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의 기회가 열린다. 제주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은 오는 9월22일 제주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AI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 질환자의 이송체계 구축’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가 전국 평균과 비교해 중증환자보다 경증환자 비율이 높아 효과적인 대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중증응급질환자의 경우 전국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제주지역에 특화된 응급환자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일환으로 AI 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환자 이송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기반 중증응급 심혈관계질환자 이송체계 구축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한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등 도내 주요 병원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서귀포시 등 지방자치단체, 소방, 학계 등이 모여 협력강화와 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중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AI기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단일공(SP, Single Port) 비뇨기 로봇수술 1,000례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달성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집중해왔던 비뇨기 최소침습수술의 성과다. 1,000례 중 87%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이었는데, 암환자 869명의 질환은 신장암 46%(400명), 전립선암 37%(319명), 요관암 10%(89명), 신우암5%(46명), 방광암 2%(15명) 순이었다. 수술방식 중에서는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암 부위만 부분 절제하는데 주로 적용되는 고난이도 신장암 수술인 ‘로봇 단일공 부분신장절제술’이 43%(425건)로 가장 많았다. 로봇수술은 비뇨기암 중에서도 전립선암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골반 안쪽 깊숙하고 좁은 공간에 위치한 전립선을 수술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주변에 발기와 배뇨에 관계된 중요한 신경들이 모여있는 만큼, 로봇수술이 제공하는 정밀한 조작 능력과 확대된 시야는 수술 과정에서 주변 신경과 근육을 보존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도 이점이 크다. 그 결과 전립선암 뿐 아닌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에 로봇이 적용되며, 기존 수술의 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25개 과제에서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선정에서 고대 의대는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 ▲우수연구-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 분야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김연화 교수(배아 발달기 향료 물질 노출의 전 생애 영향 및 세대 전이 영향 분석)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이홍 교수(IARC 모노그래프 기반 호흡기 노출 물질의 TAK1 관련 폐암 기전 추적 연구) ▲피부영상의학연구소 전은태 교수(기상 및 대기오염 노출 기반 허혈성 뇌졸중 발생 및 뇌졸중 관련 예후 예측을 위한 위험도 알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융합의학교실 최혁 교수(섬유-수핵세포 이중 레이어 오가노이드 질환 모델을 이용한 추간판성 신경염증의 전기 생리학적 조절 기전 연구) ▲융합뇌신경연구소 황유미 교수(문항반응이론 기반 뇌질환 환자 언어 평가의 심리언어학적 문항 특성 모델링) ▲통일한국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9월 12일 병원 별관 4층 차후영 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최성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우인 병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최성일 센터장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로봇수술 2000례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발표하며, 병원이 단기간에 국내 최상위권 성과를 달성한 의미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이비인후과 교수진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로봇수술 성과를 발표했다.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전립선 절제술의 임상 성과를,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는 부인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의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유방갑상선외과 조안나 교수는 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신은주 교수는 로봇 유방 절제술의 임상 경험을 발표하며 미용적·기능적 장점을 강조했다.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강 로봇수술의 최신 성과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과계 교수진이 로봇수술의 임상 결과를 집중 조명했다. 위장관외과 최성일 교수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위절제술의
장기 가뭄으로 강릉시가 제한급수 75%를 시행 중인 가운데, 강릉아산병원이 보다 적극적인 대규모 절수 활동에 나섰다. 병원은 환자의 치료와 안전에 필요한 최소 용수를 제외하고 전 구역에서 제한급수 75%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자체의 단수 시행을 대비해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단수 시나리오도 병행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절수의 핵심 목표는 매일 250톤의 물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하루 1,800식 규모의 직원식을 도시락으로 대체해 대량 조리ㆍ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 사용을 원천 차단했다. 도시락은 강릉 외 지역에서 공급받아 지역 내 부족한 수자원 수요를 추가로 유발하지 않도록 했다. 환자식은 정상적으로 제공하되, 일회용기를 사용해 위생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배식 후 세척에 필요한 물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병원 내 입점 업체에는 생수와 일회용기 사용 협조를 요청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절수 운동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단순한 병원 차원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가뭄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의료 현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종양학·내분비대사내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30여 개국 4만여명의 의료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85%) ▲의료기관 인증 데이터(10%)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실행 여부(5%) 등을 종합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종양학·oncology) 치료 분야는 세계 140위에 올랐으며 국립대병원 가운데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단 두 곳만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3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병원은 14곳 뿐이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중 8위로 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지역의료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17위, 소아청소년과는 215위에 오르는 등 등 5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인 암 전문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정밀의료, 디지털 바이오, 로봇수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최근 유방암 조기 발견과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CADstream’을 도입해 임상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는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특화된 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유방암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진이 육안으로 간과하기 쉬운 미세 석회화나 구조적 왜곡을 민감하게 감지하여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초기 암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어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판독 시간을 단축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오진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유방 MRI 분석을 지원하는 ‘CADstream’은 MRI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해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악성과 양성 병변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종양의 크기·위치·확산 정도를 3D 이미지로 시각화해 의료진이 더욱 정밀한 수술 및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혜영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AI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도입은 유방암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성바울 과장이 “위암 환자 치료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과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환자군 선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다학제 진료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의와 전문가가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진료 방식이다. 여러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치료방법 합의 및 변경 △치료 결정 시간 단축 △환자 생존율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성바울 과장이 서울아산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다학제 진료를 받은 위암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1%인 101명은 치료계획 변경 없이 기존 계획대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29%인 41명은 다학제 진료 후 치료 방향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통해 환자의 1/3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계획이 변경되어 다학제 진료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치료계획에 변화가 없는 2/3 이상의 환자들 중에서 다학제 진료가 불필요했을 환자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성 과장은 “다학제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정다정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대규모 인구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 식사 시 소금을 자주 첨가하는 습관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40~69세 성인 약 49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식사 시 소금을 ‘항상 첨가’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난청 발생 위험이 약 23%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연관성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남성,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 연구들은 소금 섭취와 청력 손상 간의 연관성을 탐색한 연구들은 있었으나, 소규모 연구 위주로 진행돼 일관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금 섭취 빈도와 난청 위험 간의 인과적 단서를 제시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의미가 크다. 정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금 섭취 습관이 난청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단순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청력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난청 예방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 연구팀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컬 R&D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대사장애로 인한 신장병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다. 현대 사회의 고칼로리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질병 진행을 단순히 늦추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윤 교수팀은 신장세포에서 일어나는 ‘자가포식(오토파지)’ 기능 회복에 주목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일종의 ‘세포 청소 시스템’으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 손상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이를 되살려 신장 손상을 억제하고 회복시키는 혁신적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세희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난치성 신장병을 주제로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 1회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3회 등에 선정되는 등 국가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병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전 지역의 바이오 기업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국내 단 4대뿐인 최신형 ‘3세대 디지털 PET-CT’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PET-CT 대비 영상 민감도가 6배 이상 개선되었으며, AI 기반 영상 보정 및 품질 향상 기능을 탑재해 암 전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AI 분석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단 5분 만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PET-CT 검사는 방사성 의약품 투여로 인한 환자 피폭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장비는 민감도가 크게 향상돼 환자 방사선 피폭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검사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레카네맙 등)를 투여하기 위해 필요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 판정도 보다 정확히 가능하다. 과거에는 분석에 12시간 이상 소요돼 임상 적용이 어려웠으나,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 5분 만에 정량 수치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약물 투여 여부를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 과거 장비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폐결절 병변이 이번 3세대 디지털 PET-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9월 15일 본관 16층에 VIP 병동을 오픈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는 특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VIP 병동은 특실 2실과 1인실 16실로, 총 18병상으로 구성됐다. 세심하게 설계된 호텔형 병실은 사생활 보호는 물론,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 최상층에 위치한 병실에서는 북한산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탁 트인 마운틴뷰가 펼쳐지며, 환자는 밝고 따뜻한 자연채광 속에서 마치 숲 속에 머무는 듯한 치유와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병실 안에는 넓은 샤워 시설과 세면대, 전용 냉장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 침대와 대형 TV도 마련돼 있어 장기간 입원하더라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또한, 병동 내부와 외부에 마련된 휴게 라운지에서는 전면 통창을 통해 북한산의 풍경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머무는 동안 차분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환자 맞춤형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임상영양사가 직접 환자들의 영양을 관리하며, 보온 기능이 강화된 배식 카트를 활용한 배식이 이뤄진다. 환자는 전용 앱을 통해 본
미얀마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를 이어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올해도 해외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봉사팀은 지난달 17일~22일, 미얀마 양곤의 Bedded 100 Tharkayta Hospital에서 26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이번 봉사팀은 성형외과 김덕우·유희진 교수을 주축으로 안암병원 정재호, 박호진 교수, 수술실 박혜수, 윤소정 간호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환아 대부분은 2세부터 13세 어린이로 이미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봉사에서는 몇 년 전 유희진 교수에게 구순열 수술을 받았던 환아가 구개열 수술을 받기 위해 유 교수를 다시 찾아 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구순구개열은 임신초기 태아 발달 과정에서 입술과 코, 입천장 조직이 제대로 유합되지 않아 생기는 선천기형이다. 적기에 교정되지 못할 경우 수유가 원활하지 않고, 성장함에 따라 발음이나 언어발달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구순열은 생후 3개월경, 구개열은 12개월 전후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덕우 교수는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은 꾸준히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간암 및 간질환 유병철 교수, 소아심장 진선미 교수, 위암 김병식·김희성 교수, 재활의학 이준희 교수 등 신규 의료진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병철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간질환 권위자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 건국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간암, 간경변,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 전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진선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심장 세부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및 소아심장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소아심장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김병식 외과 교수는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위암 치료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위암 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및 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다 복강경 체내문합 위암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외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위장관외과 분야에서 활동한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위암, 비만대사질환, 위장
암, 뇌, 심장 질환을 중심으로 한 전문 치료 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한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 개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박종하 울산대병원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병원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은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르는 중증질환 치료의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병원의 포부를 공식화한 자리였다. 울산대병원은 그간 많은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아야 했던 현실을 바꾸고자 중증질환 중심병원을 준비해왔다. 이번 개원을 통해 울산 지역 내에서도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고품질의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환자들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울산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짧아진 대기 시간’이었다. CT 검사는 당일 받을 수 있으며, MRI 검사는 평균 3일 이내로 진행되어 과거 수주를 기다려야 했던 타 대학병원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냈다. 각 중심병원별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암병원은 영남권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최초로 CAR-T 세포