의미를 더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균등한 암관리 기반 구축과 동반자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거점센터 역할 강화 ▲암등록자료 활용 ▲암 진료 자체충족률 제고 ▲통합 암관리 전략 ▲중증질환 전환정책의 시사점 등이 논의됐으며, 지역암센터의 미래 발전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환자 중심의 포괄적관리와 지역 간 균형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지역암센터의 역할 강화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